매년하는 행사처럼 해요..1년치 모아서 포토북으로 만들어 놔요..몇년 묵히면 도저히 여기장소가 어디었는지도 기억안나고
양도 많아서 힘들더라고요. 포토북으로 해놓으면 그때의 기분이나 장소, 특별했던 경험을 써 놓으면 나중에 보기도 좋고
좋은 기억을 소환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늙었는지..아이 어릴땐 너무 좋았는데..중딩정도 되니까..귀찮기 시작하고..내가 이걸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돈도 10만원 가까이 드니까..낭비같은 생각도 들고..사진을 정리하려면 시간도 투자해야하고..이사진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다보니..결정하는것도 쉽지 않고..고민이 되네요..
다들 사진 정리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예전 앨범 생각하면 포토북이 생겨서 무진장 얇고 보관하기도 좋아졌는데..
이것 조차도 이제 지겨워지고 그냥 usb에 저장해놓자니..그냥 버리는것 같고 그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