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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상 차리니 밖으로 나간 남편

... 조회수 : 18,228
작성일 : 2023-02-20 19:30:25
오이 당근 양파 넣고 도토리묵 무치고
엊그제 꺼낸 김치 잘게 썰어 김치전을 했어요.
꽈리고추 찜도 하고 미역국 데웠거든요.
근데 남편이 상을 보더니 옷을 주섬주섬 걸치고
말도 없이 밖으로 나갔어요.
조금 후에 돌아온 남편 손에 막걸리 한 병!
야~~세상에 안주만 차려주면 어떡하냐?
그러고보니 다 막걸리 안주네요...ㅎㅎ
저녁 다먹고 설거지도 하더니
지금까지 세번이나 잘먹었다고 인사를..ㅋㅋㅋ
이 사람 술 거의 안마셔요.
1년에 서너번?
설날에도 안마셨는데 도토리묵 김치전이 그렇게 막걸리를 부르나요?

다들 편안한 저녁되세요.
IP : 118.37.xxx.3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20 7:31 PM (118.235.xxx.126)

    행복한 저녁이셨네요~

  • 2. 남편이 친구하고
    '23.2.20 7:31 PM (125.142.xxx.233)

    약속 있다고 나가버린 글인줄 알고 욕할 준비하고 있었네요. ㅎㅎ

  • 3. 안그래도
    '23.2.20 7:31 PM (1.227.xxx.55)

    읽으면서 어머 맛있겠다 했어요 ㅎ

  • 4. ㅅㅅ
    '23.2.20 7:32 PM (218.234.xxx.212) - 삭제된댓글

    행복한 부부네요. 계속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 5. 쓸개코
    '23.2.20 7:32 PM (218.148.xxx.196)

    원글님 잘못이에요 ㅎ 술을 부르게 맛있는거 차리셨네요.^^

  • 6.
    '23.2.20 7:33 PM (1.238.xxx.85)

    쿵짝이 잘 맞는 부부네요

  • 7. ..
    '23.2.20 7:34 PM (182.221.xxx.146)

    밥 다 차려 놓으니 약속있다 나가는 그런 ...상상을

  • 8. ..
    '23.2.20 7:35 PM (211.58.xxx.158)

    술 안마시는분 술을 부르는 상을 차리셨군요 ㅎㅎ
    제목 보고 무슨일인가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 9. ...
    '23.2.20 7:37 PM (118.37.xxx.38)

    또 다시 도토리묵과 김치전을 같이 해주면 안되는걸까...고민중.ㅋㅋ

  • 10. ...
    '23.2.20 7:38 PM (1.241.xxx.220)

    저도 욕 장전하고 들어왔더니... ㅋㅋㅋㅋㅋ

  • 11. ...
    '23.2.20 7:38 PM (1.232.xxx.61)

    저는 제목만 보고 밥 차려 놨더니 안 먹고 나간 사람 욕해주려고 들어왔다가
    너무 기분 좋은 글을 보게 되었네요.
    저희 남편 밥 차려 주면 맛있다 소리 한 적 없고
    밥 차려 놓으면 씻으러 들어가고
    라면 끓여놓으면 할 일 다 하고 푹 퍼진 라면 퍼 먹는 인간이라
    진짜 짜증나거든요.
    남편 분 엄청 귀여우신 분이십니다.

  • 12. 일희일비금지
    '23.2.20 7:40 PM (210.126.xxx.33)

    소박하고 평범한 입맛에 잘먹었다는 인사성까지.
    부럽습니다요.ㅠㅠ

  • 13. 저녁상
    '23.2.20 7:41 PM (39.7.xxx.82)

    메뉴보고...
    어~ 어~ 막걸리인데...
    하는데 남편분이 바로 캐치했군요.
    솔직히 노리고 차린 메뉴 아닌가요...?!

  • 14. ㅎㅎ
    '23.2.20 7:43 PM (61.4.xxx.26)

    남편대신 먹으러 가도 되는지 물으러 들어왔는데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요

  • 15. ...
    '23.2.20 7:44 PM (118.37.xxx.38)

    저녁상님...
    집에서 술마신 적이 없어서...
    어쩌다가 하게 된 메뉴인데
    꽈리고추찜도 안주로 너무 좋답니다.

  • 16. ker
    '23.2.20 7:44 PM (180.69.xxx.74)

    해피엔딩 ㅎㅎ
    우린 술약속하며 왜 밥은 먹고 만나냐고요

  • 17. 잘될거야
    '23.2.20 7:50 PM (39.118.xxx.146)

    아니 저 메뉴가 맘에 안들어 나간거야?
    별 이상괴상망칙한 남편이 다 있나 하고 있는데
    바로 반전
    다행입니다 ㅎ
    술은 많이 안드신다해도 페어링을 아시는 분! ㅎ

  • 18. 저도
    '23.2.20 7:54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고기 반찬이 없어서 나간줄요.
    82에서 하도 이상한 남편, 이상한 시가를 많이 보다보니ㅎㅎ

  • 19. 아....
    '23.2.20 7:54 PM (221.144.xxx.81)

    난 또, 반찬이 맘에 안들어 밖에나가 사먹으러
    나갔단 얘기할줄...
    이거 완젼 반전인데요 ㅎㅎ

    죄다 막걸리를 부르는 메뉴~~
    원글님이 잘못 차리셨네요 ㅎ

  • 20. ..
    '23.2.20 8:02 PM (39.119.xxx.170)

    ㅎㅎㅎㅎㅎ

  • 21. ...
    '23.2.20 8:04 PM (61.81.xxx.129)

    기분 좋은 글 감사요~

  • 22. 상큼쟁이
    '23.2.20 8:06 PM (221.139.xxx.12)

    ㅎㅎㅎㅎ 해피엔딩!!! 저도 오징어볶음에 각 소주 한병!!!잘먹었습니다 ^^

  • 23. ㅋㅋㅋㅋㅋ
    '23.2.20 8:15 PM (223.38.xxx.144)

    욕 준비해놓으신 분들..다시 곱게 접어 넣으셨나요?
    원글님 상에서 겸상해서 저도 막걸리 하고 파요.

  • 24. 제목만보고
    '23.2.20 8:18 PM (59.1.xxx.109)

    싸움난얘긴줄 알았잖아요
    행복 ㅋㅋㅋㅋㅋㅋㅋ

  • 25.
    '23.2.20 8:19 PM (220.94.xxx.25)

    곱게 접어 넣었고요 ㅋㅋ


    남편분 예의바른 귀요미네요.
    ㅋㅋㅋㅋ

  • 26. 가을의전설
    '23.2.20 8:25 PM (114.204.xxx.120)

    저도 고기 없다고 컵라면 사러 나간줄 ㅋㅋㅋㅋ

  • 27. . .
    '23.2.20 8:38 PM (175.123.xxx.105)

    기분좋은 엔딩이네요.
    가끔 한달 한두번 그렇게 차리세요
    도토리묵, 김치전. 동태전, 두부김치 등등요

  • 28. ㅋㅋ
    '23.2.20 9:09 PM (59.12.xxx.228)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은 계란말이만 해도 남편이 술안주라고 술 사온다고...
    요즘 술집 가서 메뉴판 보면 진짜 없는게 없더군요 ㅎㅎ

  • 29. 싸움구경
    '23.2.20 9:18 PM (116.41.xxx.141)

    해야지 하고 들어왔더니
    음 ...쉰랑자랑이심 ㅎㅎㅎ

  • 30. 하하하하
    '23.2.20 9:37 PM (108.41.xxx.17)

    센스쟁이 남편분.

  • 31. ...
    '23.2.20 10:05 PM (221.151.xxx.109)

    주먹을 부르는 남편인 줄 알았더니
    사랑을 부르는 남편이네요

  • 32. ㅎㅎ
    '23.2.20 10:31 PM (211.206.xxx.191)

    원글님도 막걸리 같이 마셨나요?

  • 33. 뱃살러
    '23.2.20 10:58 PM (221.140.xxx.139)

    원글님이 잘못하셨네~
    도토리묵에 김치전 차리고 막걸리 없는 거 불법이에요~

  • 34.
    '23.2.21 9:53 AM (122.58.xxx.134)

    저희 시어머님이 색다른 반찬만 해도 시아버님이 술드신다고 반찬하기가 겁난다고 하신말씀이 기억나네요~

  • 35. 0000
    '23.2.21 10:12 AM (110.11.xxx.203)

    어휴~이쁜 남편님이세요.
    말 이쁘게 하는 남자 부럽습니다ㅎ

  • 36. ㅎㅎㅎ
    '23.2.21 10:18 AM (106.250.xxx.155)

    김치전까지 읽고 막걸리 사러 나갈줄 알았어요 ㅎㅎㅎ

  • 37. 여자깡패
    '23.2.21 10:22 AM (218.236.xxx.162)

    쌍욕나오려고 하고 화나서 들어왔는데 이리반전일줄이야ㅋㅋㅋ~~ 소소한 행복한 날들 되세요~~

  • 38. 막걸리녀
    '23.2.21 10:40 AM (220.76.xxx.105)

    남편이 냉장고에서 유통기한 지났다고 막걸리 버리라고 광분을 하기에
    제가 혼술했어요. 유통기한이 뭐에요? 이렇게 맛있게 숙성되어 있는 막걸리를 버리라고요?
    유통기한 너무한거 아니에요? 돈장시레기국에 밥 말아서 우렁이쌀 막걸리를 감사하게 마셨어요^^

  • 39. ㅎㅎ
    '23.2.21 10:51 AM (116.120.xxx.218)

    이런글이 베스트라니...괜히 행복하네요^^

  • 40. 오늘 저녁은
    '23.2.21 11:13 AM (106.243.xxx.235)

    김치전이닷!!!

  • 41. 눈부신오늘
    '23.2.21 11:14 AM (121.142.xxx.245) - 삭제된댓글

    제목이 너무 어그로 아닙니꽈~~~
    반찬에 고기가 없다고 투정하며 나갔군 못난눔 하며
    읽는데 이런 반전이 ㅎㅎㅎ
    부럽네요 다정한 남편!!

  • 42. ㅇㅇ
    '23.2.21 11:58 A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욕장전 222 ㅋㅋㅋㅋ
    제목 어그로 222 ㅋㅋㅋ
    해피엔딩이라 기분좋네요

  • 43. ㅎㅎㅎ
    '23.2.21 12:04 PM (108.172.xxx.149)

    반전
    깜놀
    행복

  • 44.
    '23.2.21 12:12 PM (183.209.xxx.209)

    이런 신랑님 칭찬해요~~
    부럽습니다~

  • 45. ㅇㅇ
    '23.2.21 12:30 PM (211.36.xxx.249) - 삭제된댓글

    전직 연예부 기자세요?
    제목 뽑는거 기가 맥히네~~~ ㅋㅋㅋㅋㅋ

  • 46. ...
    '23.2.21 1:45 PM (110.12.xxx.155)

    제목만 보고 패스할 뻔 ㅋㅋㅋ
    좋은 그림이었네요

  • 47. 아이구야
    '23.2.21 2:39 PM (222.101.xxx.249)

    왜 모니터에서 깨소금 냄새가 나나했더만...

    행복하세용~

  • 48. ..,
    '23.2.21 3:47 PM (118.37.xxx.38)

    어머나~베스트까지;;;
    댓글들 감사합니다.

  • 49. ...
    '23.2.21 6:14 PM (221.138.xxx.73)

    불안불안 들어왔는데
    훈훈하게 읽고 나가요~^^

  • 50. MandY
    '23.2.21 7:21 PM (220.120.xxx.165)

    에잇! 아직 퇴근못하고 있는데 막걸리 사서 들어가야겠네요ㅎㅎㅎ 이런글 너무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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