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동안 설거지, 빨래, 청소, 분리 수거를 전혀 하지 않아
산더미같이 쓰레기가 쌓이고, 빨래가 쌓이고, 설거지가 쌓인 것을 치우고 돌아와서 기분이 내내 좋지 않습니다.
성인 남자이고, 장기 출장을 갑자기 갔거나, 병이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원래도 아무것도 치울줄 모르는 성향에 가깝긴 해서 주변 사람이 고통 받았습니다.
일이 바쁜 편이긴 하지만 원래 성향이 그렇습니다.
그 아이의 인생이 전부 비슷한 방식입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정리가 안되어서 (돈, 생활습관, 언어습관)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데 본인은 모릅니다.
그런데 연을 끊기도 어려운 혈육인데 정말 화가 많이 나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우울하다가 한 번 82에 여쭤봅니다.
자기가 못치운다고 도우미를 쓴다든가 하지 않을거에요.
저도 그렇게 깔끔한 성향 아닙니다. 제 기준이 높지 않다는 뜻입니다.
어느 한가지만 못했다 하면 또 이해 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전체를 다 못하거나 (멘탈이 문제가 있어서 못하는건가 싶어서요) 안합니다.
내가 엄마도 아닌데 이런걸 오죽하면 고민할까요.
이런 혈육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청소하고 정리하는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줘야 할까요?
이것부터 고쳐야 뭔가 희망이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