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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울줄 모르는 사람

스트레스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23-02-20 11:32:52
복잡하고 구구한 사연은 다쓰기 어렵고, 평상시에 많은 생활의 지혜와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82에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1달동안 설거지, 빨래, 청소, 분리 수거를 전혀 하지 않아 
산더미같이 쓰레기가 쌓이고, 빨래가 쌓이고, 설거지가 쌓인 것을 치우고 돌아와서 기분이 내내 좋지 않습니다.
성인 남자이고, 장기 출장을 갑자기 갔거나, 병이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원래도 아무것도 치울줄 모르는 성향에 가깝긴 해서 주변 사람이 고통 받았습니다.
일이 바쁜 편이긴 하지만 원래 성향이 그렇습니다. 
그 아이의 인생이 전부 비슷한 방식입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정리가 안되어서 (돈, 생활습관, 언어습관)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데 본인은 모릅니다.

그런데 연을 끊기도 어려운 혈육인데 정말 화가 많이 나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우울하다가 한 번 82에 여쭤봅니다.
자기가 못치운다고 도우미를 쓴다든가 하지 않을거에요.
저도 그렇게 깔끔한 성향 아닙니다. 제 기준이 높지 않다는 뜻입니다.
어느 한가지만 못했다 하면 또 이해 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전체를 다 못하거나 (멘탈이 문제가 있어서 못하는건가 싶어서요) 안합니다. 

내가 엄마도 아닌데 이런걸 오죽하면 고민할까요.   
이런 혈육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청소하고 정리하는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줘야 할까요?
이것부터 고쳐야 뭔가 희망이 있을 것 같습니다. 


IP : 121.143.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3.2.20 11:36 AM (61.254.xxx.88)

    adhd 성향 이 있을겁니다.
    누나 이신가본데
    같이사시는거 아니면,
    너무 심하게 관여하지 마세요
    나름 자기 밥값은 한다면요...
    돈 생활습관 언어습관...총체적 난국이라면 품행장애나,.. 정신적으로 결핍이잇거나 지능이 약간 모자라거나 할 수 도 있어요.
    내 인생을 잘 살면.... 남이 좀 덜 보이더라고요.. 경험담입니다.

  • 2. ....
    '23.2.20 11:39 AM (121.163.xxx.181)

    그냥 놔두셔야지 별 수가 없어요.

    여자들이 집 더럽게 쓴다지만
    남자 더러운 것만 할까요.
    기본적으로 일상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일,
    치우고 만들어먹고 정리하는 걸 전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집 안에서 담배피우고 시켜먹은 거 고대로 놔두고.

    더 심하면 사회생활에서도 정리나 마감 지키기 안 되고
    반복 해고당하고 은둔하고.

    저희 남동생이 평생 그러고 살았고
    엄마는 제가 동생한테 뭐라하면 놔두라고 저한테 화를 내며
    본인 아들 뒤치닥거리 평생 하다가
    돈도 다 날리고 다 늙어 길거리 나앉게 생겼어요.

    본인 선택이니 다 본인 책임이죠.
    저는 가족 손 놨어요.
    나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다 큰 성인을 어떡하나요.

  • 3. ㅇㅇㅇㅇ
    '23.2.20 11:41 AM (106.102.xxx.222)

    딱 보자마자 adhd 네요 ㅠㅠ. 약을 좀 먹어보면 좋을텐데요. 저같음 치워주진 않을겁니다. ㅠㅠ 주변에 adhd 인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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