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가 어려워서 못하는 꼴찌의 성인기는 어떠한가요

ㅁㅁㅁ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23-02-04 20:56:37
저희 집 둘째가 그러합니다.
태생적으로 공부를 어려워하고, 
인지기능 평가에도 학습장애로 나타났습니다. 
그냥 공부가 너무 안되고, 어렵고, 싫고, 두렵고 그런가 봅니다.

저와 남편은 공부하고 가르치는 직업입니다.
아이를 가르쳐보니 스케일이 다른 공부 못함이었어요.
보통 말하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한다..가 전혀 아닌,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가 안되고,
100번 가르치면 1천번 까먹는...

그래도 아이의 장점이 있겠거니 하는데요
학력위주 사회에서 참 어려운거군요 이게.
지금 초고인데 
아이 공부를 제가 내려놓아야 하는건 맞는데 
그렇게 되면 사칙연산도 어려울 것 같아요.
사교육 거의 안시키다가 집앞 공부방 보냈더니 너무너무 힘들어해서
집에서 하겠다 하고 하루 1-2시간씩 하게 하는데
일단 공부 안되는 아이를 자리에 앉히기도 어렵고,
앚은 걸 유지도 어렵고,
문제를 읽는 것도 어렵고,
화내지 않고 공부 하는 것도 어렵고...
너무 스트레스가 됩니다.

공부 얘기 나오면 화내고 짜증내고
방에 들어가서 자고..ㅠ.ㅠ
전체적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져요. 
어휘도 떨어지고요. 
욕구 불만은 먹을걸로 주로 채우려고 하니 점점 살이 찌고. 
너무 힘드네요.
IP : 180.6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인 아들
    '23.2.4 9:06 PM (125.142.xxx.233)

    심장수술 후 학습장애 판정 받았는데 고3때 수시 잘 써서 지방사립대 합격했어요. 지거국 다음으로 괜찮은 사립대에요. 인생 길어요. 지금 어린데 벌써 그러심 어쩌나요.

  • 2. ..
    '23.2.4 9:20 PM (59.14.xxx.159) - 삭제된댓글

    저요. 제가 지능이 낮았고 지금도 높은건 아닐거 같아요.
    국민학교때 중고등때 공부 못 했어요.
    안한게 아니고 못 했어요.
    국민학교 수업도 제대로 이해 못 했으니 그 후는 알만하죠.
    그러다보니 아웃사이더가 되더이다.
    먹고살기 힘든 시기라 부모님도 저는 안중에 없었으니
    유치원 학원도 다녀본적 없고.
    포기하지마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 시켜주세요.
    그러다 보면 틔이는 시기가 올거에요.
    전 이런 관심을 못 받고 자라 다 큰 성인되어 틔었어요.

  • 3. ㄱㄴㄷ
    '23.2.4 9:51 PM (182.212.xxx.17)

    학습장애 진단내린 의사는 앞으로 어찌하라고 권유하던가요?
    아이의 상황에 맞춰야겠지요
    공부를 가르치려니 부모도 아이도 힘들어 보여요
    가장 중요한건 기본 인성 가르치고, 생활 습관 바로 잡아주고, 뭐가 됐든 운동 하나는 계속 가르치고, 만화책이든 잡지든 가만히 앉아서 뭔가를 읽는 것부터 시작할 것 같아요

  • 4. ..
    '23.2.4 10:00 PM (222.99.xxx.11)

    느린학습자인것같으네요. ㅜ
    하랑이라는 카페 있는데 가입해서 정보얻으시길..

  • 5.
    '23.2.4 10:02 PM (121.167.xxx.120)

    포기하지 말고 과하지 않게 힘들어도 신경써서 이끌어 주세요

  • 6. ??
    '23.2.4 10:39 PM (211.178.xxx.164)

    학습장애와 저지능은 다른건데요. 가르치는 방법도 보통 아이와 다르게 해야 하는걸로 압니다.

  • 7. ....
    '23.2.4 11:25 PM (59.15.xxx.218)

    장애등급 있는 애들도 사칙연산 해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르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340 회사가 젤 좋아요 저도 13:00:46 16
1684339 루카스9vs카누 머가 더 맛나요? ㅋㅋ 13:00:44 5
1684338 직장다니면 생리현상이 심해져요..고민... 현상 12:59:49 24
1684337 골드바 6억 장본인입니다. 5 우아여인 12:56:02 577
1684336 인원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석열이가 2 대한민국 12:54:58 174
1684335 듣고서 충격먹은 성의 없는 지역음식 9 ... 12:50:19 679
1684334 겨울에도 썬글라스 쓰세요? 2 ,,,,, 12:50:10 192
1684333 가수 송대관씨 별세 향년 79세 2 12:49:47 572
1684332 콩나물국 미리 끓여두면 가늘어져요? 5 .... 12:49:38 191
1684331 "가로로 접었어요, 세로로 접었어요?"(박선원.. 1 ㅇㅇ 12:49:03 454
1684330 국내 배당주 배당금 입금액이요 5 질문 12:48:49 224
1684329 나솔사계 영자는 2 ㅣㅣ 12:48:03 305
1684328 전기 매트를 샀는데 너무 좋아요... 5 두아이엄마 12:44:29 583
1684327 스트레스 받으면 흰 머리 나는거요 8 ㅇㅇ 12:38:25 561
1684326 (탄핵가자)손톱 끝의 흰 반달은 어떻게 없앨 수 있나요 ㅇㅇ 12:37:10 135
1684325 겨울도 그리워 지겠죠? 2 이월 12:37:09 161
1684324 댓글부대 '국정원 알파팀' 출신, 스카이데일리 기자 등으로 대거.. 4 ㅇㅇ 12:36:17 424
1684323 지금 실내온도 몇도?-관리실서 전화옴. 22 haniha.. 12:34:42 1,567
1684322 전한길 극우집회 그만둔다네요 20 하늘에 12:30:47 1,980
1684321 경기도 살때 너무 좋았어요 12 서울 12:26:44 1,215
1684320 피싱일까요?서울경찰청 박민균 2 피싱 12:23:04 512
1684319 강아지도 낯선 야채는 잘 안 먹네요 6 ㅇㅇ 12:19:38 312
1684318 초등 공부습관 2 ㅎㅎㅎㅎㅎ 12:17:50 255
1684317 직장다니면 불행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46 ..... 12:16:36 1,246
1684316 눈주변이 갑자기 아파요 4 . . . 12:10:54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