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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앞에서 겸손해지는 순간

오늘날씨흐림 조회수 : 3,355
작성일 : 2023-02-03 10:34:26
나이가 들어가면서 요즘 느끼는 것은. .
저도 그렇고 사람들은 왜 영원히 살 것같이 굴까. . ?

서른 넘으면서 부터 시간이 정말 쏜살 같이 흐르는것
같고,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그게 6,7년전 일이 되버렸고. .
저는 이런 느낌이 넘 아쉬워서 눈물이 난적도 있네요 ㅎ ㅎ

기껏 살아봤자 앞으로 몇십년 일테고
중간에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일찍 이 세상을 떠날 수도
있을테고. .
이런 생각하면 삶앞에서 겸손해지네요.

그래서 크게 욕심 부리지 말고
하루 하루 즐겁고 보람차게 살고 싶어지구요.
나누며 살고 싶고 그러네요. ㅎ ㅎ

아침, 집안일 하다가
라디오 들으니 행복하고 차분해지고. . ㅎ ㅎ
문득 이런 맘이 들었어요.

이처럼 삶앞에서 겸손해지는 순간 있으신가요~
IP : 39.113.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오니
    '23.2.3 10:38 AM (121.176.xxx.113)

    그럼요..제 나이 50인데
    이제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의 삶이 지혜롭고 겸손한 삶으로 채워지길 생각해봅니다.
    형제를 먼저 보내는 불행한 일을 겪고 보니
    사는거 별거 없지요.
    하루 하루 건강하고 감사하고 늘 웃으려하고
    타인에게 따듯하려고 합니다.

  • 2. 그럼요
    '23.2.3 10:43 AM (58.238.xxx.251) - 삭제된댓글

    그걸 알게 된 순간 세상이 달리 보이죠
    지금 여기 이순간 뿐이지요
    현금생사즉시

  • 3. mirunamu
    '23.2.3 10:45 AM (1.250.xxx.199)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게 많네요.
    반백살을 살아도 나를 놓지못해 마음이 항상
    불안하고 괴로운데 그러면서도 어른답게 나이
    들고는 싶고요.
    진심 오래는 살고 싶지않지만 왜 마음은 영원히
    살것처럼 붙잡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인지..
    삶앞에 겸손해지는 마음 느껴보고 싶어요.
    감사해지는 글입니다.

  • 4. 그게
    '23.2.3 10:56 AM (118.235.xxx.171)

    제가 20년전에 우울증 심하게 앓고 나서 좀 많이 너그러워졌다고 해야하나? 그때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매일 들었는데
    그걸 극복하고 나니 욕심도 없어지고 많이 내려놓게 되던데
    살아가는거 자체가 살아있는거 자체가 고맙다고 느껴져서
    그랬던거 같아요

  • 5. 님지금
    '23.2.3 11:18 AM (188.149.xxx.254)

    내가 딱 그 상태에요.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 웃으면서 살자. 부딧히지말고 화나는 일 있어도 그런갑다로 넘어가자.
    티비에서 험하거나,기분나쁘거나 괴상한 드라마영화 안보고 다른곳으로 틀어서 즐거운거 웃기는 방송만 봐요.
    내가 변하니 주변도 나를 대하는게 바뀌네요.

  • 6. 저도
    '23.2.4 3:25 AM (211.206.xxx.191)

    동생을 잃고 나니 사는 거 별거없다 그런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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