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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빵도 못사먹고, 돈 벌면 뭐하나

작성일 : 2023-01-30 19:25:23
필라테스 하는 곳 1층에 아주 맛있는 빵집이 있어요.

이렇게 추운 날 운동 마치고 들러, 막 나온 따끈따끈한 밤식빵, 
찐뜩찐득 쫄깃 달콤한 브라우니, 
닭고기 같은 식빵, 쭉쭉 찢어먹으면 얼마나 맛있나요.?

밀가루와, 버터, 설탕, 우유가 만들어낸 맛이요.
커피랑 같이 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나요? 

진짜 행복해지면서, 녹아내릴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한데 남편은 당뇨가 심하고요 ㅠㅠ
저는 살찔까봐, 못먹습니다.

돈도 많은데도요. 

돈 잘 벌면 뭐하나 싶어요. 
빵도 제대로 못사먹고요. 

제 마음 속 천국은 반드시, 빵과 케익, 아이스크림이 넘쳐나는 곳인데요.

저는 이리, 지옥에 살고 있네요. ㅠㅠ

노래합니다. 
먹세, 먹세, 젊어서 먹세,
늙어지면 못 먹나니


IP : 211.36.xxx.15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30 7:27 PM (112.214.xxx.180)

    드세요
    대신 조금만 드시면 되죠

  • 2. 먹고
    '23.1.30 7:29 PM (223.38.xxx.9)

    운동 더하면 됩니다
    방법은 이미 아는데 운동하기 싫은 욕구가 빵 먹고싶은 욕구보다 더 큰 거죠

  • 3. ㅇㅇ
    '23.1.30 7:32 PM (175.207.xxx.116)

    이게 내 몸속에 들어가서 하는 일을 생각하면
    이걸 못 먹는다고 해서
    지옥이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닌 듯..

    천국인 줄 알았으나 지옥이었고
    지옥인 줄 알았으니 천국이었던

  • 4. 원글이
    '23.1.30 7:36 PM (211.36.xxx.152)

    고등학교 때 야자하고 돌아와, 목침만한 식빵 하나 다 먹고,
    대학 다닐 때도 팥빵이나, 크림빵 앉은 자리에서 5-6개 먹고,
    아기 낳고는 주먹만한 스콘이며, 쿠키 엄청나게 먹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어요.
    살찔까봐 두렵기도 하고
    속도 편하지 않아요.

    다 한때니, 뭐든 좋아한다면 싫컷 해보시길 바랍니다. ㅠㅠ

  • 5. 봄햇살
    '23.1.30 7:37 PM (175.120.xxx.151)

    저는 몸매를 네려놓고 맛있게 먹고 옷살때 후회합니다.

  • 6. 아줌마
    '23.1.30 7:38 PM (116.34.xxx.198)

    전 먹어요. 필라 끝나고… 요가 끝나고…
    소금빵. 깜바뉴샌드위치. 모찌 식빵 사와서 먹어요.
    좀 살쪄도 괜찮아요… 연예인도 아닌데요.
    피티 한날은 햄버거에 맥주도 한잔 합니다.

  • 7. .........
    '23.1.30 7:38 PM (220.118.xxx.235)

    목침만한 식빵... 빵터짐 ㅎㅎㅎㅎㅎㅎㅎㅎ

  • 8. ...
    '23.1.30 7:39 PM (109.147.xxx.169)

    아침에 드세요

  • 9. 내말이...
    '23.1.30 7:40 PM (1.227.xxx.55)

    비싸면 말도 안 해요.
    2개 천원짜리 붕어빵도 얼마나 맛있는데
    그거 좀 3개 정도 먹으면 얼마나 좋아.
    그리고 커피도 그래요.
    그렇게 맛있는 카페라떼 하루 3잔 정도 마시면 얼마나 좋아요.
    카페인 왕민감 해서 반 잔도 감지덕지. ㅠㅠ
    돈 있으면 뭐하누.
    난 명품도 관심 없는데. ㅠ

  • 10. 전 다마스 용달만
    '23.1.30 7:44 PM (125.142.xxx.233)

    보면 식빵 덩어리가 움직이는 걸로 보여요. ㅎㅎ 빵중에서 식빵이 제일 맛있어요. 특히 신라명과 샌드위치 식빵 최고!!

  • 11. 어린
    '23.1.30 7:44 PM (39.114.xxx.29)

    제가 쓴 줄 알았어요 ㅠㅠ 고지혈 될까말까 전당뇨 될까말까 하는 수치를 받고 운동과 음식조절 중입니다. 필라테스 왜 이렇게 힘들죠. 운동 후 무첨가 단백질 음료 한 잔으로 달랩니다. ㅠㅠ

  • 12. ㅇㅇ
    '23.1.30 7:44 PM (222.234.xxx.40)

    조금 일찍 드세요

    저도 오늘 헬스장 다녀오면서,
    고민고민 하다가 동네 분식 떡볶이랑 김말이를 먹었어요

    컵 떡볶이 ㅡ 아이들 먹는 천원짜리 소량을 먹었어요 스트레스가 확 풀렸어요

  • 13. ker
    '23.1.30 7:45 PM (180.69.xxx.74)

    가끔은 먹어야죠 ㅎㅎ

  • 14. ker
    '23.1.30 7:46 PM (180.69.xxx.74)

    위염에 알러지 지만 에라 모르겠다
    한번씩 커피 빵 먹어요

  • 15. 세바스찬
    '23.1.30 7:48 PM (220.79.xxx.107)

    76세할머니왈
    맛있을때 많이 먹어둬라
    입맛없을때가 온다
    그러면서 절 부러워하시던데
    ,,,,,

  • 16. 원글이
    '23.1.30 7:48 PM (211.36.xxx.152)

    저 이쁜 옷 너무 많아서, 오래오래 입으려고,
    저 이쁜 옷 너무 많아서, 죽지도 못할 것 같거든요. ㅎㅎ

    운동 열심히 하고요.

    또 공복이 주는 쾌감이 있어요. (너 변태였냐 ㅎㅎ)

    그래서, 호텔 부페 간날은 디저트 굉장히 많이 먹고 와요. ㅎㅎ

    아, 신라 파크뷰 가고 싶다. 아, 아리아 가고싶다. ㅠㅠ

  • 17. 분홍진달래
    '23.1.30 7:53 PM (175.192.xxx.225)

    밖에서 파는 빵은 설탕덩어리에요
    빵 곡류로 가루내서 직접 만들어보면 설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어요
    저도 당뇨라서 카뮤트로 갈아서 오븐에 구워 먹어요 밀가루가 혈당에 치명적이네요

  • 18. ㅇㅇ
    '23.1.30 7:54 PM (49.175.xxx.63)

    원글님 심정 이해가 가네요. 젊어서는 돈없어 맛있는거 못먹고 나이들어서는 지병땜에 못먹고. 이런게 인생인가 싶네요

  • 19. 지병이라면
    '23.1.30 7:59 PM (175.117.xxx.137)

    자제해야하고 어쩔 수 없지만
    살 때문이라면 조금씩은 먹겠네요
    조금 날씬하게 보이는것보다
    좋아하는 맛있는걸 먹을때 더 행복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행복한게 좋아요

  • 20. 후회없이
    '23.1.30 7:59 PM (1.238.xxx.39)

    이미 충분히 드신것 같은데요?
    목침식빵에 크림빵 대여섯개라니..
    전 어릴때는 자제했는데 이젠 인생 뭐 있나?? 걍 먹습니다.
    이나마 병 생기거나 늙어 소화력 떨어짐 못 먹겠죠.

  • 21. ㅁㅇㅁㅁ
    '23.1.30 8:07 PM (125.178.xxx.53)

    ㅋㅋ 젊을때라도 많이 드셔보셨네요
    먹어본 사람이 더 그리운거겠지만

  • 22. ...
    '23.1.30 8:16 PM (1.228.xxx.67)

    전엔 별생각없이 먹었는데
    살찌는건 별 신경안 썼고
    이번에 고지혈증 나오니 생각이 안나네요

  • 23. 궁금이
    '23.1.30 8:57 PM (211.49.xxx.209)

    저는 인생 뭐 있나 하면서 그냥 먹어요. 공덕동 근처에 사는데 여기 빵집이 많아서 유혹이 장난 아니에요. 이번주에 콜레스테롤 피검사하러 가야 되는데 두렵네요.

  • 24. ......
    '23.1.30 11:44 PM (211.49.xxx.97)

    맞아요.젊고 건강할때 많이먹고 운동하면됩니다.저 아파보니 산해진미가 눈앞에 있어도 먹지도 못하고 먹고싶은 생각도 안생기던걸요.돈이 있으명 뭐합니까?? 기운없어 쓰러 가지도 못하는게..겨우 가는곳이 병원인데요. 그냥 오늘하루 재미나게 살고 운동도 열심히하며 살자가 내 인생의 모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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