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 선배 이야기 그래서..그 이야기 2

기분 더럽다.ㅎㅎ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23-01-20 23:35:07
이어지는 이야기라서 이어 씁니다

엄마가 얼굴 하얗고 안경 쓴 남자
봤다길래.........
그래서 그때.....진짜 무슨 용기인지
말도 안되는 핑게 만들어
함께 다디던 학교 앞
오래전 오프집에서 만나자고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사실은...
울 엄마가....

아.....나름 진짜 100불짜리
용기내서 내서 한 말인데

미안해.....

아오...

그 때 그 호프집
그 술집 불빛. 그 안주
그 앞에 놓인 맥주잔
다 오롯이 기억하고 있다면
믿으실려나요?????

그리고 .....
다시 오늘 만났죠
같은 동기..저에개는 선배인 모친 상에

여럿 모인 테이블에서
과거 이야기 실컷 하다가

다들 서둘러 가는 분위기인데도
불쑥 꺼낸
있다 가요...

모르겠습니다
무슨 용기인지.

그 얼굴 하얗고 동그란 안경 쓴
선배는
움칫....

망설이더니

다른 선배들과 함께 우르르...
가더군요.....

저요?
결혼했어요.

그 선배에게 고백아닌 고백 하고
한 참 후에

나중에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아이 아빠 얼굴이
동그랗지 않지만
안경은 둥글고.......그렇더라구요

어떻게 끝낼 지 몰라
후다닥 .....마칩니다

뭘 말하고 싶냐구요???

----

나..꽤 ..괜찮은데
왜 난 몰라주지....

그냥 오늘
소주 한 잔 같이 해줬으면
좋았겠다..뭐..그런...




IP : 118.36.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0 11:54 PM (220.94.xxx.134)

    왜그러셨어요. ㅋ

  • 2. 이제
    '23.1.20 11:55 PM (211.206.xxx.180)

    세 번의 실수는 없겠습니다...

  • 3. ㅇㅇ
    '23.1.21 12:20 A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아 왜그러셨어요
    그건 용기가 아니고 ㅜㅜ

  • 4. 한 번
    '23.1.21 12:38 AM (124.57.xxx.214)

    노 했으면 잊으세요.
    이제사 알아봐 주면 뭐 어쩌시려고..

  • 5. 잘했어요
    '23.1.21 12:38 AM (61.84.xxx.71)

    그런 고백도 안해봤으면 더 후회했을 것 같아요.

  • 6. ...
    '23.1.21 12:43 AM (112.147.xxx.62)

    잘한거 같아요
    두고두고 미련남는거보다 백배낫죠 ㅎ

  • 7.
    '23.1.21 1:07 AM (118.235.xxx.71)

    첫고백은 후회는 안남는거라 괜찮은데 ㅠ 두번째는 ㅋ 하지마시지

  • 8. ㅇㅇ
    '23.1.21 9:02 AM (182.227.xxx.171)

    근데 엄마얘기는 왜 나오는거에요?? 전 글에서도 엄마가 ㄱ동그란 안경 하얀얼굴 남자.. 얘기를 했다는데 이해가 안가서요

  • 9. 설명
    '23.1.21 11:38 AM (182.209.xxx.31)

    형제 많은 집 큰 딸이
    늦게까지 결혼 안...못 하고 있으니
    엄마가 노심초사 하셨던 모양입니다.

    어느날
    엄마 꿈에
    제가 결혼했는데...그 남자가
    얼굴 하얗고 동그란 안경 쓰고 있더라...

    아...그 선배가 떠올랐지요
    졸업 후에도 그 산배 포함해
    여럿이서 친목 모임 이어가던타라
    나름 친분도 있었기에

    예지몽 같은 건가....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이 핑게가
    재밌는 인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

    단 둘이 만나서

    엄마 꿈에....

    이렇게 이야기 꺼낸 거랍니다

    .....

    어제는 미처 생각 안났는데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 졸업식 때
    함께 졸압한 그 선배랑
    학사모 입고
    나란히 앉아있었습니다

    먼 발치에서 엄마가 보시고
    꽤 인상에 남으셨던...모양입니다.

    어젠 술 기운도 있고 해서
    설명이 많이 부족했네요 .. 애공

  • 10. 괜찮습니다
    '23.1.21 1:03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새해뷰터 힘차게 사시면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347 차은경 부장검사는 06:52:25 13
1677346 연말정산 기부금 정치인후원금.. 06:50:47 14
1677345 저 숨은 쉬는데, 가끔 호흡곤란이 와요. 무서워요. 2 호흡곤란 06:45:38 133
1677344 김민희와 홍상수가 가족인가요? 1 ㅇㅇ 06:35:44 193
1677343 그랜저 신형 vs 제네시스 중고 7 ㅡㅡ 05:28:53 824
1677342 김건희 혼절했다는거 믿어요? 8 .... 05:12:36 1,709
1677341 싱크대 하부장 설치했는데 걸레받이가 이상해요(사진 있어요) 3 질문 04:35:56 529
1677340 야밤에 초코파이가 먹고 싶네요 4 ..... 04:25:10 478
1677339 조대현·안창호·조배숙…연결고리는 ‘복음법률가회’ 2 ㅅㅅ 03:51:17 930
1677338 내란공범 최상목] 특검 수용 하리라 믿습니다 2 내란공범 최.. 03:18:28 833
1677337 오징어게임이 22일만에 2위로 밀렸는데 6 ㅇㅇ 03:11:08 2,977
1677336 나카시마 미카 가 한국 방송에 나왔네요 4 쇼킹 02:52:37 1,499
1677335 갤럽 여론조사 분석 Ft 02:15:51 804
1677334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 300억 내란특검과 532억 ‘윤건.. 2 ../.. 02:12:29 1,862
1677333 남편이 이준혁이 좋답니다 3 02:07:22 2,247
1677332 자식 차별있던 아버지,엄마 7 ... 02:03:17 1,746
1677331 수입 강력분 밀가루 한포대 보관방법 아시는 분 4 .... 01:44:46 463
1677330 권성동 "崔대행, 野일방처리 특검법 즉각 재의요구권 행.. 1 ... 01:38:22 1,124
1677329 최상목이 거부권 쓸까요?? 8 ㅇㅇㅇ 01:28:22 1,765
1677328 외환 뺀 ‘내란 특검법’ 수정안 본회의 통과···국힘 안철수만 .. 8 아직안자는사.. 01:17:43 1,703
1677327 완벽한 나의비서 넷플에 몇시에 올라와요? 4 .. 01:17:38 943
1677326 나경원 의원님 제발 그만 두십시오 17 .. 01:13:22 3,752
1677325 대통령의 사면권 9 .., 01:07:00 1,946
1677324 아우..자궁암검사 ㅜㅜ 2 . . 01:04:09 2,252
1677323 ㄷㄷ윤씨가 설명하는 100% 충성하는 하수인 만드는 방법.jpg.. 4 .. 01:00:26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