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환자들

[ᆢ]

아이 대학가고 파트타임으로 시간을 일부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업장에 생각보다 많이 정병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솔직히 무서워요.
혼자 중얼거리고 노래 30곡씩 쳐불러대고...
근데 혼자 중얼거리는건 왜그러는건가요?
영화처럼 망상의 존재랑 대화를 나누고 있는건가요?
글타면 약을 안먹는다는거쟎아요.
가족들이 다른건 몰라도 약은 좀 챙겨야하지 않을까요?

[//]

약먹으면 너무 졸리워서 운전, 집중해서 하는 공부 등의
일상생활을 도저히 못한다고
나라에서 생활 지원을 좀 해주면 좋겠다
하고 어떤 조현병환자가 글을 쓰니
너같은것들을 왜 내가 세금으로 먹여살려야하냐 글을 쓴 답글에
어 알았어 그럼 약 안먹고 환청 환각보고 그냥 막 살게 ㅋㅋㅋㅋ 하니까
급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선회하는 어떤 커뮤니티글이 생각나네요...

본인이 잘 챙겨먹고 계획적으로 살정도 되면 중환자가 아니란거고
약먹고 졸립고 힘들어도 일상생활 가능하게
받춰줄 가족경제력이나 정신적 여유도 좀 돼야하고...
박자가 다 맞기 어렵죠

근데 정병환자가 어디 그렇게 많이 업장에 보이는데가 있나요?

혹시 귀에 콩나물꽂고 핸즈프리 전화통화나 민폐노래꾼을 잘못보신건 아닐런지...

[~~]

정신병도 줄여서 정병이라고 하나요? 정병이 뭔지 성병 오타인가 했네..

[ㅇㅇ]

그러게요. 정병이 뭔가요?
글이 좀 환자들 모욕하는듯 하네요. 그것도 병의 하나인데
치료에 많이 애쓰고 노력하고 그런 환자들 치료하는 의료진과 보호자들에게 참 언잖은 글로 여겨지네요.
위험한 사건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도 있지만 그건 일부예요. 글쓴분도 불안이 좀 내재화되신분 같네요.

[---]

분노조절 장애도 정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