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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배신

겨울비 조회수 : 5,034
작성일 : 2023-01-13 20:08:32
남친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걸
남친 지인한테 들었어요.
맨날 바쁘다..집에 일이 생겼다..
몸이 옛날 같지 않다 하고 톡도 빨리 마무리 하려고 하는 걸 느끼면서 나한테 마음이
식은거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다른 여자때문이라니 기분이 정말 뭐같아요.
저보다 어리고 이쁘다네요.
자존감이 원래 높지도 않았는데 세상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에요.
집안도 내세울거 하나 없고
제가 못난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와~예쁘다 이런 얼굴도 아니고
성격이 밝고 명랑 쾌활도 아니고
조용하고 진지하고 애교도 없고
재미가 없었겠죠.
좋은 직장,좋은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 하는것도 아니고
말라서 절벽에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나부터..나 자신부터 사랑하라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나를 사랑할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외로움 많이 타고 감추려고 해도 우울한 성격이 어느새 드러나는거 같아요.
그래도 만나면 절대 힘든 얘기 안 꺼내고
세상 밝게 어려움 없이 잘 사는것처럼
연기했는데 발연기였나봐요.ㅎㅎ
만나서 사실확인하고 싶었지만
더 비참해질까봐 내가 널 버린거다 하는
마음으로 전화도 톡도 안하려고 버티고 있고
혼자 저주의 말을 퍼붓고 있는데
힘들긴 참 힘드네요.
IP : 118.235.xxx.2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자
    '23.1.13 8:10 PM (220.117.xxx.61)

    당신이 승자가 되실 미래를 상상하고
    맛난거 드시고 행복해지세요.

  • 2. aaa
    '23.1.13 8:10 PM (223.38.xxx.10)

    남친놈 나쁘네요! 갈아탈거면 이별 통보라도 제대로 했어야죠 매너는 어디다 밥 말아먹고! 님이 못나서가 아니고 남친놈이 못난 거에요. 훌훌 털고 일어나서 더 좋은 분 만나세요!!

  • 3. .....
    '23.1.13 8:12 PM (221.157.xxx.127)

    그여자랑 어차피 잘안될거에요 나중에 다시찾아와도 절대받아주지마시고 더 좋은인연 만나시길

  • 4. 나쁜놈
    '23.1.13 8:14 PM (125.179.xxx.89)

    나쁜놈. 인형을 만들어서 저주를..

  • 5.
    '23.1.13 8:23 PM (116.37.xxx.63)

    나쁘네요.
    지 입으로 헤어지자는 것도 아니고
    지인통해 다른 사람 생겼다는 얘길 듣게하다니.

    바람피는 년놈들의 배우자,연인 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그 찌질한 넘때문에 자책하지 말아요.
    님 자체만으로도 사랑해줄 사람이 생길거에요.
    그동안 님을 스스로 더 사랑해주고 예뻐해주세요.

    나이,미모,집안이 다는 아니랍니다.

  • 6. ㅇㅇ
    '23.1.13 8:30 PM (118.235.xxx.109)

    저도 굉장히 사랑했던 오래 사귄 남친한테 다른 여자 생겨서 자존심에 스크래치 입고 몇 년을 남자에 대한 불신으로 몸부림치다가 빠져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초반엔 식음을 전폐해서 살이 8킬로 빠지고 집밖으로 안나가고 학교도 휴학하고 ㅎㅎㅎ그러다가 그 우울한 시간들 견디게 해주었던 해외 드라마와 예능에 나오는 아이돌 덕질하며 천천히 회복됐어요. 웃기죠~애정을 쏟았던 대상에게 배신당하고 내 존재가 하찮게 느껴져 울고불고 하던 여자가 덕질로 그런 순간을 이겨낸게ㅎㅎㅎ 사실 배신당한 상처는 지금도 가슴속 어느 한켠에 희미하게 남아있어요. 다만 전 오랫동안 저를 지켜봐준 사람과 결혼해 스무해 가까이 살아가고 있고 전남친만큼 열렬히 사랑했던 대상은 아니었던 남편을 결혼후 더 사랑하게 됐을때 비로소 그 상처가 씻기더라구요. 애정의 대상이 옮겨지고서요. 그리고 느꼈죠.바람나서 나를 버린 전남친과 그때 헤어졌기에 망정이지 결혼했더라면 더 처절하게 망가질뻔 했구나. 그때 바람나 도망가줘서 고맙기까지 했어요. 신의를 한번 져버린 사람은 언제든 그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놈이 내 인생에 더 깊숙히 들어와있지 않을때 꺼져줘서 항상 감사해하며 살아요.

  • 7. ..
    '23.1.13 8:38 PM (223.62.xxx.52)

    원글님이 미스코리아였어도 바람 피우는 사람은 어떻게든 피워요. 그냥 그 사람 유전자 자체가 그렇게 디자인되서 태어난 거예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절대 별개랍니다. 오히려 바람끼 있는 남친이 빨리 들통이 나서 OFF버튼을 지가 누르고 꺼져주는거에 감사하게 될 날이 올거예요. 예전에 실연때문에 힘들었을때 엄마가 니가 차버리는 것보다 니가 차이는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하고 고마워지는 순간이 올거라고 달래주셨는데 저는 그말이 정말 서운했거든요. 그떄는 몰랐어요. 시간이 흐르고 깨달았어요. 죄책감 하나도 없이 헤어질 수 있는게 얼마나 스스로에게 떳떳한건지.. 아직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실거예요ㅎㅎ

  • 8. ....
    '23.1.13 8:48 PM (210.220.xxx.161)

    맞아요 이별할때 스스로 떳떳한거 그것만으로도 금방 회복할수 있어요
    그리고 결혼전에 알았으니 천운이고 그딴 폐기품 그여자가 가져주니 아이구 조상님 감사합니다 하세요
    강해져야해요 그래야 내가 나를 지킬수있어요

  • 9. ....
    '23.1.13 8:54 PM (210.220.xxx.161)

    저도 얼마전에 이별했어요 황당하고 어이없게요
    그이후에 뒤도 안돌아봤어요 전 집다뒤집어 엎고 인테리어 혼자
    다 하다시피 집꾸미는 일에만 힘쏟았어요
    원글도 집중할일을 만드세요 그딴놈에게 신경도 쓰지마세요

  • 10.
    '23.1.13 10:32 PM (61.74.xxx.175)

    새로운 여자라는 그 사람이 안됐네요
    사람 안변하더라구요
    지금이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그런 짓을 했을 인간입니다
    알아서 떨어져 나갔으니 원글님에게는 행운이죠
    잘나고 완벽해서 사랑하고 결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원글님에게 딱 맞는 짝꿍이 나타날 거에요
    지금은 마음이 복잡할 때니 집중 할 일을 찾아서 몰입해보세요

  • 11. ㅡㅡㅡㅡ
    '23.1.14 12:3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12. 그런놈은
    '23.1.14 6:43 AM (180.229.xxx.203)

    늘 그래요.
    지금 새여친도 언젠가 버려질걸요.
    DNA 가 그런거예요.
    항상 새여자에 대한 갈구가 있기 때문에
    그런놈은
    결혼해도 그런답니다.

  • 13.
    '23.1.14 1:42 PM (211.243.xxx.3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더럽게 헤어지고나면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고 아쉬움도 없죠
    어차피 그런놈이랑 헤어질거라면 깨끗한게 헤어질수있게 해준데에 감사
    잘가라 미친놈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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