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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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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예약 하나 제대로 못하는..

.. 조회수 : 5,194
작성일 : 2023-01-06 00:45:14
어휴 속터져

아이 치과가 급해서 남편한테 병원 예약 좀 하라니까
다음주 목요일밖에 안 된대..라고 연락 와서
급히 다른 병원에 물어보라고 링크 보내줬어요
그랬더니 다다음주밖에 안 된대..라고 또 바로 연락이..

결국 제가 병원에 전화해서 아이 상태 설명하고 응급 치료 필요하다 했더니
내일 예약 잡아줬어요.

아이 이 상태가 급해서 응급실 가도 안 이상할 정도인데
충치 치료하고 싶어서요-라고만 말했겠죠. 그러니 2주 뒤에 오라 하지
제가 다시 전화해서 상황 설명했더니 접수 받는 분이 깜짝 놀라면서
틈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이럴 때 남편한테 화내도 되나요?
맨날 애 학원이며 병원이며 나만 고민하고 조정하고..
시키는 것 하나도 제대로 못 하니까 확 열받네요 진짜.

처음부터 제가 안 한 건, 여긴 외국이고 보험이 남편 앞으로 돼 있어서 남편이 전화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였어요.
왜케 답답하죠 진짜
IP : 166.205.xxx.1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중
    '23.1.6 12:46 AM (220.117.xxx.61)

    급한건 둘중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 2. ...
    '23.1.6 12:46 A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

    화낸다고 바뀌면 화낼 필요가 있지만 저런 사람들은 저렇게 타고난 거라

  • 3. ..
    '23.1.6 12:46 AM (166.205.xxx.117)

    보통은 전부 다~~~~ 제가 하는데
    여기서 병원은 보험 때문에 남편한테 부탁하지만 결국은 제가 하네요

  • 4. ..
    '23.1.6 12:50 AM (58.122.xxx.37)

    저희 집에도 그런 남자 하나 있어요.
    암 것도 못 해요. 애들 병원 한번 데려간 적 없고 여행 계획도 온통 내 차지. 배달 주문도 못 해요.
    그나마 시간 인원 정해진 식당 예약전화는 하더라고요.

  • 5. lllll
    '23.1.6 1:16 AM (121.174.xxx.114)

    님이 못 하는 것 중에 남편이 잘하는게 있나보세요. 그러니 남녀가 조화를 이루며 사는 거죠

  • 6. 저희집도
    '23.1.6 1:23 AM (175.125.xxx.154)

    본인 아픈것도 말 못해요 ㅜㅜ
    제가 가줘야해요.
    그냥 아들이다 생각해요.
    회사에선 높은 자리인데 그냥 신경쓰기 싫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냥 살고 있어요.

  • 7. 남자들은
    '23.1.6 1:30 AM (182.220.xxx.133)

    왜 말을 길게 안할까요?
    아이 상태 있는대로 얘기만 했어도 우선예약 되는거였는데.
    제 남편도 앞뒤상황 다 짤라먹어요. 만약 내가 아이상태 말하라고 하면 특혜를 바라는 사람처럼 호도했을거예요.
    전 한번도 이거 안되냐? 저거 안되냐? 해달라 부탁한다 이런말 안하는 사람인데 이런일로 싸우게 되면 꼭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해서 짜증나요. 정확한 상황을 알려주는게 글케 어려운 일인건지.
    시댁일이든 바깥일이든 아주 간단하게 본인 쪼대로 요약정리해서 전달하는것땜에 결국 저만 발 동동 구른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 8. ..
    '23.1.6 2:05 AM (175.119.xxx.68)

    여기 맨날 올라오는 남편 시리즈 보면
    남자들은 빙구 같아요

  • 9. ..
    '23.1.6 2:27 AM (173.73.xxx.103)

    정말..
    자기가 시키는 걸 안 한 것도 아니고 하라는 대로 했는데
    결과가 안 좋다고 화내는 게 이해가 안 간대요.
    내가 하란 건 예약이었지 수동적으로 전화만 돌리란 게 아니었는데요.

    더 화가 나는 건 이런 식으로 모든 일이 하나둘 제 몫이 돼서
    문득 남편이 집에서 하는 게 뭔가.. 싶은 거죠

    문득 윗님, 앞뒷 말 다 잘라먹는 거 생각하니까..
    시어머니 환갑 때도 내가 물어봐야 신경 쓰는 듯하다가 까먹고
    어머님한테 물어보래도 넘기고, 시누이랑 의논해보래도 넘기고
    그래서 하루는 버럭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저는 신경 안 써도 된다길래 어떻게 하나 지켜봤더니
    시어머니가 밥이나 한 끼 먹자 하셨다며 결혼 안 한 시누랑 의논해서 웬 도때기 시장 같은 고깃집 가기로 환갑 이틀 전에야 정하더라고요.
    결국 제가 부랴부랴 여기저기 전화 돌려서 겨우 호텔 뷔페 예약해서 식사했어요.

    시어머니가 좋은 데 가서 밥 먹자, 말할 사람이 아니란 걸 왜 아들 딸이 모를까요?
    너네 부담되니까 그냥 밥이나 한 끼 먹자-는 완전 빈말인데
    엄마가 그러라고 했으니 동네 갈빗집 예약하고는 자기 할 일 다 끝났다고.
    그러고는 뷔페에서 어머님 좋아하시니 고맙다고는 하대요?
    쓰다 보니 진짜 속터져 죽겠네요

  • 10. 씨그램
    '23.1.6 2:31 AM (49.165.xxx.244)

    하나하나 다 말해야 알아먹더라구요..뭉뜨거려서 말하면 정말 말한것만해요..이래서 여자는 늙어서 남편빼고 다 필요하고 남자는 오로지 마누라만 있어야한다고 하잖아요...내가 왜 시어머니 아들까지 키워야 하나구요

  • 11. ,.
    '23.1.6 2:35 AM (175.119.xxx.68)

    환갑 낭편이 예약한거 그거 그냥 두시지
    옆에서 다 해주니 필요성을 못 느끼는거에요

  • 12. ..
    '23.1.6 2:41 AM (173.73.xxx.103)

    제가 시어머니를 좋아해서요.. 짠하기도 했고요
    그 융통성 없는 게 어디서 왔겠어요.
    시누이는 여자니까 센스 좀 있겠지 싶어서 같이 의논하라고 한 건데 환갑 식사로 갈빗집 정해 오니 그간 챙김이나 제대로 받았을까 싶어서 어머님이 넘 짠해서..

  • 13. ㅇㅇ
    '23.1.6 6:09 AM (96.55.xxx.141)

    남자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단순하고 말 길게하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죠.
    근데 이게 상대적인건지 제가 글쓴분 남편같고 제 남편이 님 같아요ㅋㅋ
    근데 또 알아서 잘하는 남편 타입은 잔소리가 심해서....ㅠ 무던한게 나을지도요

  • 14. 999
    '23.1.6 7:55 AM (112.152.xxx.3)

    남편 직장에서도 그런식으로 일하면 곤란할텐데... 집에서만 저러는건지..

  • 15. ...
    '23.1.6 10:54 AM (220.116.xxx.18)

    저래서 회사 일은 어떻게 하는지 무지 걱정되는 남자들 회사 생활은 잘 하드만요
    놀랍게도...
    회사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집에서 하는 행동은이 하늘과 땅차이라 경악하게 만든 사람이 지근거리에 한명있어서 진짜 신기하다 했어요

    회사일 말고는 선택적으로 뇌가 정지되나 싶은 남자들 꽤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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