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숙학원 들어간 아이가 전화왔네요.

기숙사 조회수 : 6,063
작성일 : 2023-01-04 20:29:10
예비 고 2인데, 내신도  모의도..그냥 그렇고..공부도 별로 관심이 없어 기숙학원 보낸다고 보냈더니

들어가는 날(1월 1일)까지 안 가고 싶어 해서 돌아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잘 지내고 있네요.

전화 왔는데 모르는 번호라 고민하다가 받았는데, 콜렉트 콜이고 엄마~~~하는 소리가 보이스피싱?인가 해서 끊어버렸어요. 
그런데 끊고 생각해 보니 지역이 기숙사가 있는 지역이더라고요. 
보이스피싱을 콜렉트 콜로 하지도 않고..
바로 전화 와서 나 집에 갈래...하며 울까봐  선생님이 @@이 아주 잘 지낸다고 칭찬하시더라..
하며 막 좋은 얘기로 시작했어요.
아이도 다행히 그럭저럭 지낸다고 하고 룸매도  그럭저럭 다 중간 이상이라는 대답을 들으니 
안도감이..ㅋㅋ
인강으로 사회 들을까??고민하길래 지금은 국영수니 국영수에 올인해라..해 주었어요.
필요한 것 보내준다 얘기하고, 온라인 편지 또 쓰겠다고 얘기도 하고 잘 지내~~라며 솔톤으로 이야기 하며 끝냈네요.
보통 일주일 후에 전화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리통으로 고생하니 전화하게 해 주었나보더라고요.

진짜 5주에 300인데, 5주 동안 아이랑 휴대폰이랑 감정 싸움 하며 지내는 것 보다 낫다..라고 생각하며 보냈어요.
공부하는 방법도 깨우치고, 선생님들의 멘토 역확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은 상황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좀 자극을 받길 바라면서요.

큰 아이는 예비 고 3때 본인이 원해서 코로나 시기인데도 간다고 해서, 보냈는데 정승제 선생 님의 수업이 마음에 들었는지 열심히 하며 대학교 생활에 대한 꿈도 더 커지고 좋은 자극을 받고 왔거든요.

둘째는 마냥... 중딩처럼  지내서  1년 일찍 보냈고,
내년에는 안 간다고 할지, 본인이 간다고 할지는 모르겠네요.
재수 하면 5000-6000 이라는데, 현역 때 그냥 좀 더 쓴다 생각하며..

가는 와중에도 세뱃돈도 못 받는다고 울상..하며 들어갔는데 잘 모아둔다고 얘기도 했어요.

아무튼 아이가 5주 잘 마무리 하고 건강하게 나와 조금이래도 정신 차리면 좋겠네요.



IP : 116.127.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3.1.4 8:31 PM (122.42.xxx.81)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휴대전화도 다 압수하는 시스템인가봐요 엄마맘 저격하는 아카데미네요
    기특하네요 저도 떨릴듯요 중간퇴소한다고 할까봐

  • 2. 아~
    '23.1.4 8:48 PM (115.41.xxx.18)

    부러워요
    문과인가 본데
    어디 윈터 보내시나요?

    저는 찾다가 못보냈네요
    본인도 거부해서 고3때나 보내볼까 싶어요

  • 3. 5주에
    '23.1.4 8:56 PM (118.235.xxx.247)

    300이 먹고자는거 다포함인가요? 그럼 그냥 집에서 학원보내는것보다 낫네요..저지금 또 33만원 등록했어요 ㅠㅠ

  • 4. 햇살가득한뜰
    '23.1.4 9:17 PM (117.111.xxx.218)

    다 끝나고 후기도 들려주세요. 예비고1이라 궁금하네요.^^

  • 5. mmmm
    '23.1.4 9:29 PM (117.111.xxx.206) - 삭제된댓글

    작년에 보냈던 곳은
    일주일에 한번 집으로 전화오는 날 시간대도 정해져 있었고
    아이에게 메세지 쓸수있는 카페를 열어주셔서
    간략하게나마 몇줄이라도 안부인사 매일 보냈었거든요

    다른 부모님들이 너무 열성적으로 쓰시는데다
    며칠 안보냈더니 애가 자기도 편지 받고싶다고 서운하다해서 그뒤엔 열심히 썼던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연락하시지는 않나요?

  • 6. 기숙이니
    '23.1.4 9:34 PM (116.127.xxx.137)

    먹고 자는 것, 세탁까지 포함이고 현강보다는 인강이 많은 것 같아요. 자기가 플래짜서 공부하고..
    아이가 혼자서 하는 것 보다 누가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길을 안내해 줘서 하면 더 쉽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카페가 있어서 편지도 써요. 예전엔 선생님 전화기로 전화했는데 이젠 콜렉트 콜인가 보더라고요.
    10월에 예약해서 보냈어요. 안성 2투스입니다.

  • 7. 아레스12
    '23.1.4 11:01 PM (14.63.xxx.174)

    인생 80만 봐도 1~2년 늦게 가는건 별거 아니라고 해주세요

    저도 재수해서 의료 전문직 가고 10년 일하고 주식으로 은퇴했어요

  • 8. 아레스12
    '23.1.4 11:02 PM (14.63.xxx.174)

    아 그리고 평균적으로 기숙 학원이나 종합 재수 학원 끝까지 다닌 애들이 성적이 좋았어요 중간에 나간애들은 케바케였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195 해외에 있는 외국업체랑 비즈니스 계약 해 보신 분 있나요? 6 Dd 2023/01/05 506
1421194 가스렌지에 조리할때 훈증기 처치 어찌들하시나요 7 가스렌지 훈.. 2023/01/05 963
1421193 미국교환학생 관련 여쭤봐요 6 궁금이 2023/01/05 1,091
1421192 남한테 기분 나쁜 이야기를 스스로 차단해요. 8 ㅇㅇㅇㅇ 2023/01/05 1,889
1421191 집에서도 웬만한옷 입어야겠어요 36 aaazzz.. 2023/01/05 20,801
1421190 틀니접착제 3 틀니 2023/01/05 751
1421189 ‘문재인-김정은 합의 평양공동선언’ 무효화도 검토 31 2찍들소원푸.. 2023/01/05 2,096
1421188 이직시에 일주일 시간 주면 괜찮을까요 1 즐거운 2023/01/05 597
1421187 세후 300이면 8 .. 2023/01/05 3,409
1421186 이럴때 정신과약이 도움이 될까요? 5 2023/01/05 1,181
1421185 별거나 이혼해야 하는데 17 그냥 2023/01/05 5,919
1421184 세계사박사님들 6 나마야 2023/01/05 869
1421183 오늘 점심 메뉴 정했어요 3 점심 2023/01/05 2,003
1421182 시판 국이나 탕 좀 추천해주세요 12 ㅇㅇ 2023/01/05 1,468
1421181 더탐사는 매일매일 빵빵 터트리네요 7 ㄱㄴㄷ 2023/01/05 3,374
1421180 나는솔로에서 어제 영숙멘트...직업들으니 뻑간다했나 3 나는 2023/01/05 5,159
1421179 가족들 식사가 한식위주신가요? 6 가족식단 2023/01/05 1,876
1421178 쿠팡에서 주문한게 9 쿠☆ 2023/01/05 1,785
1421177 19 그러면 2023/01/05 6,153
1421176 생의 마지막을 8 2023/01/05 2,887
1421175 정치글, 요즘 느끼는 것 30 ㅇㅇㅇ 2023/01/05 2,321
1421174 다음생이 있다면 부모님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18 .... 2023/01/05 4,772
1421173 결혼이든 상이든 행사는 가족끼리만 15 겨울이 2023/01/05 4,149
1421172 고3 딸 고도비만인데 어찌해야 할까요 37 비만 2023/01/05 7,695
1421171 미국에서 엑스타시를 의료용으로 쓸 가능성이 올해 있나봐요 9 2023/01/05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