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안부전화 관련글 읽으니(feat.과거소환)
어느덧 저도 50대 중반이 됐네요 ㅠㅠㅠ
57세 시모가 라디오 나와 했단 안부 전화 대문 글 읽으니
울 시모도 저 시집올때 제 또래였던 게 생각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이도 안 많은데
왜 그리 저한테 못되게 굴었는지 이해 불가예요. ㅎㅎ
신혼여행 갔다 온 첫날 밤에
셋이서 자자고 방에서 안나가고 버티다 아들이 한 소리 하니
밤 12시에 나갈때만 해도 그저 농담이겠거니 했는데
결혼 생활 25년 내내 올가미보다 더 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게 엽기적인 시모 ㅠㅠㅠ
제가 진짜 영화 몇편은 충분히 찍을 분량 나올겁니다.
그에 반해 시아버지는 상대적으로 좋으신 분인데
그래도 스트레스 주신게 바로바로 안부 전화 스트레스.
나름 꽤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도 며칠 뜸했다하면
바로 -며늘아...니 목소리 참말로 오랜만에 듣는다-그 말씀을
첫 마디로 꼭 하시는데 들으면 들을 수룍 듣기 불편하더라고요.
아니....어떻게 매일 시댁에 전화를 하나요?
텀 두고 할 수도 있는거지 ㅠㅠ
그리고 아들은 자기 부모한테 전화 먼저 하지도
않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자꾸 저한테만 그러시니
전화하기 싫어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점점 더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결혼 10여년 만에
참다참다 저도 한 번 들이 받았네요.
어떻게 매번 전화할때마다
며늘아 니 목소리 참.말.로. 오랜만에 듣는다고 그 말씀 부터
하시냐고....저희 아버님 그거 그냥 하시는 말씀 아닌 거
제가 잘 알거든요. 매일 하란 얘기를
그런 식으로 돌려 말씀 하신단걸요.
혹시나 며느리한테
제가 들었던 그런 말씀 전화 받자마자 하시는 분들 82쿡에는
없으시길 바래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번이지
허구헌날 들으면 진짜 하고 싶었던
마음도 사라지더라고요.
1. 저도
'23.1.1 11:57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결혼전부터 손윗동서.시모 안부전화 강요 어지간히 당했는데(회사로도 전화) 10여년뒤 뒤집고 나서 그뒤 10년..지금까지 제 전화 한통도 못 받고 있죠 둘다.
작작들좀 할것이지...2. ㅅㅅ
'23.1.1 11:59 AM (218.234.xxx.212)아 글쎄 신혼여행 갔다 온 첫날 밤에
셋이서 자자고 방에서 안나가고 버티다 아들이 한 소리 하니
-> 이건 도대체 무슨 생각였을까요?3. ㅇㅇ
'23.1.1 12:06 PM (113.131.xxx.169)울 시모는 저한테 매일 전화 받았어요.
좋은게 좋은거다ㅈ생각하고 힘든거 참고 했는데
평범하기 짝이 없는 본인신세를 망각하고
그렇게 선 넘고 막 나가서
저도 이제 전화 안해요.
뭔 넘의 자식한테 그렇게 바라는지
자랄때 학비 한 번을 대줬나, 먹이고 키우기를 했나
지금 그때 시모 사고방식을 생각히리
가소롭기까지해요.4. ㅡㅡ
'23.1.1 12:07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시아버지 돌아가시고서
시어머니 혼자 계실때
시댁가면 아들이 시어머니랑 같이잤어요
전 뭐 그런갑다했는데
며느리 딴방에두고
아들데리고 자면 좋았을까요 ㅎㅎ
그아들이 결혼전부터 같이 자던것도 아니고..
참.. 그들의 머릿속엔 뭐가 들은건지 ..5. 원글이
'23.1.1 12:10 PM (223.38.xxx.15)218.234.xxx.212 님
제가 시모 얘기는 길게 하고 싶지 않아
대충 적었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나보네요.
그냥 시모한테 남편은 그냥 아들이 아닌 존재예요.
시집 가서 놀란 게
남편 씻고 나올때까지 욕실 문앞에서 수건 들고
서 있더라고요. 가방도 고등때까지 등하교때 들어주려해서
남편이 친구들한테 놀림받고 돌 던져 쫒아냈다고
하더라고요. 초중등때는 매일 매일 가방 들고
학교까지 쫒아다녔고요.
그냥 듣도 보도 못한 시어머니 그 자체라고 보심 됩니다.
평생 아들한테 혼내기는 커녕 잔소리 한번 안하신
분이예요. 아들이 상전이고 하늘이고
다음 생애라도 연인으로 맺고 싶은 그런 존재입니다.
절대 아들을 아들처럼 대하지 않아요. 단 한순간도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인지 이해되실런지요?
그러니 제가 미운 게 너무너무 당연하고요.
지금도 시댁에 가면 저에 대한 저주로만
빽빽하게 적힌 노트가 열권이 넘어요 ㅎㅎㅎ
제가 쓴 글 혹시나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분 계실텐데
위 사례는 그간 당한 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고요
(본격적으로 풀어놓기 시작하면 혈압오르고
심장 뛰어서 저도 어지간하면 떠올리기 싫음)
그냥 얘기해도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닌 사례라서
적은 겁니다.^^6. ker
'23.1.1 12:11 PM (180.69.xxx.74)며느리가 더 강하면 못이겨요
우리올케
저는 원래 친정에도 전화안해요 ㅡ이러니 기대 접어요 ㅎㅎ
신혼부터 전화 안함 애들이나 남동생이 가끔 하고요7. ...
'23.1.1 12:18 PM (115.21.xxx.164)며느리 회사에 왜.전화를 합니까 올가미입니까? 장모가 사위한테 그러면 이혼하라고 하겠죠 그런 시모는 도망가서 안보고 사는게 맞아요
8. 유리지
'23.1.1 1:53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진짜 정신병자들이에요.
웃긴건 우리 동생은 시모가 계모예요.
제부가 23살에 시부가 재혼을 한거예요. 30대 올드 미스랑요.
동생 결혼할 때 그 동생 시부가 55세, 계모가 41살이었어요.
동생이 신혼여행가서 안부 전화했는데
시간이 좀 밤 늦었나봐요.
41세 계모년이 허니문 다녀오자 마자 시가를 우습게 본다며
며느리 꿇어앉히고 퍼붓고 난리를 쳤어요.
그 뒤로 아예 안 봐요. ㅋㅋㅋ
돈주고도 못볼 쇼죠. 결혼한지 몇 년도 안되어서
낳지도 않은 아들 데리고 시어머니 놀이라니...ㅋㅋㅋ
시모는 일진플레이 가능한게 국룰인줄 알았나봐요.9. 아이쿠
'23.1.1 1:56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진짜 정신병자들이에요.
웃긴건 우리 동생은 시모가 계모예요.
제부가 23살에 시부가 재혼을 한거예요. 30대 올드 미스랑요.
원래 제부 친어머니는 십대 후반에 암으로 돌아가셨대요.
동생 결혼할 때 그 동생 시부가 55세, 계모가 41살이었어요.
동생이 신혼여행가서 안부 전화했는데 좀 늦게했나봐요.
41세 계모년이 허니문 다녀오자 마자 시가를 우습게 본다며
며느리 꿇어앉히고 퍼붓고 난리를 쳤어요.
그 뒤로 아예 안 봐요. ㅋㅋㅋ
돈주고도 못볼 쇼죠. 결혼한지 몇 년도 안되어서
낳지도 않은 아들 데리고 시어머니 놀이라니...ㅋㅋㅋ
시모는 일진플레이 가능한게 국룰인줄 알았나봐요.10. 아이쿠
'23.1.1 1:58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진짜 정신병자들이에요.
웃긴건 우리 동생은 시모가 계모예요.
제부가 23살에 시부가 재혼을 한거예요. 30대 올드 미스랑요.
어차피 제부는 대학은 외국에서 나왔고
그 이후로 직장 옆에 독립해서 혼자 살았대요.
원래 제부 친어머니는 아들 십대 후반에 암으로 돌아가셨대요.
동생 결혼할 때 그 동생 시부가 55세, 계모가 41살이었어요.
동생이 신혼여행가서 안부 전화했는데 좀 늦게했나봐요.
41세 계모년이 허니문 다녀오자 마자 시가를 우습게 본다며
며느리 꿇어앉히고 퍼붓고 난리를 쳤어요.
그 뒤로 아예 안 봐요. ㅋㅋㅋ
돈주고도 못볼 쇼죠. 결혼한지 몇 년도 안되어서
낳지도 키우지도 않은 아들 데리고 시어머니 놀이라니...ㅋㅋㅋ
시모는 일진플레이 가능한게 국룰인줄 알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