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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기 분당 지금 눈와요 !!! (아파트 고양이 )

유지니맘 조회수 : 3,684
작성일 : 2022-12-29 23:37:20
몇일전 본 고양이
요즘 눈에 삼삼해서
매일 저녁 나와봅니다
그날 이후 한번 더 보고 아직 만나진 못했는데
가끔 와서 먹는듯 느낌은 그래요

따듯한 미지근한 물로 바꿔주고
캣 사료도 가득 넣어주고

그런데 눈이 오네요
눈이 들어오지 않을만한 곳에
옮겨 두긴했는데

걱정만 한가득 안고 두리번 거리다가
들어가야 할듯 해요 ..
박스에 무릎담요 깔아두고
핫팩 하나 넣어두려고 다시 들어왔는데
오늘은 그곳에서 잠들길 바라면서 …

쪼금 따뜻한 물 끓여서 패트병 하나 넣어두고 가는데
저게 얼어버리면 넘 춥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새벽에 한번 더 나와봐야 겠어요 ;;
IP : 223.62.xxx.1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2.12.29 11:49 PM (106.102.xxx.223)

    고생많으세요
    감사합니다

  • 2. 유지니맘
    '22.12.29 11:52 PM (180.70.xxx.40)

    아니에요
    저 이제 거의 처음이라 고생은 아니고
    아는게 없어서
    계속 공부는 하는 중입니다 .
    첫날은 가까이 왔는데
    두번째 만나는 날은 가까이 안오고
    멀리 떨어지니 물 먹고 사료 먹고 가더라구요 ..
    그리곤 며칠 못만났어요 ;;

    눈이 오니까 조금 심란하긴 하네요

  • 3. ...
    '22.12.30 12:05 AM (211.234.xxx.223)

    좋은일 따뜻한 일 하시네요.
    일단 겨울에는 따뜻한 물보다 살짝 미지근한 찬물이 덜 빨리 얼고 물그릇 바닥에 핫팩 붙여두고 담날 치워요. 겨울에 고양이들 물 때문에 많이 아파요.
    조금이라도 도움되시라고 글 이라도 남겨봅니다

  • 4. 유지니맘
    '22.12.30 1:11 AM (180.70.xxx.40)

    윗 댓글님 감사합니다 ..
    자려다가도
    자꾸 신경이 쓰여서 ;;
    물 바꿔주고 왔어요
    그새 먹긴 먹었나봐요
    반정도 없어지긴 했네요 ..
    어느 누가 먹었더라도 잘 먹고 갔기를 ..

    살짝 미지근한 물 …
    핫팩을 물 밑에 …
    감사합니다

  • 5. 절박한
    '22.12.30 1:31 AM (59.10.xxx.175)

    먹을것없는 계절에 길고양이, 새들 정말 절박하고 감사한 식량이었을거예요

  • 6. ㅎㅎ
    '22.12.30 1:35 AM (110.70.xxx.196)

    물자리 요령-물그릇과 비슷한 사이즈의 스티로폼 박스 구하셔서 물그릇을 안에 두고 물그릇 밑엔 핫팩을 설치해주세요
    크기가 딱 안 맞으면 스티로폼 안에 스티로폼 잘라서 끼워주면 열이 덜 새요 단열효과^^
    스티로폼 박스에 뽁뽁이 감싸고 설치한 핫팩에도 봉투형 뽁뽁이로 감싸면 물이 덜 얼어요
    페트병 물은 금방 식고 식으면 더 춥고 자리에 습기가 찰 수 있어서 자리에 둬도 효과적이지 않아요
    혹여 저온화상 당할 수 있으니 늘어난 수면양말 등으로 싸거나 봉투형 뽁뽁이로 싼 핫팩은 무릎담요 이부자리 밑에 잘 두면 될 것 같아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여긴 눈발이 그쳤는데 어떠신가 모르겠네요 눈이 와도 등에 눈 소복히 맞으며 애들은 밥 먹으러 다니거든요
    새로 생긴 밥자리 잠자리라 아이가 이상하고 갸우뚱 할 거예요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ㅋㅋㅋ
    그래도 이거 내 거야 너무 좋아 금방 내 거 할겁니다 냥이들은 시간을 항상 필요로 하고 이게 내 거구나 싶으면 안심하고 잘 먹고 잘 사용할 거예요

  • 7. ㅎㅎ
    '22.12.30 1:51 AM (110.70.xxx.196)

    그리고 아이를 만나면 다리가 저려도 자세를 구부려 앉아주세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주는 거라서요 저보다 큰 우리들 사람이 아이들은 너무 무서우니까요
    그리고 눈이 마주치면 시선을 돌려주세요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눈을 처음부터 똑바로 보면 두려움을 느끼고 싸우자는 건 줄 알아요 ㅋ 그리고 시선이 다시 마주칠 때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기 두 세번 해주세요 일명 고양이 키스
    특별히 이름 붙여주기 부담스러우시면
    약간 하이톤 다정하게 냥이 반가워 밥 먹어 밥 먹구 가 하고 자리 피해주시면 돼요
    냥이들은 은근히 사람에 엄청 신경쓰고 목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 정도 인사라면 아이도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거예요

  • 8. 유지니맘
    '22.12.30 2:11 AM (180.70.xxx.40)

    아 …..
    이게 참 보통일이 아니군요 ㅎㅎ

    제가 사실은 고양이를 조금 오래도록 무서워하긴 했거든요 ~*
    저 어쩔 ..
    댓글 보고 스티로폼 밑바닥 조그만거
    구하러 아파트 돌다 들어왔…
    윗면 깊지 않게 잘라주고
    막 만들고 있어요 ㅎ

    봉투형 뽁뽁이도 박스테잎으로 이리저리 붙여서 만들고
    일단 이정도만 해서
    다녀올게요 .

    페트병은 치웠구요
    담요 밑에도 봉투형 핫팩 만들었어요

    내일은 핫팩도 미리 조금 사놔야겠군요 ;;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

    감사합니다
    몇번이고 읽어볼게요

  • 9. 유지니맘
    '22.12.30 2:13 AM (180.70.xxx.40)

    담요속 넣을
    봉투형 뽁뽁이에 핫팩 두개 안움직이게 잘 붙였어요

  • 10. ㅎㅎ
    '22.12.30 2:21 AM (110.70.xxx.196)

    감사하시긴요 늘 감사한 우리 유지니맘님
    너무 좋아하는 분
    왜 이 고난의 길에 아이고 ㅎㅎ 했어요
    전에 알려주신 민들레 국수집에도 여러가지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는걸요
    전 보일러 문제로 머리가 아픈 중에
    냥이 얘기할 수 있어서 덕분에 너무 좋았어요

    전 재주가 1도 없어서
    아예 길애들 겨울 방한용 스티로폼 밥자리 물자리를 산, 스티로폼 돈 주고 산 택배받은 뇨자예요 ㅋㅋㅋ
    제가 해 보고 좋았기에 알려드렸어요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너무요

  • 11. 유지니맘
    '22.12.30 2:30 AM (180.70.xxx.40)

    어머나 세상에
    검색해보니 길고양이집들 단열 기타 등등 엄청나네요
    첨 봤어요 ㅠ
    제가 딱 할수 있는 선까지만 ..
    해볼라구요
    아주 잘 하겠다는 약속은 못하지만 ~**
    다행히 여기는 그동안 살짝 지켜본 바로
    고양이 막 내쫒고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
    다음에도 도움 주셔요 ㅎㅎ
    고맙습니다

  • 12. ㅎㅎ
    '22.12.30 2:37 AM (110.70.xxx.196)

    그럼요 너무 막 잘 하려고 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으니 한다 생각해주세요

    벌써 아이를 밥,물,그리고 잠자리까지
    길냥이 3대 민생고를 다 해결해주신건데요
    글 남겨주시면 제가 보면
    부족하나 아는 한 경험치만큼
    부족한 도움 드릴게요 저도 유지니맘님께 도움될 수 있다니 분당냥이ㅋ에게 도움될 수 있다니 너무 기쁜걸요

  • 13. 갸들이 잘 오는
    '22.12.30 3:06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길목 봐두셨다가 눈좀 치워두면 좋아요.
    발도 시렵고 발이 젖으면 집에 들어갈 때 깔아둔 담요도 젖거든요.
    그래서 친환경볏짚을 넣어주심 좋습니다.
    네이버에서 푸대로 넉넉하게 파는데 얼마안하더라구요.

  • 14. 갸들이 잘 오는
    '22.12.30 4:16 AM (175.119.xxx.110)

    길목 봐두셨다가 눈좀 치워두면 좋아요.
    발도 시렵고 발이 젖으면 집에 들어갈 때 깔아둔 담요도 젖거든요.
    그래서 친환경볏짚도 넣어주심 좋습니다.
    네이버에서 푸대로 넉넉하게 파는데 얼마안하더라구요.

  • 15. . .
    '22.12.30 5:01 AM (112.214.xxx.94)

    아이스박스 하나 주워서 구멍뚫어 입구만 비닐커튼해줘도 길아이들이 추우면 들어가요.

  • 16. 유지니맘
    '22.12.30 5:24 AM (180.70.xxx.40)

    아 …
    환경 볏짚잉이요 …..
    이것도 접수요 ..

    왜인지 잠이 깊게 들지 않아 또 깨버려서
    잠시 나가봐야 겠어요

  • 17. ㅎㅎ
    '22.12.30 8:16 AM (223.62.xxx.118)

    고난의길... 진짜 공감가네요
    전세게 캣맘님들 캣대디님들 유기견 돌보미분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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