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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동생이 그 터널을 빠져나왔다고 하네요

의왕 터널 조회수 : 27,051
작성일 : 2022-12-29 18:56:07
먼저 화재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깝고 황망하실 가족들은 얼마나 힘드실까요ㅠ



아까 제 동생이 퇴근길에 그 터널에 진입했는데 차 진행이 너무 안돼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앞에서 어떤 모자가 역방향으로 뛰어나오는걸 보고 큰일이 났구나 직감했다고 해요

제동생 앞차가 첫번째 유턴을했고 제동생이 두번째 턴을 해서 그곳을 빠져나왔다고하는데...

앞 차 운전하신 벤틀리 차주님 판단력 대단하세요

덕분에 살았다고 합니다ㅠ

벤틀리 뒤에서 찍은 사진까지 카톡으로 보내줘서 봤는데, 아직 연기도 없고 진짜 상황판단 잘 했구나, 위험한느낌이 들면 무조건 피하는게 맞는거다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뉴스보니

그 앞에 40여대는 차를 버리고 달려서 탈출했다고 하네요
IP : 183.98.xxx.14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뭇거리다간
    '22.12.29 6:57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

    ㅜㅜ 그야말로 구사일생으로 살아왔네요.

  • 2. 다행이시네요
    '22.12.29 6:58 PM (121.125.xxx.92)

    동생분 많이놀라셨겠어요

  • 3. 에구
    '22.12.29 7:02 PM (58.234.xxx.21)

    화재 원인이 뭐였나요?

  • 4. 화물차랑 버스
    '22.12.29 7:03 PM (123.199.xxx.114)

    충돌로 화재래요.

  • 5. 모모
    '22.12.29 7:04 PM (222.239.xxx.56)

    어휴! 정말 다행입니다

  • 6. 화물차량에
    '22.12.29 7:05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

    폐기물 실고 있었다고 들은 듯
    관련 있을까 싶어요.

  • 7. 아휴
    '22.12.29 7:10 PM (115.139.xxx.56)

    천만 다행이네요.
    돌아가신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ker
    '22.12.29 7:20 PM (180.69.xxx.74)

    동생이 근처 살아서 톡 보냈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 9. ...
    '22.12.29 7:30 PM (58.148.xxx.122)

    유턴이 가능했으니 다행이죠. 일방이었으면...

  • 10. ㅇㅇ
    '22.12.29 7:36 PM (211.203.xxx.74)

    이차선으로 유턴했단 얘긴가요?
    급박한 순간이지만 위험이 실체적으로 보이는건 없고 옆차선은 차가 들어오다가 충돌할 수도 있는데 저는 후달거렸을것갇아요 ㅠㅠ 앞차가 진짜 대단함

  • 11. 네 ㅠ
    '22.12.29 7:50 PM (183.98.xxx.141)

    역주행해서 나온거 맞아요
    그래서 벤틀리차주가 대단했고 고마웠다 그래요
    차들이 제 동생 뒤로도 따라들 나왔대요

  • 12. ..
    '22.12.29 7:54 PM (175.112.xxx.89)

    저희 가족도 오늘 왕복으로 그곳 통과했는데.. 10여분 빨리 출발했으면 사고시점 터널에 있었을지도 몰라 속보 보고 놀랐어요. 그쪽 터널들이 정말 길어요. 사고나고 터널 진입로 근처를 경찰이 통제해서 2번이나 우회했는데, 차안에서는 무슨 상황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조금 벗어나보니 소방차, 119, 경찰차 동원하고 있었고 멀리 하늘에 검은 연기가 쏟구쳐 상황 심각한 걸 알았어요. 만약 터널로 진입한 상태였다면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정체 풀리기 기다리다 검붉은 화염 보고 차 버리고 죽기살기로 뛸 수밖에 없었을거 같아요.. 동생분 빠른 판단으로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사상자 피해 더 늘어나지 않기를 기도해요..

  • 13.
    '22.12.29 8:13 PM (211.219.xxx.193)

    원인은 재활용폐기물 트럭 엔진과열로 발화

  • 14. 유지니맘
    '22.12.29 8:50 PM (180.70.xxx.40)

    아 넘. 다행입니다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 15. 저는
    '22.12.29 9:26 PM (116.34.xxx.24)

    그 길이 주 5회 초등1학년 아들 하교길이예요ㅠ
    너무 무섭고 사망자가 너무 많아서 애통하네요

  • 16. 아이고
    '22.12.29 10:11 PM (223.38.xxx.235)

    윗님. 무서운마음 드셨겠어요
    제 동생도 거기가 매일 출퇴근길인데 오늘 초등아이 기브스 푸는 날이라 조퇴하고 일찍퇴근하다가 현장을 보게되었답니다

  • 17. ..
    '22.12.29 10:28 PM (221.147.xxx.69)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회사1층 로비에서 밖을 찍은 동영상을
    카톡으로 보내서 봤는데
    유리문밖으로 시커먼 연기에 불길이 타오르고
    직원들은 웅성거리고 있고해서
    얼마나 놀랬는지..
    아이회사에 영향은
    없는데
    다 집에가라해서 내려와서 찍어보낸거더라고요.
    좀전에 퇴근하고 뉴스보는데
    엄청 큰 화재가 났네요.

  • 18. 방음벽
    '22.12.30 12:24 AM (119.193.xxx.121)

    만족 못하고 저런 터널해달라고 신도시 주변 아파트들 민원 넣고 난리잖아요. 근데 이번에 보니 대단히 위험하네요.

  • 19.
    '22.12.30 7:02 AM (58.140.xxx.146)

    처음 불이난게 1시경이라던데 그시간에 퇴근길인가요??

  • 20. 윗님
    '22.12.30 7:07 AM (211.36.xxx.103)

    어제 쓰신 댓글에 있네요.
    ㅡㅡ
    오늘 초등아이 기브스 푸는 날이라 조퇴하고 일찍퇴근하다가 현장을 보게되었답니다

  • 21. 아찔
    '22.12.30 8:01 AM (175.193.xxx.206)

    매일 그 길로 출퇴근 하는 가족이 있어서 저도 아찔해요.

  • 22. ..
    '22.12.30 11:43 AM (118.235.xxx.220)

    참..이런거 보면 사람의 목숨은 간발의 차로 결정나기도 하고 벤틀리 차주같은 사람때문에 살기도 하고..

  • 23. ...
    '22.12.30 11:55 AM (114.203.xxx.111)

    주변에 흔히 다니는길이 죽음의 길이 되다니
    애통합니다 방음벽길 터널을 자주 지나 다니는 입장에서
    불안하기도 하고 답답합니다. 진짜 각자도생이네요
    돌아가신 분들 조의를 표합니다

  • 24. ㅇㅇ
    '22.12.30 3:30 PM (125.177.xxx.53) - 삭제된댓글

    역주행하려니 반대방향 차선 분들에게 미안하고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서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차 버리고 뛰어서 탈출한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 25. 이거
    '22.12.30 3:36 PM (125.177.xxx.53)

    전정권 탓이네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7817905?od=T31&po=2&category=0&groupCd...

  • 26. 윗님
    '22.12.30 4:16 PM (180.71.xxx.56)

    전전전 정권탓이죠
    이명박이 온통 안전 규제 풀어서 생긴 사태
    불연성 자재 사용 규제 해제로 인한 사고
    세월호도 노후선박 규제 풀어서 난 사고
    그런데도 이명박 풀어주고 82억 벌금 탕감

  • 27. 천재지변
    '22.12.30 5:28 PM (220.117.xxx.61)

    그 상황에 판단이 빠르셨네요
    다행입니다.

  • 28. ..
    '22.12.30 5:29 PM (121.146.xxx.231)

    차끼리 부딪친게 아니고 쓰레기수거차 안에서 혼자 불이먼저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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