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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대를 2주 앞둔 아들, 우울해하나요?

.. 조회수 : 3,289
작성일 : 2022-12-26 18:30:23
11월에 갑작스레 결정하여 입대날짜랑도 본인이 정했어요.
원래 밝고 명랑한 아이인데..요즘 말이 없고 조용해졌어요.
예민해진것도 같고요. 별일 아닌걸로 처음으로 동생과도 크게 다퉜고요.
속상하네요. 다른 아들들은 어땠나요?
IP : 223.62.xxx.2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2.12.26 6:31 PM (58.148.xxx.110)

    당연히 우울해하죠
    전혀 모르는 낯선 환경에서 18개월을 지내야 하는데 우울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 2. ㅇㅇ
    '22.12.26 6:35 PM (221.140.xxx.57)

    두려움 때문에 그런거겠죠..

  • 3. .....
    '22.12.26 6:37 PM (14.6.xxx.34)

    잘 다독여주세요.
    얼마나 걱정스러울까요. 태어나서 처음 단절된
    생활을 하러 가니 온갖 생각이 들거 같아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 대화 많이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4. ..
    '22.12.26 6:37 PM (124.53.xxx.58)

    평소 많이 예민한 아이였는데요..
    특별히 티 내지 않았지만. 긴장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 5. 플랜
    '22.12.26 6:38 PM (125.191.xxx.49)

    솔직히 가기 싫어하죠
    울 아들은 자원입대했는데도 입이 댓발 나와서 갔어요

    그래서 걱정 많이 했는데. 훈련소에서 제법
    적응을 잘하더라구요

    휴가도 빨리 나오고 그래도 귀대할때는
    또 가기 싫어 하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적응 잘할겁니다

  • 6. 스트레스가
    '22.12.26 6:38 PM (210.99.xxx.140)

    최고치일듯 ㅠ 초예민....그기간 아이 눈치 살펴가며 최대한 배려하며 지냈어요 입대하고 훈려소가서 일정 다 마치고 부대 배정받음 그때서야 안정권에 드는것 같아요

  • 7. 가는날까지
    '22.12.26 6:43 PM (61.109.xxx.211)

    엄청 우울해 했어요

  • 8. ..
    '22.12.26 6:47 PM (223.62.xxx.106)

    다들 그렇군요..이것도 저것도 모두 싫다고만 하네요.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9.
    '22.12.26 6:48 PM (211.199.xxx.223) - 삭제된댓글

    저의 애는 감정이 널뛰더군요. 우울해했다 짜증냈다가 포효했다가 미친년처럼 웃었다가 인생 다산 사람처럼 체념했다가..
    1주일쯤 남으니 포기 모드가 되서 무념무상으로 지내다 입대했습니다

  • 10. 아드님 화이팅
    '22.12.26 6:52 PM (106.102.xxx.94)

    고3 수능날 앞둔 때보다 더 긴장될수도 있어요
    가족들이 잘 다독이고 토닥토닥 해 주세요

  • 11. ....
    '22.12.26 6:54 PM (221.157.xxx.127)

    완전심란하죠 뭐

  • 12.
    '22.12.26 6:55 PM (125.178.xxx.88)

    저희애는 일주일정도 남겨두고는 매일 울엇어요
    자다가 우는소리에 깰정도였어요 대성통곡
    몸이좀안좋아서 더 그랬어요
    들어가서 자대배치받고도 첨엔 울고

  • 13.
    '22.12.26 6:59 PM (1.234.xxx.84)

    우리 아들은 우울해하다못해 훈련소 들어갈 땐 찔끔 울기까지했어요. 몸도 약하고 겁도 많은 아이라 맴찢… 그래도 잘 버티고 군생활 잘 하니 장교들과 부사관들이 너 없으면 어쩌냐 하며 공치사라도 들었어요. 아드님 잘할거에요. 무사히 군생활 마치고 몸도 마음도 건강히 성장해서 돌아오길!

  • 14. 1212
    '22.12.26 6:59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머리 미리 깎지 마세요. 저희 애는 평정심 유지하다 입대 일주일 전에 머리를 미리 깎고는 갑자기 우울, 침울, 은둔해서 집안 분위기 썰렁했어요. 지금도 입대하는 날 아침의 그 침울했던 분위기가 상처로 남았어요. 근데요, 다 지나갑니다.

  • 15.
    '22.12.26 7:01 PM (122.37.xxx.185)

    한 6개월 멍 하더니 보름 뒤에 입대인데 여행가고 노느라 바빠요.

  • 16. ㅡㅡ
    '22.12.26 7:08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무난한 아이인데도 극초예인 말도 못 했어요.
    가능하면 계속 친구만나고 놀고 여행가고 해야겠더라구요
    혼자 안 있게. 그나마 친구랑 있으면 웃고 놀지.
    코로나 때라 어디 가지도 못하고 친구들 거의 군대가고 해서ㅜ
    지금 돌이켜봐도 숨막혔어요.
    이제, 상병이네요ㅎ

  • 17. ....
    '22.12.26 7:31 PM (175.125.xxx.62)

    저라도 안 가고 싶을거 같아요ㅜ.ㅜ
    좋을게 하나도 없잖아요
    90년대 건물에서 완전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자유도 없고 먹는거 자는거
    편한게 일도 없잖아요...
    저희 아들 한달 전 무사히 전역하고
    지내고 있지만 군대 안 좋은 소식들
    보면 맘이 편치 않아요...
    둘째도 있고....남의 귀한 아들들
    무사히 전역해 집에 잘 귀가 할수
    있기를 기도 하고 있어요...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해요

  • 18. 네....
    '22.12.26 7:37 PM (1.241.xxx.216)

    많이 우울해하고 진짜 날이 다가올수록
    끌려가는 심정으로 있다가 코앞에 다가오면
    자포자기 상태로 맘 비우고 들어가더라고요
    이제 전역 10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드님 들어가기전까지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 사주시고 하세요

  • 19. 훈련소
    '22.12.26 7:43 PM (223.38.xxx.95)

    들어가기전에 롯데리아에서 마지막 점심먹는데 우리아들 및 거기 혼자 온 아이들, 부모님하고 온 아이들, 표정이 정말 어두웠어요.
    잊지못할 순간이에요. 아무말없이 햄버거를 묵묵히 다들 먹는데 그 무거운 공기....

    제 눈에 다 어려보이는 아이들이라서 저또한 마음이 무겁고 슬펐어요. 막상 들어가면 버티는데, 그 겪어보지 못한 세계로 그것도 강제로 끌려가는 아이들의 얼굴, 거기다가 혼자 와서 고개 푹 숙이고 먹는 몇몇 아이들은 정말 가서 아줌마랑 같이 택시타고 정문으로 가자라고 말하고 싶은걸 꾹꾹 참았어요.

  • 20. ㅡㅡㅡ
    '22.12.26 8:07 PM (58.148.xxx.3)

    그 시간이 필요한것같아요. 가기전에 몇 달을 게임안하던 애가 게임에만 파묻혀지내길래 답답했는데 입대후에 이야기하더라고요 불안과 긴장을 그렇게 달랜거 같다고요. 몰랐던게 너무 미안했어요.

  • 21. 로사
    '22.12.26 8:10 PM (222.116.xxx.229)

    우울안하면 이상한거죠
    원글님 18개월동안 자유 박탈당하고 훈련하고 불편한곳에서 힘들게 지낼 생각하시면 우울하지 않으시겠나요?
    아이 잘 보듬어주세요 ㅠ

  • 22. 초군
    '22.12.26 9:03 PM (59.14.xxx.42)

    군대..ㅠㅠ 심란...
    당연히 우울해하죠
    전혀 모르는 낯선 환경에서 18개월을 지내야 하는데 우울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오마니 맞나요!
    2222222222222222222222

  • 23. **
    '22.12.26 9:10 PM (220.95.xxx.163)

    아....
    2월에 입대하는 아들 있는데
    이글보니 더 속상해요 ㅠ

  • 24. 에휴
    '22.12.26 11:35 PM (125.131.xxx.232)

    우리 아들도 내년엔 가긴 가야하는데 ㅠ
    애들 불쌍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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