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는 좀 편한직업? 사람들에 덜 치이는 좀 편한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번화가 ..젊은 사람 많고 술집 많은 곳에서 일하는 친구 약사
그저께 술취한 손님이랑 시비가 붙어서 경찰서 갔다왔다고 하고요
저희 동네에 남자 약사분 목소리가 진짜 성우..한 석규 목소리
그리고 진짜 젊잖고 환자들에게 친절하고요
그런 분인데 얼마전에 부고 소식을 들었어요.
나이가 50대로 굉장히 젊은나이인데
약국앞에 트럭이 주차되어 있어서 손님들 오는데 불편하니까
좀 치워달라고 했는데 트럭운전하던 젊은사람 좀 막되먹은 성격인지
한 ㅈㄹㅈㄹ하더래요
그거 듣고 화장실에서 너무 화가나서 억하다가
쓰러져서 그냥...원래도 혈압이 좀 높았는지 지병이 있었던거 같고요
이렇게 써놓고 보면 아니 그깟일로 왜 죽냐 하실텐데
평생 젊잔게 남에게 싫은 소리 한적도 들은적도 없다가
막 양아치 같은 사람 만나니까 면역이 안되어 있었는지
그렇게 됐다고 하네요.
세상에 편한직업이 없고
사람들과 덜 부대끼고 조용히 살고 싶어도
저런일도 일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