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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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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자궁전절제 후기)

감사 조회수 : 3,147
작성일 : 2022-12-22 17:15:02
안녕하세요.
올해 초 허리 mri찍다가 자궁에 큰 혹을 발견해서 그저께 자궁 전절제한 40대 후반입니다.
자매가 없어 치료며 병원이며 의논할 곳이 없었는데 82분들이 정말 따뜻하게 병원도 추천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수술 잘 마치고 오늘 집에 왔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비슷한 처지에 계시는분 있으실까 간단 후기 남겨봅니다.

MRI 찍은 방사선과 의사가 큰혹이 보인다며 산부인과 진료를 권했고 집근처 병원에선 혹이 너무 커서 어두워서 안보인다며 큰병원 가라고 진료의뢰서 써주셨어요.
집에서 아산병원이 가까워 진료받았고 초음파결과 14cm, 9cm, 7cm 혹이 있고 자잘한것도 많다고 하시며 로봇으로 자궁전절제 하자고 하셨어요.(비용 1300만원)
7월에 수술 날짜까지 잡고(12월-긴 휴가를 이때 밖에 못써서) 생각없이 있는데 지인 의사선배가(소아과) 전절제에 로봇은 좀 과하지 않냐 하시더라구요.
이때 82에 여쭤보니 ㄹ병원 김원장님 소개해 주셔서 10월에 전화해보니 진료도 12월에나 볼 수 있고 수술은 1월에나 할 수 있다고.. 다시 82에 여쭈니 현장진료 보는 방법 알려주셔서 바로 병원서 대기하고 진료보고 20일에 복강경 단일공으로 수술 받았어요.
월요일 오후 6시30분 입원이고 화요일 오전 8시 첫타임 수술했고 낮12시쯤 병실 올라오고 진통제 있어 그런가 큰 고통없이 누워있다가 다음날 아침에는 혼자 침대에 앉아있을수 있고 아침 미음 먹고나서는 가스 빠지라고 걸었어요.
혹이 크고 많아서 자궁이 너무 커져서 수술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었다 하시더라구요.
보통은 수술시간 1시간 안걸린다 하시네요.
그리고 오늘 오전 혼자 걸어 내려가 수납하고(115만몇천원) 혼자 택시 불러타고 집에 왔어요.
진통제 안달아서 그런지 배가 매우 많이 땡기지만 혼자 샤워도 하고 커피도 끓여 먹고 했어요.
다 82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IP : 121.130.xxx.19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쾌차하세요
    '22.12.22 5:17 PM (58.126.xxx.131)

    자궁전절제에 대해 처음 알았지만 역시 82대단하네요
    원글님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 2.
    '22.12.22 5:17 PM (121.133.xxx.239) - 삭제된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곧 해야 하는데 원글님 글이 큰 용기가 되네요. 꼭 건강하게 회복하시고 새해에는 더 큰 행복 맞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3. 레몬트리
    '22.12.22 5:19 PM (58.232.xxx.125)

    큰수술 끝내시고 이렇게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몸조리 잘하셔야 회복도 빠르실텐데 따듯하게 잘 보내셨음해요.

  • 4. .....
    '22.12.22 5:21 PM (118.235.xxx.79)

    다행이예요. 원글님도 회복 잘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 5. ....
    '22.12.22 5:23 PM (122.36.xxx.234)

    그 글 기억해요.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어요.
    당분간 집안일 하지 마시고 무조건 몸조리에만 집중하세요.
    쾌유를 빕니다.

  • 6. 금액차이가
    '22.12.22 5:37 PM (223.38.xxx.80)

    저같은 사람은 로봇 못하겠어요.
    어떻게 천만원 넘게 차이가 나나요.ㅜㅜ

    추우니까 몸조리잘하시고 몸 따뜻하게 하세요! 82분들 정보력에 제가 다 감사한 기분입니다.

  • 7. 초코우유
    '22.12.22 5:50 PM (122.43.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잘 드시고 조리 잘 하세요
    얼른 회복하시라고 기도드릴게요
    정보주신 82회원분들도 참 감사하네요

  • 8. 지나다가
    '22.12.22 5:57 PM (67.170.xxx.153)

    수술 잘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회복에만 집중하시고 잘 챙겨드세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 9. 고생하셨어요
    '22.12.22 6:21 PM (118.235.xxx.47)

    저도 다음주에 예약 잡혀있는데 수술실에서 올라와서 많이 안아프셨어요? 저 겁먹고 있어요.
    푹 쉬시고 잘 회복하세요 ~

  • 10. 0 0 0
    '22.12.22 6:29 PM (211.194.xxx.238)

    저도 낼모레 육십인데 작년에 자궁에 14,9,5혹 있는데 나중에 배가 아프면 응급실고 가서 수술하라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왓는데 수술해야되는건가봐요
    제가 너무 방심하고 있었는듯...

  • 11. 감사
    '22.12.22 6:47 PM (121.130.xxx.192)

    고생하셨어요님.
    너무 겁먹지 마세요.
    참을 만 합니다.
    진통제도 효과 좋구요.
    올 초 디스크 터졌을때가 만배는 더 아팠어요.

    000님.
    저도 증상은 없었는데 만나뵌 선생님들 모두 적출을 권하셨어요.
    나중에 터질 수도 있다셨구요.
    다음 진료때 한번 다시 여쭤보세요.

  • 12. 세상에
    '22.12.22 6:51 PM (1.235.xxx.154)

    허리아프신 분들 가운데 자궁혹있는 분이 있어요
    그래서 적출수술하고
    고생많으셨어요

  • 13. 눈와요
    '22.12.22 6:53 PM (49.164.xxx.30)

    시원하시죠??ㅎㅎ
    저도 작년말 14센티 뗐어요~ 몸조리잘하세요
    한달정도는 조심조심^^

  • 14. 감사
    '22.12.22 7:00 PM (121.130.xxx.192)

    따뜻한 82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15. 짝짝
    '22.12.22 7:15 PM (180.252.xxx.42)

    고생하셨어요. 잘 회복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 16. 건강길만
    '22.12.22 7:21 PM (211.38.xxx.89)

    후기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17. ..
    '22.12.22 7:22 PM (218.235.xxx.235)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몸조리 잘 하세요~
    그런데 ㄹ병원은 어디인가요?

  • 18. 하루
    '22.12.22 7:38 PM (122.39.xxx.248)

    그때 린 원장쌤 추천드렸던 사람이에요.
    진료 꽉차서 혹시나 했는데 수술 잘 받으셨군요.
    어휴...다행...
    배땡겨도 부지런히 걸으셔야 유착방지도 되고 회복도 빠른거 아시죠? 모쪼록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 19. 218.235 님
    '22.12.22 7:41 PM (122.39.xxx.248)

    린여성병원 김주명 원장님 입니다

  • 20. ...
    '22.12.22 8:15 PM (175.123.xxx.105)

    다행입니다
    잘 회복되도록 잘 챙겨드시고 따뜻이 지내세요.

  • 21. 감사
    '22.12.22 8:49 PM (121.130.xxx.192)

    하루님. 감사드려요.
    김원장님이 경험도 많으시고 실력도 좋으셔서 혹이 컸음에도 단일공으로 수술해주셨어요.
    유쾌하고 친절한 선생님이셨어요.
    감사드려요~~

  • 22.
    '22.12.22 9:19 PM (58.79.xxx.16)

    다행이네요.몸조리 잘 하시고요.

  • 23.
    '22.12.22 9:26 PM (223.38.xxx.117)

    고생많으셨어요. 몸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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