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는 냉동실에서 찾아놓은 멸치봉지 들고 있고
육수내기 위해 일단 맹물 담긴 냄비가 가스렌지 위에 있습니다.
이 사람 a는 주방으로 와서
쓰윽 보더니
멸치도 안넣고 하냐! 한마디 던집니다.
말은 질문형이지만 결국은 너는 안했을거라고 가정을 하고
저런 식의 말을 하는 거죠.
매사에 저런 식입니다.
저 건 하나로 별 거 아니다 싶으시겠지만
인간이 부정적인 게 말도 못해요.
최대한 피하고 사는데
진짜 피말라 죽을 것 같아요.
저 인간은 분명 그말을 할거이다하고 미리 생각해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면 그럼 그렇지하고 웃음이 나요.
불쌍한 중생이다하면서...그런 사람이 고쳐지겠어요.
피 말리지 마세요.
저는 깐족댐으로 반사시켜줘요
진짜 저런인간이 내 곁으로 오는
동선이 느껴지면 미리 대비해야해요
여기 멸치 안보여?
직접 하시등가?
등등
누굴까요?
어쩌다 한번 보는 인간이면 내집에 온 손님이 대꾸하지 마세요
남편이면 무시 하거나 무안하게 화를 벌컥 내세ㅛ
여러번 그렇게 반응하면 다음엔 눈치보고 말 함부로 못해요
원글님을 자기 아래로 보고 그러는데 서열정리 해 보세요
시어머니인가요?
그냥 시비죠 뭐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럼 안된다는걸 보여주세요
시어머니죠?? 우리시어머니가 식당해서 사람 부릴줄알거든요 결혼초에 친척아줌마들도 잡고있더니 저한테는 오죽했겠어요 ? 설거지 끝나려면 그릇 비우고 냄비비우고 샐러드채소 씻는위로 생선 확 부어버리고
물받으라해서 물받으면 그때 ㅇㅇ할건데 얘 물받은것좀봐라 그러고
나는 너 싫다...티팍팍내서 저한테 말도 못 붙이게 해놨어요.
시어어니 저한테 전화도 못걸고,
남편한테 전화하시죠.. 음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