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하게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길래
쭛쭛거리면서 불러봤는데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
청소년기 정도의 강아지였어요
목줄이 없었구요
아마도 눈내리는 날 못찾아오게끔 버린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 강아지의 표정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표정 같았어요
자기가 버림받은줄도 모르고
주인님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나봐요.
정말 온 집중을 다해서 찾아다니더라구요
꼭 찾았기를..
글만 읽어도 넘 슬프네요.
좋은 주인 찾아갔으면.....
원글님 어디서 보셨어요?
얼마전 서초동(?)에서 잃어버렸다는 개가 생각나네요.
그 개가 여우처럼 생겼던데요.
날씨도 춥고 눈 와서 힘들텐데..버려진 것이 아니길 빌고 부디 주인 품으로 돌아가길 빌어요.ㅠㅠ
제가 너무 힘드네요.
어떡하나요...
여긴 광진구예요.
여우 처럼은 아니고 그 보다 작은 사막여우 처럼 생겼었어요
어휴.. 진짜 글만 읽어도 일면식도 없는 그 개가 안쓰러워 마음이 내려앉는데..기른던 개 이런 엄동설한에 그렇게 버리고 두발뻗고 잠이 올까요 ㅠㅠ
안 버리고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나간 걸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당근에 사진이라도 올려주세요
진짜로 강아지들이 자기가 실수로 주인을 놓쳤다고 생각한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