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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안하고도 성적 좋은 아이 두신 부모님 계신가요?

ㅂㅂㅂ 조회수 : 4,336
작성일 : 2022-12-19 23:09:25
저희 아이가 고1인데 선행을 거의 안 했어요. 
저 나름대로 선행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라 
일부러 학원도 선행 말고 예습 복습 위주로 하는 데를 보냈었어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점수를 받아와서
사실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저나 남편이나 다 중상위권 대학 나왔고 아이도 어릴 때 검사한 거지만 꽤 높은 아이큐를 갖고 있어서
비슷하거나 좀 낮은 학교라도 괜찮은 학교를 가겠거니
막연하게 마음을 놓고 있었네요. 
그러다 고 1 첫 시험 성적 보고 기함을 했네요. 
사실 저두 고1때 갑자기 공부할 것도 많아지고 시험 난이도도 어려워져서
적응하기 힘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어느정도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지켜봤어요. 
하지만 2학기 성적은 더 떨어졌어요 ㅠㅠ 
애가 공부를 안했냐면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
오히려 2학기 때 더 먼저부터 열심히 준비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동네에 워낙 어릴 때부터 선행 몇바퀴씩 돌리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무지 치고 올라오질 못하네요. 
중간에서 쬐금 높은 정도? 그런데 이 점수로는 
대충 봐도 인서울은 커녕 상위권 2년제도 못 갈 상황이네요. 
가끔 인터넷이나 주변을 봐도 선행 안하고도 공부 잘 한 아이들 얘기를 종종 들어왔는데
그건 정말 극소수 천재 아이들인 건가요?
아님 그냥 제 딸이 공부에 소질이 없는 걸까요? 
지금 시키기도 늦었고 그냥 내신은 포기하고 벌써부터 정시나 재수를 생각해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IP : 175.213.xxx.7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9 11:14 PM (61.99.xxx.111)

    고1은 수능 수학도 아니고 과목수도 적어서 쉬운편이예요
    고2 때는 탐구과목 수학 과목 수가 늘어나서 정말 정신이 없어요. 고1 겨울방학 무조건 수학은 잡고 가야 학기중이 다른 과목 따라갈수 있어요

  • 2. ......
    '22.12.19 11:20 PM (124.56.xxx.96)

    저랑 비슷한 경험이시네요..저도 선행에 회의적이라 학군지인데 선행을 거의 안했더니 힘들었어요.한마디로 현타오죠.
    선행이 딱히 필요없는 과목은 나름 잘하더군요..국어 과탐 이런거요. 내신은 힘들어서 결국 재수했어요.

  • 3. co
    '22.12.19 11:20 PM (221.153.xxx.46)

    중학교까지는 단순해요. 열심히 하면 성적이 잘 나오죠.
    고등학교 시험은 입시예요.
    고입전까지 국영수 전체를 다 선행하고 가야해요.

    시험보는 것과 공부하는 것이 좀 다르잖아요
    고입전까지 공부를 끝내놓고
    고등 가서는 시험준비만 해야해요

    이미 배운 내용 중 시험범위에 들어가는거
    외우고 미친듯이 문제 풀고 그렇게 시험 봐야해요
    공부가 아니고 시험준비죠.

    수행에 지필에 교내 활동에
    애들 공부할 시간 없어요

    정시는 재수하잖아요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수능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래요

    아마 원글님 아이라면 고3쯤 성적이 나올지도 모르죠
    이미 내신 다 끝난 다음에요
    이왕 늦은거 재수하고 정시로 가면 돼요
    머리 좋은 아이면 될거예요

    다만 내신 포기하는건 아까우니까 하는데까지 해보고요

  • 4. ...
    '22.12.19 11:21 PM (220.84.xxx.174)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너무 안일하셨던 것 같네요
    워낙 어릴 때부터 단련된 애들도, 머리좋은 애들도
    많고, 고등되면 공부 안 하던 애들도 악착같이 하는데
    머리가 진짜 천재가 아닌 이상
    어떻게 경쟁이 될까요 싶어요
    저두 선행반대론자라서 선행 안 했지만
    중3부턴 고등 선행했구요
    한국현실에서 고등선행은 필수인 거 같아요 ㅜㅜ
    아이가 열심히 한다하니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요

  • 5. ...
    '22.12.19 11:22 PM (220.84.xxx.174)

    죄송한데 너무 안일하셨던 것 같네요
    워낙 어릴 때부터 단련된 애들도, 머리좋은 애들도
    많고, 고등되면 공부 안 하던 애들도 악착같이 하는데
    머리가 진짜 천재가 아닌 이상
    어떻게 경쟁이 될까 싶어요
    저두 선행반대론자라서 선행 안 했지만
    중3부턴 고등 선행했구요
    한국현실에서 고등선행은 필수인 거 같아요 ㅜㅜ
    아이가 열심히 한다하니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요

  • 6. 여기서
    '22.12.19 11:2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점수를 받아와서........



    여기서 부터 상황파악을 못하신거 같아요
    요즘 90점 이상이 30프로인거 아시죠?
    그럭저럭 좋은점수가 90~95일거 같은데
    그거면 이미 20~30프로 언저리,
    고등내신으로는 3~4등급이에요

  • 7. ...
    '22.12.19 11:24 PM (220.75.xxx.108)

    선행은 시간을 미리 확보하는 거죠. 다들 미리 시작해서 달리는데 나혼자 운동화끈 졸라매고 준비운동 하고 있으면 등수는 당연히 떨어지는 거고... 시간싸움이에요 고등은.

  • 8. ....
    '22.12.19 11:38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선택과목 생기는 고2는 더 떨어집니다.
    선행 안 했으면, 이과(미적분, 과탐) 오지 마세요.
    첫째 열심히 학교수업 진도대로 공부하다가,
    둘째는 열심히 선행 중 입니다.
    첫째한테 미안해요. 아무것도 몰랐던 엄마라......

  • 9. 그게
    '22.12.19 11:38 PM (106.101.xxx.150) - 삭제된댓글

    몰라서 당해요
    고2가을에 수시원서쓰고 다 끝나는데.
    선행한애들은 못이겨요.
    우리아들이한말
    늦어도 그냥 매일해야돼요
    저희애 수학전교1등했는데
    미적분만 1년반을 반복하고 블랙그심화문제집 같은거로 3번풀었어요. 선행도 그냥 선행 아니고
    심화문제집을 3권을 풀어요.센수학c단게가 아니라요

    근데 최상위권은 이런대요
    그밑 3등급은 선행 안해도 포기안하고 죽어라하면 정시 수학3등급나와요.
    최상위1등급은
    저희 중3때 기베까지 미적2까지 심화3,4권 다풀고
    에비고1때 시중 드릴 문제 매일 우리동네 5년치
    중간시험 기말시험 다풀었어요
    이렇게 하는데 이길수가 없어요

  • 10. 저희집 아들
    '22.12.19 11:45 PM (220.81.xxx.199) - 삭제된댓글

    둘다 선행 못하고 빡쎈학군지 갔어요ᆢ그래도
    큰애는 공부에 욕심도 있었고ᆢ머리가 워낙에나 많이좋긴
    했어요ᆢ수학학원 고등때 처음보내고,특히 미적분
    하느라 엄청 힘들었다고 대학가서 저한테 얘기했었어요
    결국 재수까지해서 스카이 아래학교 보내긴 했습니다만

    작은아이는 중등땐 나픈성적대는 아니었는데
    고등가니 공부를 함에도
    결국 고3까지 내신은 바닥이고 모의는 모의대로
    안나오고 3년내내 치고 올라가지 못했어요ㆍ올해수능은
    하위권성적이고ᆢ남편이 교직에 있어요ㆍ제자중에 늦머리
    트여서 하위권인애들 재수해서 좋은학교가는경우 종종 있긴하다고 둘째도 한번더 기회 주겠다고 재수하기로 마음먹은상태에요ᆢ아이도 재수 원하구요ᆢ

    선행안시키고 고등보낸거 많이 후회됐어요ᆢ

  • 11. .....
    '22.12.19 11:54 PM (221.157.xxx.127)

    요즘은 선행없이 상위권은 힘들어요 중학교때성적은 아무것도 아니고...아이 영어수학 레벨이 실력을말해주는거더라구요.근데 선행돌려도 고등공부는 또 달라서 성적안나오는경우 많아요 .

  • 12.
    '22.12.19 11:56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요즘 공부는 프로의 세계라
    느긋한 아마츄어의 세계를 생각하면 안돼요.
    부모 서울대 나오고 아이비리그 유학다녀오고
    탑 의대 나와도 다 선행해요.

  • 13.
    '22.12.19 11:58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요즘 공부는 프로의 세계라
    느긋한 아마츄어의 세계를 생각하면 안돼요.
    부모 서울대 나오고 아이비리그 유학다녀오고
    탑 의대 나와도 다 선행해요. IQ150넘어도 선행해요.
    잘하는데 선행 안하는 애들이 적어요.

  • 14.
    '22.12.20 12:00 AM (124.5.xxx.96)

    요즘 공부는 프로의 세계라
    느긋한 아마츄어의 세계를 생각하면 안돼요.
    부모 서울대 나오고 아이비리그 유학다녀오고
    탑 의대 나와도 다 선행해요. IQ150넘어도 선행해요.
    잘하는데 선행 안하는 애들이 적어요.
    중등에 올만점을 받아도 선행해요.

  • 15. 일반고
    '22.12.20 12:06 AM (211.211.xxx.245) - 삭제된댓글

    근성있게 자기주도가 되어 있는 학생은 고등와서 중등 때 보다 잘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일반고 내신인 경우죠… 수학 심화를 따라와야하니 머리는 좋아야겠지요.
    괜히 선행 좀 했다고 성적 좀 나오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행은 덜했으나 자기주도가 되어있고 머리가 있으며, 공부시간을 최대한 많이할 수 있는 학생이면 가능합니다.
    일반고 기준 스카이 갑니다.

  • 16. .....
    '22.12.20 12:15 AM (221.157.xxx.127)

    선행없이 좋은성적낸애 하나 있긴한데 아이큐가 148이에요 ..고등가서 첫시험보고 멘붕와서 인강들으며 혼자공부해서 성적 급상승 학교수학쌤이 이렇게 수학성적 오른애 지금껏 처음본다고.. 고2부터는 수학전교권성적.. 근데 수학만 파다보니 국어영어가 성적이 안나오더라는...

  • 17. .....
    '22.12.20 12:24 AM (211.234.xxx.253)

    남들 고등 선행할 시간에 중등 현행만 파면 중학교 시험이야 널널하겠죠. 고등가서 문제죠.

  • 18. ...
    '22.12.20 12:25 AM (211.178.xxx.150)

    선행의 기준은 몇학년까지일까요? 중학교때 고등수학 마친게 선행일까요? 초6 2학기들어서며 중1 선행 시작했는데 이대로 쭉 반학기만 나가고 심화로 다지기를 할지 중1때 중등수학을 마쳐놔야하는건지...이제 중등된다니 대입시작이구나 그런 느낌이긴하네요.

  • 19. 잠시익명
    '22.12.20 12:42 A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선행안하고 두아이다 의대갔습니다
    머리좋은애들이라 고등때 집중해서 공부했어요

  • 20. ㅅㅅ
    '22.12.20 1:03 AM (218.234.xxx.212) - 삭제된댓글

    선행 안하고, 굳이 따지자면 방학때 다음 학기 진도 미리 공부하는 정도 선행하고, 서울대 갔습니다. 뭐 괜찮은 학교였는데, 금방 때려치더니 독학재수하긴했어요. 무슨 베짱인지 납치당할까봐 연고대 수시는 원서 내놓고도 안가더라고요. 언수외는 모두 만점맞았습니다.

  • 21.
    '22.12.20 1:09 AM (175.213.xxx.18)

    한학기 정도 선행했는데
    아이가 잠자기전까지 무섭게 공부하는데
    공부하는 요령을 터득해버리더군요
    아이가 상승곡선을 탔어요
    핸드폰 게임 아예 끊더군요 학교 학원 독서실 매일

  • 22. ㅇㅇ
    '22.12.20 1:20 AM (223.39.xxx.253) - 삭제된댓글

    괜찮은 2년제도 못갈 정도면

    선행 문제가 아닙니다

  • 23.
    '22.12.20 1:47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괜찮게 나오는 정도론 안되요.
    선행을 안해도 중학교때 전교권이어야 고등때 잘해요.
    1학기때 지켜보면 안되고 1학기때 놓치면 계속 놓쳐요.
    그냥 1학기 중간고사부터 잘해야되요.
    입시를 너무 모르시는듯.

  • 24. ..
    '22.12.20 2:15 AM (152.165.xxx.217) - 삭제된댓글

    저희 딸도 수학선행 하나도 안하고 , 혼자서 딱 한학기 제일 쉬운 기초 문제집 한권 풀고 고등내내 수학은 전체석차 딱 중간.이번에 대학 합격했어요.
    수포자라 말할수도 있는정도.
    수학은 정말 딱 학교 전체 평균점수 였고요.
    그대신 국어 영어 역사 사회과목 제2외국어 등 암기과목은 거의 교과서 달달 외울정도로 해서 암기과목들 내신은 좋았구요.
    수행평가도 3년내내 마이너스1점도 없게 관리했고요.
    동아리활동도 주체적으로 했고, 국어 관련 교내상장도 많았어요.
    수학까지 잘했으면 연고대도 갔을텐데 아이가 도저히 수학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해서 고2올라가면서 완전 포기하기로 했어요.
    저도 수학 포기하는대신 암기과목은 잘하라고 늘 경각심 심어주고요.
    어찌됐건 학종으로 성균, 한양 , 이대 합격했습니다.

  • 25. 수학
    '22.12.20 4:36 AM (49.169.xxx.181)

    수학은 선행보다는 심화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수학 선행없이 심화하는 학원을 찾기 힘들죠.
    저희 아이는 예전에 중등때 대치동 영재학원을 다녔는데 이 학원이 선행없이 심화하는 학원이었습니다.
    이런 학원을 찾아서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26. ㅇㅇ
    '22.12.20 6:5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수학은 과외를 붙이세요
    제가 그런 학부형이 저한테 상담해서
    과외 소개 하고 그랬는데
    한사람은 하고 성적 올라감
    비싸다고 안한 사람은 재수 했는데도 실패
    특히 이과면 지금이라도 하세요
    중3때가 적기이긴 해요

  • 27. 정말 힘들어요
    '22.12.20 7:08 AM (175.192.xxx.55)

    우리 아들이 전혀사교육, 선행없이 중3마치고 방학도 해외여향가고 즐겁게 놀다 고1시험보고 맨붕왔어요.
    그뒤 수학학원 등록하고 정말 열심히했어요. 옆에서 보면 불쌍할만큼, 저리살아도되나 걱정할만큼 공부하더라고요. 결국 스카이가고 내신 수능 올 1등급 좋았지만 1학년 1학기 성적은 지균 발목잡고요. 문과라 복귀가능했다고 아이가 말했어요. 지금부터 해도 되지만 정말 열심히해야되요. 체력은 좋았어요.

  • 28. ...
    '22.12.20 8:11 AM (61.73.xxx.121)

    제 아이도 선행없이 정시로 재수없이 연대갔어요. 고1에는 인서울 성적이 안됐구요. 점점 성적 올라 수능 직전까지 3년간 상승세

    아이 입으로 말한, 성적 상승에 효과본 것
    1. 아이가 폴더폰 선택. 집에선 아이패드.
    2. 수업시간 초집중, 한번도 잔적 없다고, 그시간에 다 이해하고 외우려고 했다고
    2. 7시간이상 수면, 11시쯤이면 잠듬, 뇌 효율성 높아짐. 수업과 학원, 인강 때 초집중 가능
    3. 중학까지의 독서, 문해력 높아 다른 과목 공부에 시간 절약
    4. 야자 10시까지만 집중해서 공부하고 휴식 (고3때도)
    5. 남의 선행에 일희일비 후회 포기 안한단 마음. 나는 모의고사 성적이 지난 번보다 오르는 지, 더 완벽하게 이해하고 내 입으로 설명할수 있는지만 신경 쓰겠다

  • 29. ...
    '22.12.20 8:22 AM (61.73.xxx.121)

    제가 뇌과학 책들 읽고, 공부 효율 높이는 방법을 열심히 찾고 제안했어요. 아이도 같이 읽고 자기가 몇가지 골라 괴롭지 않게 공부했어요.주의 집중(주의 분산하는 핸드폰 안쓰고!!!), 충분한 잠!!!, 언어(듣기/읽기능력) 적극적 참여(자기입으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개념 정리), 시간차 적은 반복와 에러교정으로 연결 탄탄하게 (1학기선행, 하루전 예습, 수업집중, 숙제로 복습, 시험때 복습)

  • 30.
    '22.12.20 8:26 AM (61.73.xxx.121)

    최근 읽은 책으로는 스타니슬라스 드앤의 강추합니다. 저의 배움에도 활용하고 있어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배우는 사람이 되려구요.

  • 31.
    '22.12.20 8:27 AM (61.73.xxx.121)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 32. ...
    '22.12.20 8:35 AM (125.178.xxx.184)

    아이 상태를 모르니까 단언은 못해요
    걍 중등 성적에 만족하면서 보낸 아이인지 기초부터 튼튼하게 잘 쌓고 자기주도 습관이 들인 아이라 고3에 폭발할지

  • 33. ..
    '22.12.20 10:25 AM (14.36.xxx.129)

    경기도 사는 제 아이는 중3 여름방학때 영어학원 끝내고 독학.
    수학학원은 고 2때 그만 두고 싶어했는데 월 10만원만 내고 문제풀이반 유지.
    그 외에는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대 공대 갔어요.
    과탐을 중학교때 선행한 아이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과탐 선행이나 인강 없이 학교 수업과 참고서만으로 1등급을 유지해줘서 고마웠지요.
    수학과 영어 국어도 1등급이었는데
    국어는 아무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서
    1등급 받을 거라 기대안했었는데 언어적 감이 있었던 거 같아요.
    아이 말로는 기숙사형 고등 3년 내내
    아침 6시 기상해서 밤 12시에 잠들 때까지 미친듯이 공부에 몰두했다네요.
    집중의 깊이와 밀도가 촘촘했을 거라 짐작할 뿐입니다.
    스마트폰도 수능 끝나고 샀어요.
    그런데 그 3년동안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지친 적이 별로 없대요.
    자기는 기숙사 밥도 맛있고, 배변도 규칙적으로 했고, 베개에 머리를 대는 순간 깊은 잠에 빠져 숙면했다고.
    한달에 한 번 주말에 집에 왔는데
    1박 2일동안 만화책 보고 좋아하는 소설책 보며 뒹굴다 갔습니다.
    저는 과일이나 감자칩같은 간식을 쟁반에 가득 채워 방에 넣어주고 끝이었죠.
    지금은 대학원 졸업반인데 좋은 기업에 취업해서 맘이 놓여요.
    의대 안간다고 버틸 때 좀 속상했었지만
    몸담은 공학쪽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세상에 도움되는 사람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 34. 음...
    '22.12.21 3:08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우리 애는 선행 안하고 잘 갔어요.
    쓰는 분들 있는데 그 아웃풋에 만족하니 그런거고요.
    부모 영재고 서울대 공대 나와도 애 탑 의대 보내려고 사교육 시키는 집도 많아요. 모자라서 선행 사교육 하는거 아니고 수능만점자도 합니다.

  • 35.
    '22.12.21 3:10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우리 애는 선행 안하고 잘 갔어요
    쓰는 분들 있는데 그 아웃풋에 만족하니 그런거고요.
    부모 영재고 서울대 공대 나와도 애 탑 의대 보내려고 사교육 시키는 집도 많아요. 꼭 모자라서 선행 사교육 하는거 아니고 수능만점자도 합니다. 더 잘하려고요.

  • 36.
    '22.12.21 3:11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우리 애는 선행 안하고 잘 갔어요
    쓰는 분들 있는데 그 아웃풋에 만족하니 그런거고요.
    부모 영재고 서울대 공대 나와도 애 탑 의대 보내려고 사교육 시키는 집도 많아요. 저희 집도 그렇고요. 꼭 모자라서 선행 사교육 하는거 아니고 수능만점자도 합니다. 더 잘하려고요.

  • 37.
    '22.12.21 3:42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우리 애는 선행 안하고 잘 갔어요
    쓰는 분들 있는데 그 아웃풋에 만족하니 그런거고요.
    부모 영재고 서울대 공대 나와도 애 탑 의대 보내려고 사교육 시키는 집도 많아요. 저희 집도 그렇고요. 꼭 모자라서 선행 사교육 하는거 아니고 수능만점자도 하곤 합니다. 하나도 안 틀리려고요. 더 잘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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