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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잃은 부모님이 혼자사시는 집들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7,120
작성일 : 2022-12-14 01:36:21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혼자 사시는데
독립적이고 꿋꿋하시지만
80노인이라 늘 불안하고

절대 자식에게 폐 안끼치겠다고 혼자 사시다 요양원 가시겠다지만 실제로 총기도 기력도 떨어져가시는게 보이고
무엇보다 외로움이 크실거같아 가여워요
더 기력 떨어지시면 엄마도 포기하실테니 그때 합쳐야겠죠

다들 어떻게 지내고계신가요
이 추운밤 엄마생각나 걍 글 올려봅니다
IP : 125.132.xxx.15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4 1:40 AM (221.151.xxx.109)

    가까운 곳으로 이사는 불가능하신가요...

  • 2. ....
    '22.12.14 1:46 AM (222.236.xxx.19)

    그런경우는 저희 옆집 어르신만 봐도 그런집이예요 .. 근데 자식들이 엄청 자주찾아뵙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그정도의 연세는 아니고 올해 71세이세요 ...
    저희 부모님이랑 비슷한 연세이신데 딸이든 아들 며느리든 자주 찾아 뵙더라구요...
    80대면 훨씬 더 많이 찾아뵙고 사시긴 하셔야겠네요

  • 3. ㅇㅇ
    '22.12.14 1:47 AM (125.132.xxx.156)

    지금도 차로 30분 거리라 그리 멀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자주 가뵙지를 못하네요..

  • 4. ...
    '22.12.14 1:49 AM (221.151.xxx.109)

    차로 30분 거리면 머네요
    영상통화라도 자주 하시고 반찬 가끔 챙겨드리세요
    80넘으면 반찬 만드는거 힘들어하시더라고요 ㅠ ㅠ

  • 5. ...
    '22.12.14 1:56 AM (118.37.xxx.38)

    저도 실제로 부모님 편찮으셔서 합가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결국은 요양원에 모셨어요.

    옛날에 우리 외숙모가 외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모셨는데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이라
    집에서 영양제도 놔드리고 욕창도 안생기게 돌보시고 변비가 되면 그 처리를 다 하셨어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네요.
    생각이 많이 납니다.

  • 6.
    '22.12.14 2:00 AM (2.35.xxx.58)

    시아버님 건강이 안 좋으셔서
    어머님 혼자 되시면 모시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다가
    욕만 먹었어요. ㅠㅠㅠ
    우리는 우리의 삶이 있는데
    어떻게 노인하고 같아 사냐
    지금 10분 거리에 사시고
    간병인도 있고
    왜 우리가 모셔야 하나고.
    사로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서
    지금 나이의 부모 자식은 같이 살기 어렵다고…
    냉정한 아들 자식 덕에
    시부모님 이렇게 사십니다

  • 7. 윗분 남편이
    '22.12.14 4:03 AM (99.241.xxx.71)

    현명하시네요
    점 거리지키면서 며느리가 시부모에 대해 애틋한 마음이 있는게
    옆에서 모시면서 화나 짜증이 쌓이는것보다
    시부모님께나 님 가정에나 백번 더 나은 일입니다

  • 8. oooo
    '22.12.14 5:01 AM (1.237.xxx.83)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74에 어머니 세상 떠나시고
    94 돌아가실때까지 혼자 사셨어요
    85세까지 농사 지으셨고
    그후 텃밭농사만 지으시며
    읍내 마실가서 술한잔 하시며 사시다
    90세부터는 도우미 도움 받아 살림 하시고
    돌아가시는 날까지 식사 손수 챙겨 드셨어요

    지독한 외로움이 얼마나 컸을까 안타깝지만
    성정 자체가 자식들에게 너무 험하게 하셔서
    5남매 모두 가까이 하지 않으려했고
    도리만 제대로 하며 살았네요

    저 시누이많은 집 종가외며느리로
    시집살이 진짜 많이 했어요 ㅠㅠ

  • 9. 80대연세는
    '22.12.14 7:08 AM (211.215.xxx.144)

    많으시죠 따님이 많이 신경써주셔서 덜 외로우시겠네요
    저희는 혼자되시고 퇴직한 큰아들이 거의 매일 방문. 둘째아들네는 일~이주에 한번 방문했어요

  • 10. 그래서
    '22.12.14 7:09 AM (113.199.xxx.130)

    딸들이 친정 근처로 많이 옮겨요
    부모를 근처로 모셔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대부분 결혼시키면 딸은 가까워지고
    아들은 멀어져요

  • 11. 에구
    '22.12.14 7:21 AM (182.213.xxx.217)

    저 친정엄마 얘기네요
    제가 옆에 가까이사니 하루에 한번 통화
    하고 자주 찾아가보네요.
    87센데 진짜 하루하루 기력이 쇠약해 보여서
    안타까워요.ㅠ

  • 12. 저기요
    '22.12.14 7:26 AM (49.1.xxx.141) - 삭제된댓글

    같이살면 오히려 불편할걸요...서로서로가 조금은 떨어져서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뵙는게 가장 좋아요.
    울엄마도 지금 내년이 90세 되시는데 혼자서 청소 빨래 설거지 다 하고 병원도 혼자 다녀오시고 지금도 티비보고 계십니다.
    차로 30분거리는 껌 이네요. 엄청 가깝게 사시고요.

    먹는게 다 이니. 먹거리 조심하시면 오래 장수 하시더군요.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87세때 신장투석 하자는 말에 음식조심을 대단히 하시고 지금 89세때 완치판정 받았어요.

  • 13. 자주
    '22.12.14 7:40 AM (211.250.xxx.112)

    3일에 한번씩 방문해요. 차로 30분거리예요. 가서 오래 있지않고 1시간있다 일어서기도 해요. 반찬 국같은거 가져갑니다.

  • 14. 82회원
    '22.12.14 7:47 AM (118.235.xxx.211) - 삭제된댓글

    이런 걱정 하고 있었는데
    댓글 저장하고 있어야겠어요

  • 15. 요즘 혼자사시는
    '22.12.14 8:01 AM (42.25.xxx.162)

    분들이 더많아요
    도시분들은 서로 같이못산다고.
    아주 거동못하시기전에는
    혼자들 잘사십니다
    외롭지만 자식들눈치보고
    거실에도 못나오고..

  • 16. 내년
    '22.12.14 8:04 AM (116.121.xxx.209)

    80되시는 친정엄마
    4년전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 몇년 전에
    중소도시 주택가, 오래된 주택 매매하셔서 다 헐고 새로 지어서 마지막 엄마에게 새 집 선물하시고 몇 해 못사시고 돌아가셨어요.
    다행히 새집에 풍산개 한마리 구해서 지금껏 6년째 동거동락 중.
    근처 성당이 있어 뒤늦게 교리 받고 세례 받으셔서 열심히 종교활동 중이세요.
    저와 둘째 언니 빼고 오빠와 큰언니가 30분거리 시내 사셔서 주 2~3회 정도 드나들어서 그나마 안심이네요.
    이날 이때까지..자식들한테 손 벌린적 섕활비 한번 않 받고 되려 조금이라도 보태 주시려고 전전긍긍.
    50넘은 자식들..늘 감사해 하고 있어요.

  • 17. ..
    '22.12.14 8:16 AM (1.235.xxx.154)

    거의 혼자 지내세요
    한분 돌아가시고 2년정도는 홀가분하게 지내시는데 그다음은 외로움과 무서움과 싸움이죠
    혼자지내실때까지 버티다가 아프시거나 그러면 병원가시는 수순..

  • 18. 흠..
    '22.12.14 8:16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그냥 살던곳에서 사는게 나아요.
    자식 집으로 옮겨서 만족하는 분 없을걸요?
    도시분이든 시골분이든 그냥 살던곳에 사는게 낫습니다.

    자식, 부모 서로 눈치봐요.
    부모도 본인집에 살면 하고싶은대로 편하기라도 하지.
    자식집에 살면 자식 비롯 다른 가족들 눈치보임. 서로 불편하죠.

    그냥 자식이 부모집 왔다갔다하면서 챙겨주는게 제일 나아요.

  • 19. 저희
    '22.12.14 8:49 AM (110.10.xxx.245)

    친정엄마 86세
    18살에 결혼 후 지금껏 살던 집을 떠나 딸근처 아파트사서 이사하세요.
    그곳에서 혼자서 좀 더 계시다 힘들면 시설로 가실거라고 합니다.
    다행히 엄마가 독립적이고 자식들에게 폐끼치는 걸 싫어하셔서 합가는 절대 안한다고 하시네요.
    외할머니나 이모들의 사례를 보시고 아들과의 합가는 집만 날린다고 생각하시네요 ㅠ

  • 20. 저희
    '22.12.14 8:50 AM (110.10.xxx.245)

    주택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돈도 많이 들어서 팔기도 쉽고 관리비도 적게드는 아파트를 원하셨어요.

  • 21. .........
    '22.12.14 9:04 AM (183.97.xxx.26)

    대부분 혼자 사시고 자식들이 가보고 그렇게들 살아요. 합가하는건 쉽지 않아요. 원글은 딸인가본데요 사위입장도 생각해주시고 나중에 합가하면 시어른들도 다 모실 생각해야할 거에요 . 일본은 이런 이유로 미혼의 자식이 결국 모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사회문제라고 책에서 봤어요. 노인 모시는게 쉽지 않고 잘 모시려고 하다보면 사회적 고립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 22. 내걱정 부모걱정
    '22.12.14 9:57 AM (223.62.xxx.111)

    노후의 준비에 이런것도 생각해둬야하겠어요

  • 23. 우리도
    '22.12.14 9:58 AM (112.164.xxx.36) - 삭제된댓글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그때 혹시라도 남편이 먼저가면 내가 집을 정리해서 조그만 원룸 같은곳으로 옮길려고 생각해요
    나이먹어서 큰집이 무슨 소용이예요
    내 손으로 다 정리하고 깔끔하게 살다가 가야지요
    자식이 너무 멀지 않는거리로걸어서 10분정도 거리로

  • 24. ...
    '22.12.14 11:53 AM (175.223.xxx.20)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사셨는데
    이게 되게 힘든 거더라고요.
    점점 안 좋아지시다가 치매증상이 와서 자식이 모시고 살아요.
    차라리 바로 살림 합쳤으면 이렇게까진 안 됐을 걸
    후회해도 소용이 없네요

  • 25. ..
    '22.12.14 2:22 PM (61.77.xxx.136)

    혼자된 노인분들 요즘은 대부분 혼자 사세요.
    어쩌겠어요. 자식도 자식의 삶이 있는데..
    두다리만 튼튼하시다면 상관은 없어요. 일이주에 한번 들여다보구요.

  • 26. dlf
    '22.12.14 3:13 PM (180.69.xxx.74)

    기운 없어지면 자식 가까이 집 옮겨야죠
    자주 반찬이라도 해다 드리고요
    합가는 설직히 못해요

  • 27. dlf
    '22.12.14 3:14 PM (180.69.xxx.74)

    요양보호사 신청되나 알아보시고요
    매일 3시간 말벗이라도 해드리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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