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중인데 자녀양육비를 줄 돈이 없다고 거짓말하는 뻔뻔한 남자의 모습에 화가 납니다.
그런데, 그런 남자라서 이혼까지 이르게 된 것 일까요.
제가 남자가 아니라서 남자의 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저도 결혼해보니까 그렇지 않다라고 느낍니다
저희 남편은 일단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게 일반화를 시키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이혼이라는 카드를 저도 늘 품고 살고 있지만,
이 마당에도 잘 해보려면
저 사람과 규칙적인 성관계를 하게 되면 많은 것들이 조용해지고
넘어가지는 것을 아는데,
이제는 더 이상 비굴해지기도 싫습니다.
저희 남편은 무례합니다 숨길줄 모르긴 하죠.
그런데 제가 남자들이 많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남자들의 한결같은 모습이 보곤 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얼마나 드러내느냐 세련되게 잘 숨기냐의 차이였던 것 같아요.
남자들은 자기가 성관계를 하는 여자에게는 돈을 주는 것이 아깝지 않다고 여기지만
그렇게 돈 주는 것이 아까운가봅니다.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라 결국 이혼까지 간 것인지
진짜 멀쩡한 남자들도 많은 것인지.
남자들에 대한 환멸이 생겨서 방향이 조금 비뚤어지게 글을 썼어요.
양육비 부분 깔끔하게 주는 남자들도 있나요.
사회적인 위치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쉽게 드러나는 것이 아닌 이상
한 푼도 주는 것을 아까워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