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욕입니다

[오십줄]

맞벌이에 연말이라 힘들어 죽겠고 다리 깁스까지해서 목발 짚고 다니는데
지난주 인사이동에 지치는데
토끼같은게 아침부터 들이대는데 미치겠네요.
좀... 쉬고 싶다고요. 쉬고 싶어요 ㅜ.ㅜ

[…]

토끼같으니 귀여운 거 아닌가요?

[토끼같은게 ㅠㅠ]

눈치도 없이 ..

[…]

아! 그 토끼!!!….

[그냥]

여기 아쉬우면 저기 누르고 진짜 옷 벗는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요.
짜증부렸더니 삐져서 나원참... 자꾸 하자는 지가 정력왕인줄알아요. 미치겠네 미치겠어.

[이타이밍에]

토기가 더러워지네요.

내가 생각한 토끼는 귀여웠는데...

[ㅇㅇ]

토끼야 미안해
네가 고생이 많다

[ㅠ]

다른건 몰라도 깁스한 아내한테 어떻게 들이댈 생각을 하죠? 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네…

[dlf]

그 토끼죠
깁스한 사람에게 어이구 주책이네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피터래빗인데
내 사랑 토끼가 흑 변태가 됐네.

[!!??]

그놈의 토끼 우리 같은 지붕밑에도 있습니다
저녁밥 먹고 잠들면 드르렁 드르렁 오토바이 시동거는 소리가 너무 싫어서 거실에서 티비보다가 한밤중일때 들어갑니다 주제에 각방쓰면 삐쳐서 ~ 이불따로 덮고 손올까봐 이불로 돌돌말고 눈을 감고 잠을 청합니다

[ㅎㅎㅎㅎ]

토끼라서 대행이지않아요 ㅎㅎㅎㅎ

[ㅋㅋㅋ]

원글님 짜증날만 한거 백퍼 공감하는데..
댓글보고 안 웃을 수가 없어서요.ㅋㅋㅠ

[푸흐흐]

그래서 저희 맘카페 어떤 분은 내내 생리대 차고 사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이댈때마다 생리 하는 중ㅋㅋㅋㅋㅋㅋ 이 방법 괜찮은 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