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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고통인가요?

... 조회수 : 4,845
작성일 : 2022-12-02 23:17:17
어떻게 생각하세요?
원죄적 고통이 있긴 하지만

IP : 223.62.xxx.23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은
    '22.12.2 11:23 PM (59.1.xxx.109)

    산넘어 산

  • 2. ..
    '22.12.2 11:26 PM (218.50.xxx.219)

    대학때 들은 불교원론 시간에
    강의 하시는 스님이 인생은 고(苦)라 시더니
    맞는 말 같아요.

  • 3. 저에게는
    '22.12.2 11:27 PM (211.212.xxx.141)

    저에게는 고통
    그치만 행복한 사람도 많죠
    그래서 더 우울해요

  • 4. 불교에선
    '22.12.2 11:27 PM (99.241.xxx.71)

    그렇게 보죠
    살아보니 세상은 돌아가는 원리 자체가 고통을 야기하게끔 되어있어요
    가져서 고통 안가져서 고통 즐거움도 결국엔 고통의 원인.

    집착 안하고 욕망을 내려놓으면 같은 경험도 고통이 덜해지지만 그건 끊임없는 수행과 반조.
    타고난 본성대로 살아서는 갈수 없는 위치죠

  • 5. ㅈㄴㄱㅅ
    '22.12.2 11:30 PM (59.23.xxx.132)

    저에게도 고통이고 재미도 없고
    그냥 태어났으니 하루 하루 살아요
    근데
    남들은 다 행복하게 보여요
    여유있고 애도 공부 잘하고
    저만 이런저런 걱정으로 늙어가네요.

  • 6. ...
    '22.12.2 11:30 PM (110.14.xxx.184) - 삭제된댓글

    네...사는게 고역입니다.
    40중반인데..

  • 7. ㅡㅡ
    '22.12.2 11:32 PM (183.106.xxx.29)

    무기수 사형수

  • 8. 차마
    '22.12.2 11:37 PM (112.145.xxx.134)

    죽지못해 사네요
    걍 견뎌내는것

  • 9. dlf
    '22.12.2 11:40 PM (180.69.xxx.74)

    희노애락의 반복이죠

  • 10. 누군가의
    '22.12.2 11:44 PM (117.111.xxx.165)

    살점 주검을 먹어야 생존가능한 시스템이 생명이잖아요
    우리도 그 생태계의 정점에 있어서 잘 못느끼는거지만
    워낙 피냄새를 못맡게 시스템화있어서 ㅜ

    가만 생각해보면서 생명자체가 먹고먹히는 그 순환에서 한발자욱도 못벗어나는게 원죄랄까 번뇌랄까 ㅠㅠ

  • 11. 네에
    '22.12.2 11:44 PM (1.232.xxx.29)

    이미 석가가 그걸 꿰뚫어보고 말했죠.
    생 즉 고.

    그러고선 왕자 신분도 내려놓고 출가합니다.
    그렇지만 이 고의 생을 벗어날 네가지 깨우침 사성제를 말합니다.
    고집멸도
    관심 있으면 본인이 찾아보세요.

  • 12. .....
    '22.12.2 11:44 PM (61.98.xxx.116)

    100이 다 행복뿐인 사람은 없을거에요. 남과 비교 말고 자신의 작운 행복을 보고 살 줄 알아야죠...

  • 13. ,,,
    '22.12.2 11:49 PM (182.228.xxx.69)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돼지,문어 다 생각과 감정이 있는데 생존을 위해 서로 먹고 먹히는 이 시스템이 원죄라고

  • 14.
    '22.12.2 11:51 PM (61.73.xxx.55) - 삭제된댓글

    인생은 끝없는 욕망, 원함의 연속인데
    그 욕망은 원한다고 다 이뤄지지도 않고
    이뤄져도 언젠간 변하거나 사라지죠
    그로인해 고통이 생겨나구요
    불교에선 이렇게 보더라구요

  • 15. ...
    '22.12.3 12:22 AM (180.69.xxx.33)

    생 즉 고....진리죠

  • 16.
    '22.12.3 12:37 AM (175.213.xxx.37)

    예측불허한 죽음이 있기에도 그렇죠.
    나혼자 살다 언제인지도 모를 죽음 기다리며 사는것도 그렇지만 살수록 인간관계가 겹겹이 쌓여 그 모든 죽음을 직접 또는 간접 대비하고 목도해야 하는 일이니 ..

  • 17. ...
    '22.12.3 1:04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불교의 고는 고통이 아니예요
    인도말 둑카dukkha 인데 한자로 번역될때 고 로한게 우리나라에서 고통으로 해석되어 불교는 세상 모든것을 고통으로 본다는 오해가 씌워졌대요
    둑카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않는 상태 라는 뜻이고요
    태어남 병듦 늙음 죽음등은 나의 의지로 컨트롤 할수 있는게 아니다
    무엇이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설정된 환경이 무엇인가를 물으며 인간은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궁극적인 문제의식을 해결하고자 하는 종교예요

  • 18. 저는
    '22.12.3 1:04 AM (121.175.xxx.242)

    생이 곧 지옥이라 생각합니다.
    괴롭지 않은 삶이 어디있겠어요?

    육체에 갖혀 내 영혼은 끝없이 병들어가는 게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 19. ...
    '22.12.3 1:07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태어남은 고통이 아니고
    내뜻과 무관하게 태어난다로 해석해보세요
    모든게 나의뜻과 무관하게 존재하며 그 한계상황속에 내가 있다
    고= 존재의 한계상황

  • 20. ...
    '22.12.3 1:18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생로병사을 고통이 아니고
    내뜻과 무관하다로 해석해보세요
    모든게 나의뜻과 무관하게 존재하며 그 한계상황속에 내가 있다
    고= 존재의 한계상황
    사는데 고통은 있겠지만 사는거 자체가 고통은 아니예요

  • 21. ...
    '22.12.3 1:36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원시불교에서 석가가 말한것과 중국거쳐 우리나라에서 제도적으로 완성된 대승불교는 조금은 달라요
    인생의 주어진 생로병사를 받아들이며 순간순간 나를 위한 작은 행복으로 채워가며 살아가시길 빕니다

  • 22. ...
    '22.12.3 8:08 AM (124.56.xxx.2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3. 아그래요
    '22.12.3 8:55 AM (1.235.xxx.154)

    고통의 다른 해석이 있군요
    내마음도 내맘대로 안되고 그런데...

  • 24. ..
    '22.12.3 9:11 AM (61.73.xxx.55) - 삭제된댓글

    218님 말씀 맞는데
    고통으로 해석해도 틀린 건 아니에요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그 상태가
    중생들 입장에선 고통 맞으니까요

  • 25. ..
    '22.12.3 9:15 AM (61.73.xxx.55) - 삭제된댓글

    다만 인생은 괴로움이고 고통이니 나쁜 것이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인생은 그럴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불교수행이죠

  • 26. ..
    '22.12.3 9:18 AM (61.73.xxx.55) - 삭제된댓글

    다만 인생은 괴로움이고 고통이니 나쁜 것이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인생은 그럴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고통의 원인인 욕망을 놓아버리는 과정이 불교수행이죠
    생에 대한 어떠한 집착, 심지어 가족이나 고귀한 것들에
    대한 미련도 다 놓아버리면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나구요

  • 27. ...
    '22.12.3 1:09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원죄나 고통은 백성을 다스리기에 가장 편리한 이념인거 같아요
    인생자체가 고통이라면 부당한 삶 자체를 받아들이기 수월하겠죠
    한 단어가 확정지어져 버리면 그 단어가 다시 모든걸 규정해버리잖아요
    인생자체가 고통이야하는것과
    인생엔 어쩔수없이 주어져 있는게 있어라는 삶이
    너무 다르지 않을까요
    그러나 부처님은 인생자체가 고통이라 말한적 없고
    인간이 주어진 환경안에서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살고 당연히 고통이 있더라도 그건 현상일 뿐이고 사실 그 현상도 실재하는게 아니라고 했어요
    세상일이 다 내뜻대로 되지 않는건 당연한데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통이라하면 세상은 지옥이 맞죠
    내뜻대로 되지 않는걸 그럴수 있다고 받아들이고
    그중에 고통도 감수하고 받아들이거나 극복하거나 잊거나 회피하거나
    그 와중에 자신의 소중한 존재라는 것만은 지켰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성공도 큰 목표를 잡으면 성취때까지 길고 힘들어서 달성을 못해요
    중간에 자잘자잘한 작은 성공들을 깔아놓으면 그걸 딛고 큰성공까지 가는 힘이 돼요
    미래에 큰 행복도 바라기만 해서는 도달하기 힘들어요
    오늘 지금 당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작은 행복 작은성취를 수없이 깔아놓으세요

  • 28. ...
    '22.12.3 1:14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고통에 매몰되어 괴로워 살든
    자신을 위해 작은 행복을 만들며 살든 어떻게든 인생이 흘러가는건 똑같고
    그 선택을 하는건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렸어요

  • 29. 초기불교
    '22.12.3 1:58 PM (1.102.xxx.4) - 삭제된댓글

    그러나 부처님은 인생자체가 고통이라 말한적 없고
    인간이 주어진 환경안에서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살고 당연히 고통이 있더라도 그건 현상일 뿐이고 사실 그 현상도 실재하는게 아니라고 했어요

    부처는 그 희노애락이 고통 그 자체라고 했어요.
    이게 인생 자체가 고통이라는 것과 뭐가 다르죠?
    고통을 고통임을 아는 게 아라한의 조건 중 하나임을
    초기경전에서 계속 설하고 계시는데요...




    불타오름경

    비구들이여, 일체는 불타오르고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일체가 불타오르고 있는가?

    눈은 불타오르고 있다. 형색은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알음알이는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 30. 초기불교
    '22.12.3 2:00 PM (1.102.xxx.4) - 삭제된댓글

    세상일이 다 내뜻대로 되지 않는건 당연한데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통이라하면 세상은 지옥이 맞죠

    아니죠.
    고통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지옥이 아닙니다
    그걸 깨닫기 위해 하는 것이 불교공부구요.

  • 31. ....
    '22.12.3 2:07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고통을 고집하시는건 자기 마음이나
    부처가 말한건 둑카였다고요...
    승려들 암송으로 전해지던 말씀이 산스크리트어로 최초로 문헌화되고 그게 중국으로 넘어가며 한자어 고 로 번역되었답니다

  • 32. ....
    '22.12.3 2:16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원시불교를 영국에서도 연구가 활발한데 해석할때
    정확히 대체할 단어는 없지만
    unsatisfactory로 해요

  • 33. 초기불교
    '22.12.3 2:18 PM (1.102.xxx.127) - 삭제된댓글

    둑카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않는 상태 라는 뜻이고요

    그러니까 이 개념이 고통인 거예요...

  • 34. ....
    '22.12.3 2:20 PM (218.155.xxx.202)

    원시불교를 영국에서도 연구가 활발한데 해석할때
    정확히 대체할 단어는 없어서
    unsatisfactoriness로 해요
    거기에 따른 sarrow pain ill다 포함된 포괄적이고 철학적인 의미예요

  • 35. ...
    '22.12.3 2:21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만 나갈게요

  • 36. ...
    '22.12.3 2:26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지금 생각하니 뜻대로 되지않음을 고통스럽게 생각하는것과
    어쩔수없음으로 받아들이는 개인차이가 있는건데
    제가 이해가 짧았던거 같아요

  • 37. 초기불교
    '22.12.3 2:26 PM (1.102.xxx.4) - 삭제된댓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상태
    unsatisfactory

    이 말과 가장 적합한 단어가 고통아닌가요?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불만족스러움은 고통인데요..?
    고통임을 받아들이고 욕망을 버리고 이또한
    조건따라 일어난 현상일뿐임을 깨우치는 거예요.

  • 38. ...
    '22.12.3 2:33 PM (218.155.xxx.202)

    한국인이어도 단어를 생각하는 개념이 다를수 있다는걸 방금 알았어요
    전 불만족은 불편함 짜증 정도로 생각지되고 고통은 더 강하고 일상을 무력하게 만드는 강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인생이 고통이란게 더 무서웠는데 불만족이라는 해석을 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답니다
    다들 저처럼 평안을 얻으실따해서 주제넘은 말을 한거 같아요

  • 39. ...
    '22.12.3 2:44 PM (218.155.xxx.202)

    저의 경우는 인생에 시집살이나 아들의 자퇴등이 일상을 파괴하는 고통이었지만 이런게 벗어날수 없는 환경이라는걸 알고 조절할건 조절하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사랑할건 사랑하고 희망을 가질건 희망을 가지는 상태예요
    여전히 불만족이긴하나 더이상 고통은 아닌걸로요
    누군가에겐 여전히 고통일수도 있고요

  • 40. 초기불교
    '22.12.3 2:51 PM (1.102.xxx.4) - 삭제된댓글

    아..네. 님과 제가 한 말이 결국 같은 내용인데
    단어에 대한 개념이 서로 달랐군요..
    아무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말로 표현하다보면 그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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