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추 무치고 계란찜 된장찌개 만들어서 채끝이랑 등심 굽기 시작했는데
1. 와
'22.11.27 6:35 PM (118.45.xxx.47)진수성찬이네.. 맛잇겠다…
그 집 아이는 좋겠어요.2. 고기만
'22.11.27 6:37 PM (223.38.xxx.140)구으면 되고 다른건 다 했는데 저 소리를해요?
스파게티 만드는거 별거 아니지만,
다음에 그렇게 먹자 그러고 오늘은 식사 준비한 사람이 준비한 대로 먹지..3. ..
'22.11.27 6:37 PM (112.155.xxx.195)해줘요
어렵고 복잡한 것도 아니니까4. ᆢ
'22.11.27 6:40 PM (175.197.xxx.81) - 삭제된댓글마늘 파 양파 넣고 알리오올리오
후딱 해주겠어요5. dlf
'22.11.27 6:42 PM (180.69.xxx.74)내 컨디션 따라 달라요
소스 있으니 면 삶아서 버무려주시죠6. ㅇㅇ
'22.11.27 6:44 PM (154.28.xxx.207)아우 배고파 ㅜ
7. 9949
'22.11.27 6:45 PM (175.126.xxx.78)크게 힘들지 않으면 해주는데 나의 취향은 채끝이라면 쫄면이나 비빔면이라고 꼭 알려줍니다ㅎㅎ 말안하면 모르더라구요
8. ᆢ
'22.11.27 7:23 PM (106.101.xxx.193)자상한 아빠네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나
울집애들이었다면 (중고딩때이후)
그냥 지들이 물올리고 끓였을 겁니다.
너무 깊게 생각마시고 맛나게 드세요.9. ..
'22.11.27 7:41 PM (114.207.xxx.109)이미구우고있으면 고기먹자고 하죠..
10. ㅇㅇ
'22.11.27 7:56 PM (180.66.xxx.124)네 저 같으면 해주는 편이에요
먹는 거에서 맞춰주는 편이라 몸이 힘들지만
요리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해서 이해돼요.
오늘 저녁도 파스타 하는데 아들이 싫대서 김치볶음밥 따로 해줬어요11. 잘될거야
'22.11.27 8:16 PM (39.118.xxx.146)미리 제가 계획한 거 아니니
그냥 한 거 있는대로 먹어요
지금 이미 지지고 볶은 상태의 음식이 잔뜩인데
면 삶고 소스 볶고 어휴~~자기가 해먹겠다면
어쩔 순 없지만
내일 해줄게 합니다12. …
'22.11.27 9:16 PM (109.153.xxx.2)갑자기 그거 생각나네요
팀장이 팀원들 커피사준다고 자기 카드줬더니
자긴 커피 안마신다고 몇밿 비싼 굿즈 사왔다는 직원
아이들 눈치없게 키우지 마세요13. 그러니까
'22.11.28 1:13 AM (74.75.xxx.126)이럴 때 엄마 아빠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말이죠, 저희집도 그게 문제예요.
전 지난주에 퇴근하고 옷 갈아입고 저녁 준비하려고 통닭사러 나가는데 아이가 스테이크를 사오라는 거예요. 지난주에 몇번 먹었는데 또 스테이크는 좀 과하지 않냐고 했더니 애 아빠도 한창 클때 원하는 거 먹여주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파업 선언했어요. 내 메뉴가 맘에 안들면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요. 난 이제 손끝하나 안 움직이고 생활비도 안 낸다고요. 이틀 지나고 아이가 깊이 반성했다고 다시는 메뉴 탓 안한다고 약속해서 파업 풀었어요. 남편은 뜨뜨미지근하게 사과 안 했지만 그거야 남의 아들이니까 제가 고칠수 없다는 거 알고요.
식사 준비 거의다 했고 메뉴도 훌륭한데 다른 걸 원하는 아이 말 일일이 들어주면 아이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