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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남편 편만 드는 친구

..... 조회수 : 3,812
작성일 : 2022-11-14 14:49:52
말 그대로예요.
제가 남편 흉 보면 잘 들어주는거 같다가 저를 비난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본인이 더 흥분해서 화를 내요.
저는 결혼이 늦어 아이가 어린 신혼이고 그 친구는 결혼을 빨리 해서 아이가 고등학생이예요.
처음에 제가 남편이랑 생활비 분담 문제로 삐걱거릴때도 제 남편 편 들더니 이제는 제가 남편과의 사소한 다툼을 얘기하면 듣다가 저를 직설적으로 적나라하게 비난합니다
그 친구 한창 어린 아이 키우고 저 미혼일때 저도 그 친구가 남편 흉 보면 그냥 어떡하니 하고 다 들어줬거든요.
다른 남자랑 문자 주고 받으면서 위안받는다는 얘기하면 속으로 어쩌나 하고 네가 많이 힘든가 보다 하고 들어줬고요.
그런데 그 친구 지금은 자기 남편이랑 잘 지내고요.
저는 신혼 때 남편과의 위기(?) 넘기고 그럭 저럭 잘 지내는데 가끔 가다 남편의 답답한 행동에 열받아 하다가 오랜만에 친구랑 대화하다 남편 얘기하면 그 친구가 갑자기 시어머니 모드로 바뀌어 저를 마치 익명 게시판 댓글(?)처럼 공격(?)하는데 묘하게 기분이 더럽고 나빠지다 마지막엔 열이 받더라고요.
이 친구는 제 남편 직접 만난 적은 없어요.



IP : 27.164.xxx.6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친구면
    '22.11.14 2:52 P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

    친구한테 남편 흉 보는걸 멈추셔야죠.
    여기서도 열받으실라...

  • 2. 친구하지 마세여
    '22.11.14 2:53 PM (125.132.xxx.178)

    친구하지 마세요. 친구 아니에요.
    진짜 어이가 없잖아요.. 언제 봤다고 남편 편을 들어요? 님을 자기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으니 그렇게 면박을 주죠. 굳이 만나서 기분 나빠질 필요 없잖아요. 친구로 생각하지말고 님도 그런 소리 들으면 대놓고 면박 주세요

  • 3. 좋은친구
    '22.11.14 2:53 PM (118.235.xxx.47)

    아니네요 흉보는것도 하지말고 자주 만나지도 말아요.님잘되는거 안원하는것같구만.

  • 4. ..
    '22.11.14 2:53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 정도면 직접 물어봤을 것 같아요
    너 왜그러니?
    너랑 통화 안해!!

  • 5. ..
    '22.11.14 2:54 PM (211.248.xxx.41)

    시어머니 모드가 탑재됐나봅니다

  • 6. ..
    '22.11.14 2:56 PM (218.235.xxx.228) - 삭제된댓글

    다음에는 본인 이야기가 아닌 제3자의 이야기인것 처럼 말해보세요
    그 때도 맹비난 하는지..

  • 7. .....
    '22.11.14 2:58 P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그 친구와 멀어지세요.속내 드러내지도 말아요.
    원글님 잘 되길 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 8. 날아라곰
    '22.11.14 3:00 PM (1.225.xxx.236)

    친구니까 지적하는거죠.
    다음부터는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 9. ..
    '22.11.14 3:06 PM (110.14.xxx.54)

    남편 욕 같이 하면 나중에 안보더라구요.

  • 10. ㅇㅇ
    '22.11.14 3:07 PM (222.100.xxx.212)

    저는 비난까지는 아니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말 해요 조심스럽게.. 제 친구중에도 자기 남편 혹은 남친 욕 하는 애들 있는데 제 상식에서는 친구가 더 잘못했고 이해 못 할 행동을 했거든요 무조건 옹호는 못하겠더라구요

  • 11. 서로
    '22.11.14 3:08 PM (121.137.xxx.231)

    잘 안맞는거죠
    그 친구는 공감력이 없거나
    원글님 보다 원글님 남편분한테 더 감정이입이 되나보죠

    그 친구에겐 푸념이나 흉 이런거 보고 위로받을 생각을 아예 안하시는게 낫겠어요

  • 12. 음..
    '22.11.14 3:10 PM (112.167.xxx.235)

    그 친구한테는 이제 남편 욕 하지 마세요.
    솔직히 누군가를 욕하다보면 그 욕하는 사람의 인성이 보일 때가 많아요.
    뭐 저런 걸로 욕을 하나.. 속이 좁다.. 이런 건 너도 잘못이다.. 니가 이러니까 상대가 그렇지..
    뭐 그런 생각이요.
    그 친구가 원글님을 워낙 좋아해서 상대가 오죽하면 니가 그랬겠니.. 하는 정도가 아니면 사이 벌어지기 쉬워요.
    그리고 본인 힘든거 자꾸 얘기하는 거 들어주기도 사실 힘들어요.
    좋은 얘기만 할 순 없지만 매번 징징대거나 불평 들어주는 거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 13. 남편 욕
    '22.11.14 3:12 PM (61.78.xxx.93)

    여기서 해보세요
    누가 이상한지 알려드릴거에요

  • 14. 저는
    '22.11.14 3:12 PM (59.8.xxx.41) - 삭제된댓글

    매일만날때마다 남편 흉을 보는 친구가 있어요
    말을 듣다보면 친구가 너무해요
    그 남편 정말로 친구한테 꿈뻑이거든요, 꿈뻑이래서 아내한테 구박받는겁니다,
    답답하다고,
    한번은 남편하고 대판했다고, 왜 했더니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거실에 먼지가 보이더래요
    그래서 남편보고 걸레질좀 하랬더니 좀 있다가 한다고 그랬다고,
    그래서 제가 물었지요, 그래서 하긴해 하고요
    그러니 한대요, 그럼됐지 왜 난리야 했더니.
    자기말이 바로지금 해야 한다고,.
    그래서 제말이
    울 남편은 내가 그러면 그냥 살어 할건대 했어요

    이런식으로 남편 흉보는 사람은 습관이예요
    나는 잘하고있을까요,
    나는 남편보기에 완벽할까요
    그냥 적당히들 사는거지요
    그리고 그남편하고 헤어질거 아니고 그냥 계속 살건데 내가 어떻게 그남편 흉을 보나요
    친구야 친구니 니가 잘못했다 하지만,
    친구는 친해서 ㅇ흉볼수도 있지만 친구남편 흉은 안봅니다,
    남의남편 흉을 내가 왜 봅니까.

  • 15.
    '22.11.14 3:26 PM (175.114.xxx.59)

    원래 공감능력이 없거나 님한테 열등감 내지
    질투심? 피해의식이 있을수도 있어요.
    니가 바쁘다 이렇게 기죽이고 싶은거죠.

  • 16. 한마디로
    '22.11.14 3:35 PM (211.219.xxx.62) - 삭제된댓글

    ㅁㅊㄴ
    저도 등산할때마다 네 남편 업고 다니라던 친구 손절. 제가 연봉 더높고 더 잘나가는도
    ㅠㅠ 자기언니 여행패키지 만난 사람 딸좀취업 도와달라는둥...
    왜 친구동생남편 직장까지 여행 다니면서 떠들까요?
    진작 보지말껄 ...

  • 17. 저도
    '22.11.14 3:38 PM (211.245.xxx.160)

    잘 한 건 없지요 제 남편한테요
    서로 서로가 나를 좀 더 위하고 생각해 달라며 평행선을 달렸는데 생각해보면 말 한 마디만 따듯하게 건네도 달라질 문제였던거 같아요
    그런데 친구가 저러는게 정말 나를 위해 조언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싫어서 나한테 화를 내는건지
    저를 마구 몰아붙이는 느낌이 드는게 마치 제 남편이 화 났을 때 감정 이입이 되서 그러는거 같더라고요
    그 친구랑 연락 자주 안 하고요 한달에 한번? 두 달에 한번 정도 카톡으로 연락해요
    남편 욕 하려고 연락하는것도 아니고요
    둘의 대화 공통점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흘러가더라구요
    이번에도 그 친구가 저러길래 아 내 남편이랑 더 잘 지내야겠다 이 생각이 더 들었어요
    저는 친구들이 남편 얘기하면 그렇구나 원래 남자들이 그렇잖아 엄마랑 아빠랑은 아무래도 다르잖아 이 정도로 넘어가는데 친구는 너무나 원색적으로 절 비난하길래 이 관계가 지금 어떤 관계인지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 18. 근데
    '22.11.14 3:39 PM (175.193.xxx.50)

    가족욕 맞장구치기도 그래요…
    실컷 맞장구치면 나중엔 기분나빠해요ㅎ

  • 19. ..
    '22.11.14 4:00 PM (116.39.xxx.71)

    그 사람 친구라는 이름으로
    님 가스라이팅 시전 중입니다.
    멀리 하소서.

  • 20.
    '22.11.14 4:01 PM (116.121.xxx.196)

    같이남편욕하기도 그렇죠. .

    나만 나무래도 싫고요

    어려운대화입니다

  • 21. 친구에게
    '22.11.14 4:14 PM (182.216.xxx.172)

    도대체 왜 남편욕을 해요?
    그거 정말
    듣는 사람은 난감해요
    지들 싸우고서 흉보고
    그거 맞장구 쳐주면
    지들 부부싸움 끝나면
    내가 욕했다고 난리
    네가 좀더 이해해라 하면
    왜 나는 이해 안해주고 내 남편만 이해하냐고 난리

    이혼할것도 아니고
    조만간 다시 화해하고 언제 그랬냐 싶게 하하호호 할 인간들이
    지 남편욕을 친구에게 하는 경우가 젤 이해 안돼요
    도대체 어떡하라구????요

  • 22. ㅇㅇ
    '22.11.14 4:23 PM (116.38.xxx.241)

    반대로 둘이같이 남편욕만하다보면요.진짜 결정적인순간에는 욕했던것도 민망하고 여러가지이유로 친구와 손절하게 됩니다.친구입장에서는 친구성격도알고 남편도 아니 본인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해서 조언하는거죠..
    차라리 얘기하지마세요.

  • 23.
    '22.11.14 4:42 PM (58.238.xxx.22)

    저도 그런 친구생각나네요. 속상해서 얘기하면
    한번도 내편 안해주던 애
    그심리가. 궁금해요
    시누이심보인건지

  • 24. 감정쓰레기통
    '22.11.14 4:44 PM (175.119.xxx.110)

    원글님같은 친구들 정말 스트레스입디다.
    남편이 너무하다 해주면 왜그리 말하냐며 x랄x랄
    중립에서서 얘기해주면 또 누구편이냐며 x랄x랄
    손절했어요.

  • 25. ...
    '22.11.14 4:52 PM (118.235.xxx.156)

    그렇다고 님이 남편이랑 안 살 것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살 거잖아요. 왜 그친구와 계속 어울면서 남편 욕을 계속 해요???

  • 26. 근데..
    '22.11.14 5:40 PM (39.119.xxx.19)

    친구한테 어쩌라는거예요?
    뭐 그런사람이 다있어? 넌 왜 참고살아?
    내가 너결혼할때 말리고 싶더라니..
    그러면 님 기분이 좋겠어요?
    푼구같이 친구한테 남편 욕 좀 하지마세요

  • 27. 연락을 자주
    '22.11.14 7:22 PM (211.245.xxx.160)

    하지도 않았고 전 친구가 한참 아이 어리고 육아하면서 남편과 힘든 사이 얘기할 때 잘 들어줬는데 저한테는 저렇게 반응하는게 기분 나쁘더라고요.
    그렇다고 너는 신혼 때 안 그랬니? 너도 그 때는 이러저러 했잖아 맞받아치기도 그렇고
    남편 흉도 어리고 멋모를때나 속풀이 한다고 털어놓지 나이들면서 안 보게 되는거 같아요.
    지인들도 아예 남편 얘기 안 하는 집도 있지만 신혼 한참 때 죽네 사네 싸우다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 조용해지고 서로 조심하며 잘 살더라고요.
    그런 과정이 저도 결혼하고 보니 보이던데 친구가 저렇게 강하게 반응하니 오히려 제가 자꾸 제 입장 변명하게 되고 그렇게 악순환이 되는거 같아 저도 남편에 관해서 입닫고 이 친구와의 관계도 멀리 해야 할것 같아요.

  • 28. 에구
    '22.11.14 8:06 PM (106.101.xxx.198)

    근데요 남편욕 같이하고 맞장구치면 나중에 더 이상해져요

  • 29. ...
    '22.11.14 9:57 PM (118.235.xxx.185)

    같이 남편 욕 해주면 보통 더 기분 나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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