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떡볶이 사러 나왔다가
갑자기 버스를 탔어요
노선도 안 보고 자리가 많아보이길래
앉아갈 수 있겠다 싶은 버스로 그냥 탔어요
방향도 모르고 떠도는게
꼭 제 인생이 흘러가는것 같아요
1. 저도
'22.11.11 7:08 PM (14.32.xxx.215)잘 그래요
6번까지 환승 가능해서 알라딘도 가고 포켓몬도 실컷 잡구요
인생은 예측불허라서 좋은거죠2. 적
'22.11.11 7:08 PM (211.202.xxx.174)그럼 떡볶이는요?
3. ?//
'22.11.11 7:09 PM (188.149.xxx.254)이 무슨 뜬금없는...
마음 잘 추스리기를 바래요.4. 음
'22.11.11 7:09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버스는 왜..
5. ㅡㅡ
'22.11.11 7:10 PM (223.38.xxx.245)떡볶이는 어쩌고요
6. 떡불어요
'22.11.11 7:10 PM (223.38.xxx.57)얼른 댁에 가서 드셔야죠.
7. ㅇㅇㅇ
'22.11.11 7:11 PM (222.234.xxx.40)아.. 어쨌든 떡볶이는 어찌되는거죠 ? ㅎㅎ
8. 만약
'22.11.11 7:11 PM (110.70.xxx.165)그렇게 돌고 돌아 못사시면 시켜드세요.
9. 어머나
'22.11.11 7:15 PM (113.199.xxx.130)저도 가끔 그러고 싶을때가 있는데
실행을 못해요
바람쐬고 안전히 귀가하세요~~~~
떡볶이 품에 안고~~10. 가는 세월
'22.11.11 7:15 PM (106.101.xxx.169)버스 노선으로 검색해서 떡볶이 맛집을 찾아 맛있게 드시고 힘내서 나갔던 발걸음 보다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하시길 바래봅니다..
11. ..
'22.11.11 7:17 PM (211.234.xxx.38) - 삭제된댓글저도 가끔 한적한 시간대에 버스 드라이브를 즐겨서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낯설면서도 새로운 풍경에 일상이 소소하게 환기돼서 좋아요. (mbti p로 끝나는 유형 입니다.)
서울시 블로그 가면 시내버스여행(?) 코스도 소개돼 있어요.12. ...
'22.11.11 7:17 PM (220.85.xxx.241)그렇게 버스타고 돌다가 떡볶이 맛집 앞에 뙇!!!
맛난 떡볶이 사고 집에 가서 맛있게 드세요~13. ㅇㅇ
'22.11.11 7:19 PM (39.7.xxx.108) - 삭제된댓글핸드폰 배터리와 인터넷 용량 충분하쥬?
신용카드 있으시쥬?
그럼 됐슈~
노숙은 하지말구 잠은 실내에서 주무셔요14. 저도님
'22.11.11 7:19 PM (119.149.xxx.228) - 삭제된댓글환승이 6번까지 되나요?
15. ...옷 따뜻하게
'22.11.11 7:20 PM (58.142.xxx.196)옷 따뜻하게 입으셨죠.
하염없이 흐르다 30분뒤에 맛난 식당 보이면 가서 맛난 것 사드세요.
방랑자여 방랑자여16. 쓸개코
'22.11.11 7:22 PM (14.53.xxx.6)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마음 녹이고 들어가세요.
17. 옴마~
'22.11.11 7:22 PM (180.68.xxx.158)낭만적이당~^^
18. 일단
'22.11.11 7:26 PM (59.9.xxx.23)떡볶이 드시고 생각해봐요.
맛있으면 0칼로리
떡볶이가 기다려요~~
원글님 화이팅!!19. .......
'22.11.11 7:26 PM (180.65.xxx.103)짧지만 여운있는 글
여기서 떡볶이는 중요요소가 아님20. 오늘
'22.11.11 7:26 PM (39.7.xxx.5)떡볶이 사러갔다가 깜놀.
1인분에 4000원. 헐.
원래 2500원이었는데..21. 적
'22.11.11 7:29 PM (211.202.xxx.174)떡볶이보다 소중한것이 세상에 있었군요. 몰랐어요
22. ㅇㅇ
'22.11.11 7:31 PM (121.66.xxx.94) - 삭제된댓글지난 봄 동네방네 벚꽃이 보고싶어
시내버스타고 불광천근처등등
신나게 감상하며 드라이브즐기는데
기사님이 어디까지가시냐고 물으시더라구요
???
네 옛날 살던동네 그리워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했네요
단풍도 보러 가고 싶었는데
ᆢ
원글님 잘 하셨어요
가을 지대루 타시네요
다음엔 맛있는 커피타셔요~~~23. 흠흠
'22.11.11 7:32 PM (121.133.xxx.137)퇴근하고 헬스 가려다가
꾀나서 집에서 대충 아령들고 몇개 하다가
이 글 보니 갑자기 운동가고 싶어짐요
무슨 상관관계인지는 몰라도
저도 걍 의식의 흐름대로
운동 갈랍니다 힛~24. ...
'22.11.11 7:38 PM (125.186.xxx.133)쏠로신가
밥하는 저로썬 그게 젤 궁금25. 쩝
'22.11.11 7:38 PM (14.50.xxx.28)서울은 6번 환승이 가능하군요
대전은 3번까지 환승이 가능해서 확인하고 타요26. 몇 해 전
'22.11.11 7:45 PM (122.36.xxx.234)볼일이 빨리 끝났는데 이대로 집에 가기 싫어서
근처 역에서 젤 빨리 도착하는 새마을 타고 종점까지 간 적 있어요.
역 앞 카페서 차 마시며 그 지역 명소 몇 개 검색해서 버스투어와 산책. 저녁 먹고 귀가했어요.
무지 습하고 더운 여름였는데 기분은 어찌나 즐거웠던지 몰라요. 며칠 전에 그 도시에 다시 가게 됐는데 그때 그 카페가 여전히 성업 중인 걸 보니 무지 반갑고 기뻤어요.27. 그럴때가 있어요.
'22.11.11 7:51 PM (124.59.xxx.101) - 삭제된댓글휴대폰있고, 옷 따뜻하게 입었고,
돌아갈 집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런 일탈이 마음정리도 되고 좋지요..
저는 돌아갈 곳이 없어 길에서 엉엉 울었던
적이 있었어요..
떡볶이 사러 나왔던 일상이 아니라....
돈 한푼 없이 진짜 쫓겨나서요.28. 으싸쌰
'22.11.11 7:55 PM (218.55.xxx.109)전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어서..
29. 떡볶이는
'22.11.11 7:57 PM (112.166.xxx.103)식어도 맛있더라구요~~
30. 식어도
'22.11.11 7:59 PM (111.99.xxx.59)떡볶이는 맛있지만
이미 식어버린 것 같은 인생만큼 서글픈 건 없더라고요31. ㅇㅇ
'22.11.11 8:00 PM (106.102.xxx.103)떡볶이는 안 샀고요
쏠로에 백수고 서울이라 심야버스도 있으니
어딘가로 계속 갈 것 같아요32. …
'22.11.11 8:02 PM (122.37.xxx.185)서울 5번에서 4번으로 줄지 않았나요? 환승!
33. ..
'22.11.11 8:03 PM (220.95.xxx.122)친구하고 싶어요!
34. ...
'22.11.11 8:05 PM (1.242.xxx.61)그렇게 정처없이 가다가 또 생각이 바뀌면 집으로 가는거죠
35. 함
'22.11.11 8:09 PM (106.101.xxx.136)얼른 들어가시라
36. ...
'22.11.11 8:10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기분 푸시고 들어가세요 화이팅
37. ㅇㅇ
'22.11.11 8:30 PM (156.146.xxx.46)오 마치 옛날 TV문학관 이런거 보는 기분에요
38. 초록
'22.11.11 8:31 PM (59.14.xxx.42)바람 실컷 쐬고 집가심 모든게 자리잡아 있을거여요!
39. 떡볶이
'22.11.11 8:36 PM (223.38.xxx.14)안사셨대, 휴우
지나가던 돼지.40. 화이팅
'22.11.11 8:36 PM (122.34.xxx.13)저도 끝자리 p인데 그 맘 이해갑니다. 맘 찰때까지 돌아다니고 안전귀가하세요. ~
41. 아무데나
'22.11.11 8:55 PM (223.62.xxx.110)내려서 떡볶이 사세요.
42. 좋아요
'22.11.11 8:57 PM (183.101.xxx.194)날이 푹해서 다닐만하실 겁니다.
너무 늦지 않게 귀가하세요~43. ...
'22.11.11 9:30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집에는 들어가셨을까요...
떡볶이는 드셨을까요...
기분은 좀 나아지셨을까요..........?44. 식어도님
'22.11.11 10:32 PM (49.175.xxx.11)식어버린것 같은 인생.... 이말에 왠지 제 가슴이 쿵 하네요ㅠ
45. ㅇㅇ
'22.11.11 11:05 PM (189.203.xxx.106)정해진거같은 인생도 서글프긴 매한가지에요. 이렇게저렇게 애들 결혼하고 퇴직하고 살다 죽겠지.. 하는. 바깥풍경보며 버스여행 잘하시고 돌아오세요.
46. 원글님
'22.11.12 12:35 AM (39.118.xxx.118)이제는 집으로 돌아오셨을까요?
푹 쉬고 계신지...문득 궁금해집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47. 앗
'22.11.12 9:09 AM (118.47.xxx.9)저도 한번 그래봐야겠네요.
48. 원글님.
'22.11.12 6:04 PM (58.121.xxx.7)오늘 어드벤처는 어떠셨어요?
괜시리 저까지 센치해지는 글이에요.
머리식히시고 안전하게 잘 들어가셔용49. 원글님.
'22.11.12 6:05 PM (58.121.xxx.7)앗. 날짜보니 어제군요~~~
잘다녀오셨어요.?50. 아니
'22.11.12 6:18 PM (125.191.xxx.200)저도.. 같이 가면 안되나요 ㅎ
가끔 그런닐도 필요라더라고요..51. ..
'22.11.12 6:31 PM (223.39.xxx.131)떡볶이는 잘 드셨나요
52. 서울에서야
'22.11.12 6:42 PM (27.117.xxx.22)뭐가 걱정인가요.
밤 늦게까지 버스, 지하철 다니고 치안도 좋고
택시도 카카오로 부르면 되고
뉴욕이면 위험하겠지만.53. 옷 따뜻하게 입어
'22.11.12 6:47 PM (112.167.xxx.92)감기 걸릴라 님이 우울증 심한가보다 맘에 아픈데 난
생판 남이나 님으로 맘 아픈 누군가가 있다는걸 염두하고 맘을 좀더 추수리길 바래요~~54. 조심히
'22.11.12 6:58 PM (118.235.xxx.132)원글님~잘 들어 가셨죠?
주말 저녁 편히 쉬세요.55. ㅎㅎㅎ
'22.11.12 7:29 PM (118.235.xxx.33)1번 그런적 있는데 전 재미 없었서
그담엔 차 가지고 사울 외곽으로 나가 차한잔 하고 밥도 혼자 맛나게 먹고 산책도 하고 왔었네요.
그뒤로 종종 차가지고 나가요.
원글님 영향 받고 내일 버스 타고 나가 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