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나이 들면서 성격이 변하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22-11-09 11:34:47
친한 친구 성격이 나이 들면서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크게 보면 고집이 좀 세어진다고 해야 할까
같은 말을 해도 어조가 너무 강하고
주변에 대한 의견이 극단적이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식당에 가도 
열에 아홉은 별로 맛이 없다고 강하게 얘기하고
요즘 유행하는 파스타 바 이런 건 아주 싫어하고
늘 가던 식당만 가는 편이에요.
친구들 얘길 같이 해도 그 친구는 별로더라 잘 안 맞더라
주로 이렇게 평가해요.
저는 뭐 사람 사는데 잘 맞는 친구만 만나고 사나,
두루두루 가끔 보는 거지 뭐, 대략 이런 입장이구요.
식당도 이런 저런 새로운 데 가보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같이 골프도 종종 나갔는데
언젠가부터 저나 친구 가족들이 라운딩 가자고 권하면
난 이제 한국에서는 골프 안 친다,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고 골프장 멀어서 못 친다,
이렇게 강하게 말하고.
심지어 가족들이 그린피 내준대도 안 나가요.

거절을 할 때도
아 나 요즘 일이 있어서 뭐뭐하기 힘들어,
이런 게 아니고
그걸 왜 하는데 대체? 약간 이런 말투에요.
본인의 취향이나 선택으로 뭘 하고 안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그건 별로잖아? 흥, 이런 느낌이랄까.

누가 봐도 본인의 취향이 극단적인 부분에서만
이건 취향 차이라는 걸 인정하고
대부분은 외부 조건 탓이라면서
본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정당화하는 그런 느낌.

쟤가 언제부터 저런 식으로 말하기 시작했지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무슨 이유로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IP : 121.163.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9 11:50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고집 불통, 꼰대가 되는거죠.
    나이들면서 가장 경계해야 해요. 그렇게 되는거.

  • 2. ...
    '22.11.9 11:57 AM (14.42.xxx.245)

    두뇌가 늙는 거예요.
    고집 세지고 내가 아는 그 우물 밖의 다른 거를 인정 안 하고.
    두뇌가 젊고 에너지가 있을 때는 자기가 알고 있는 걸 얼마든지 고쳐갈 힘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자신이 모른다는 것도 인정하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른 것도 잘 받아들이지만,
    늙어서 에너지가 없으면 고쳐갈 여력이 없으니까 일단 낯선 것과 다른 것들을 부정하고 보죠.
    내가 옳다는 합리화를 동반해서 말이죠.
    그래서 나이 들면 겸손해야 한다는 게 에너지가 없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저렇게 인격이 변해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 3. ㅇㅇ
    '22.11.9 11:59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러니 하면서 덜 만나는거죠
    그분도 갱년기에 뭐든 심드렁 해지는 시기가 왓나봐요

  • 4. ^^
    '22.11.9 12:03 PM (223.62.xxx.75)

    나이들면서 다들 변해가는듯ᆢ

    주변인들도 적당히 만남하다가 경험하고
    여러 스트레스받으면ᆢ점점 멀어지겠지요

  • 5. ....
    '22.11.9 12:10 PM (121.163.xxx.181)

    처음 등산 다니기 시작할 때
    한국 사람들의 아웃도어 열풍에 대해서 약간 비꼬면서
    여기선 뭐하러 그렇게 장비를 엄청나게 비싼 걸 사느냐
    외국선 운동화신고 트레일 잘만 다니는데 하더니

    북한산 몇 번 가보곤
    바로 등산화 고어텍스 자켓 등 장비 샀어요.

    본인이 경험 안 해본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거죠.

    이건 다른 얘긴데 우리나라 서울 근교 산들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북한산 도봉산이 가까워서 만만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등반사고 종종나고 초심자 길잃으면 위험하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985 159명 이름도 얼굴도 없는 꽃 만들어 5 윤명신참사 2022/11/09 1,574
1396984 요리질문) 콩나물밥에 불고기감 올리려고 하는데요? 6 요리초보 2022/11/09 979
1396983 강남역 사람 덜 붐비는 맛집 추천해주세요. 4 apple3.. 2022/11/09 1,254
1396982 "의원님들 양해 바랍니다" 간담회 중 뛰쳐나.. 15 소방관 2022/11/09 4,335
1396981 한귀로 듣고 흘리는거 어떻게 하세요? 10 한귀로 듣ㄱ.. 2022/11/09 2,004
1396980 이병철 충격 발언 '이태원 참사, 엄청난 기회'...혹시? 1 액땜돼서 한.. 2022/11/09 2,579
1396979 아픈 아이를 위해 청원 동의 부탁드려요 3 도움 2022/11/09 624
1396978 책 선택하는거 좀 도와주세요~~ 16 음.. 2022/11/09 1,429
1396977 아침에 눈뜨면 불안하고 슬퍼요 17 2022/11/09 4,746
1396976 잔나비 음악 듣고 글 한번 써봤어요 6 wetttt.. 2022/11/09 2,631
1396975 상가집 개가 되어버린 남편 65 죽고싶다. 2022/11/09 27,605
1396974 경력단절 1 .... 2022/11/09 778
1396973 “文이 풍산개 키우면 위법” 사실과 달랐다(탁현민, 윤건영 거짓.. 52 ㅇㅇ 2022/11/09 5,462
1396972 학원 개업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balent.. 2022/11/09 2,384
1396971 부산 오피스텔 여쭤볼께요 11 부산분들 2022/11/09 1,407
1396970 콜레스테롤검사는 몇 년에 한 번 하나요? 10 50대 2022/11/09 2,253
1396969 "이태원 참사, 절반 이상이 여자"…외신, '.. 4 이태원 2022/11/09 3,275
1396968 대추즙 먹고 일찍 자요 15 00 2022/11/09 4,975
1396967 40대 중반 가방 7 .... 2022/11/09 4,148
1396966 안과 검진은 동네안과에서 해도 될까요? 3 2022/11/09 1,587
1396965 마이너스 통장 연장 하신분 금리 얼마세요?? 5 마통 2022/11/09 2,606
1396964 둔촌주공 새 이름이 올림픽파크포레온이네요 23 .. 2022/11/09 6,194
1396963 명품 아울렛 매장 서울 가까운데는 어디인가요? 5 제인 2022/11/09 1,927
1396962 소셜네트워크시스템과 민주주의의 종말 2 자유 2022/11/09 530
1396961 큰화분.. 흙처리는 어찌해야할까요 11 ㅡㅡ 2022/11/09 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