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충격 받은거 같아요
누가 보내준 이태원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지
자려고 누워도 자꾸 생각나고
속이 울렁 거리고 토할거 같고 식은땀 난다고
엄마 보고 싶다고 집에 오고 싶다고 울면서 전화 왔어요.
택시 타고 이모네라도 가라니 내일 수업 때문에 못 그런다 하는데
자꾸 울기만 하고…
제가 가보지도 못하고 속이 터지네요.
수업 안가도 된다고 했는데 그냥 울다가 끊었는데
상담 받아 보라고 해도 혼자선 안 갈거 같고
어쩌면 좋을까요?
PTSD 같은데
제가 해외에 있어서 지금 바로 가기는 그런데…
언니더러 내일 모레 가보라고 할까요?
1. 울렁울렁
'22.10.31 12:29 AM (61.105.xxx.165)제가 그래요.
속이 울렁거립니다.
전 동영상은 보지도 않았는데도2. 계속
'22.10.31 12:31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틈날 때마다 카톡하고 화상통화 하세요. 그리고 언니라는 분에게 부탁해서 상담이라도 같이 가게끔 조치 하시고요. 아이 입장에서는 트라우마 올만해요. 너무 끔찍한 사고니까요...
3. ...
'22.10.31 12:34 AM (1.177.xxx.111) - 삭제된댓글원글님 출장중이신가요?
저라면 출장중이라도 무조건 한국으로 돌아 올거에요.
따님 증상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엄마가 보고 싶다고 sos 를 보내고 있는데 내 딸 보다 중요한게 뭐가 있나요?
따님을 보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ㅠㅜ4. ㅇㅇㅇ
'22.10.31 12:42 AM (120.142.xxx.17)정신의학협회에서 동영상이나 사진 보지말라고 호소하더라구요. PTSD 될 수 있다고.
정말 이번 일로 패닉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요. 제주변만해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해요. ㅜ.ㅜ5. 전 cpr 하신
'22.10.31 12:56 AM (99.241.xxx.71)모든 분들 국가에서 나서서 PTSD 정신과 상담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숨이 멈춘 낯선 사람에게 입맞춰가며 cpr 한시간하고 그 사람이 죽었다는걸 확인받았을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 상상이 안갑니다.6. ..
'22.10.31 12:58 AM (39.115.xxx.132) - 삭제된댓글저도 자려고 누웠는데
누군가가 올린 동영상에
끼어서 몸부림치는 사람들 사이에
청보라색빛으로 변한 얼굴로
죽어가고 있던 여자 얼굴이 두명이나
있었는데 자꾸 떠올라서 괴롭네요7. ㅇ
'22.10.31 1:09 AM (61.80.xxx.232)숨이 턱 막혀 힘드네요ㅠㅠ
8. 저도
'22.10.31 1:16 AM (125.190.xxx.180)미칠거같아요
서서 압사당한 분 모자이크 사진보고_일반 신문기사입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파란 천도 그렇구 sns만 문제가 아니고 뉴스도 처참합니다9. ....
'22.10.31 5:16 AM (110.13.xxx.200)친구 그렇게 보낸 생존자
그곳에서 살리려 애쓰던 분들
다 ptsd 남을거 같아요.
특히 친구 황망하게 보낸 아이들 한동안 너무 힘들거 같은데
국가차원에서 집딘상담이라도 해줘야 해요.10. 트라우마
'22.10.31 5:24 AM (172.224.xxx.115)언니분 괜찮으시면 내일이라도 꼭 가보라고 하세요. 제가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며 직장생활 할 때, 대구 지하철 참사가 터졌는데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 악몽 꾸고 한동안 지하철은 근처에도 못갔어요. 혼자 있다면 친구든 친척이든 한동안 같이 지내게 해주세요. ㅠㅠ 제 생애 가장 큰 ptsd네요. 지금은 워낙 온갖 사건사고에 길들여져서(ㅠㅠ)
11. cpr
'22.10.31 7:08 AM (117.111.xxx.209) - 삭제된댓글하신 분들 평생 트라우마 있을 거 같아요
12. 국가트라우마센터
'22.10.31 7:18 AM (175.223.xxx.214)혹시, 필요하면 전화상담이라도 권해보세요.
https://www.nct.go.kr/serviceCenter/noticeDetail.do?refnceSeq=641
이태원 사고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13. 제 딸하고
'22.10.31 9:30 AM (116.122.xxx.232)비슷하네요.
자취하는데 한 잠도 못 잤대요.
속도 안 좋고
이태원 가려다 알바때문에 안갔는데
그래서 더 남일 안 같고 그렇겠죠14. ㅠㅜ
'22.10.31 3:46 PM (49.168.xxx.70)외상성 스트레스 장애예요. 뉴스에도 나왔어요 동영상 되도록 보지말라고.
저도 보고나면 속이 미슥거려서 의욕이 저하되요.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우리나라도 일반인들 정신상담 치료 쉽게 받는 시스템 있으면 좋겠어요.15. 아이고
'22.10.31 4:05 PM (220.67.xxx.38)제가 어제밤에 그랬어요~ 뉴스보다가 소방관이 끼어있는 사람 당기는 영상보고 갑자기 너무 무서워지더라구요~ 그 장면이 자꾸만 생각나고..시간 지나면 좀 나아질거에요~ 저도 자고 났더니 좀 낫네요 ㅠㅠ
16. ...
'22.10.31 4:11 PM (223.62.xxx.7)저는 다른의견드리고싶어요
어머님이 외국계시고 딸아이가 한국에 있다는 말씀이죠?
저같으면 한학기나 일년이나 휴학을 권합니다
인생 긴데 그깟 한학기가 무슨상관이겠어요ㅜ
따님을 데리고가서 옆에 끼고 상담도 다니고 정신을 튼튼히 만들고 다시 공부하러 한국에 보내면 어떨까싶어요
제가 이런말 드리는건 경험에서 우러나는말입니다
거꾸로 저희딸은 외국에서 공부중에 하이스쿨친구가 왕따에 시달리다가 다리위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어요ㅠㅠㅠ
친한친구였던 애라 장례식까지 참석했던 딸애가 그생각에 학교생활을 못하더군요 자기가 제대로 챙기지못해서 친구가 그리됐다고 자책을 했구요ㅠㅠ
저희집에서 6시간 비행거리인 도시에서 딸이 그러고있는걸보니 안되겠어서 저희부부가 학교를 1년간 치료목적으로 쉬게하고 데려왔어요
자연이 아름다운곳인 저희집에서 잘먹고 잘자게하고 상담치료 매주다니면서 딸아이가 다시 밝아졌습니다
제가 볼때는 이모한테만 맡겨놓을건 아닌듯싶습니다
딸이 저렇게 말할때는 도와달라 헬프 의 의미라고 정신과의사가 말하더군요
부디 따님을 도와주세요!!!17. ...
'22.10.31 4:16 PM (223.62.xxx.7)얼마나 먼 거리의 외국에서 사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따님을 보러 가세요 직접보시고 상태가 어떤지 데려와야하는지 살펴보세요
저희부부는 딸애를 보러갔다가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바로 결정내리고 데려와야만 했었어요ㅜ
지금은 밝은 여성으로 잘이겨내고 학업을 잘끝내고 직장인입니다18. ㅠㅠ
'22.10.31 9:47 PM (118.235.xxx.202)공부도 좋지만 사춘기는 부모와 함께... 기숙학교 보내지 마세요
19. 잘 챙겨주세요
'22.10.31 11:42 PM (121.139.xxx.185)저도 독립했다고 혼자서 잘 살거라고 떠돌고 살았지만 아주 황폐했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왜 그리 집으로 들어가기는 싫었던지..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따뜻하시지 않으셔서 그랬나 봅니다..
좀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얘기도 잘 풀어서 아이를 잘 다독여주시고 살펴봐 주세요....20. ㅜㅜ
'22.11.1 12:06 AM (121.150.xxx.15)딸아이 힘내요. 심신힘든가봐요
베트남 젊은애들은 쓰레기들인지..
이태원 비꼬는 코스프레하면서 브이사진 찍더라고요
국뽕 유튜브 출처도 베트남 조회수 코인팔이용이던데
인간미 상실하다못해 뚜레기들 천지인 세상에서. 따님분이
공감능력도 있고 착하고 여린모양입니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