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도 쪼끄만 회사가 엄청 갑질하네요.

.... 조회수 : 2,015
작성일 : 2022-10-28 17:22:25
빌딩 서무로 근무한지 3개월 지났습니다.

서울시내 모빌딩 계열사들과 외국계 작은 규모회사,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이 입주한 대형 빌딩이에요.

제 주요업무중 하나가 공문을 돌리는 건데요,

예를들어 여름이 끝났으니, 냉방공급이 중단된다 는 공문을 돌려요.


그럼 공문 받을 때 부터 태도가 천양지차네요.

큰 회사 직원들은 대부분 점잖아요. 매너도 좋고.... 담당자가 공문 수령 못하면 대리인이 잘 받아주고요. 서명도 잘해주고 친절해요.


근데, 째깐한 회사들은 왜 미리 연락 안하고 왔냐.
(대단한 내용도 아닌데) 수령할 사람 나밖에 없으니 이따 와라, 내일 와라. 
->지한테 맞춰줘야 됨.
서명하면서도 계산할 때 돈 던지듯이 펜을 던지고... 진짜 한결같이 인간성이 안좋아요.

갑질이 진짜 어마무시... 직원 10명 남짓인데 팀장이라고 얼마나 거만하고(진짜 지가 대단한 인물인 줄 알고 그렇게 대우해주길 바람), 으시대고 건들거리는 인간들이 많은지...
제 앞에서 직원 망신주고, 공문 받으면서 비웃고 진짜 쓰레기 인성 넘 많더군요.

큰 회사는 팀장이라도 권한이 작은회사보다 작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힘을 과시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작은회사 팀장은 그 회사에서 지가 유일한 팀장이니 왕노릇하는거죠.

작은회사는 젤 어린 사원이 받아줄때가 그래도 친절하네요.

작은회사 팀장 부장 맡은 사람들은 개차반들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고, 한 사람한테 너무 많은 권한을 주면 회사에서 권력을 휘두르겠구나. 쬐끄만 회사는 시스템이 없고, 뭐든게 주먹구식이다보니 저런 소시오패스상사와 딸랑이들이 판치고, 선량한 사람은 못버티는 구조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이라도 자기네들한테 불편한 공문(옆 사무실이 입주공사한다, 엘리베이터 점검한다 등)을 돌릴 때도 큰 회사는 그대로 서명하고 받아들이는데, 작은 회사들은 금전적으로 보상하라 서명하면서도 ㅈㄹ하고 전화로도 항의하고 아주 난리난리도 아니네요. 전화 매너도 진짜 극과 극. 전화 응대만 봐도 진짜 그 회사 수준대로 놀더군요.

진짜 지네 회사에서나 왕이고 여왕이지 어디가서 팀장도 못할 것들이 난리치는 거 보면, 저런 애들이 임원하고 팀장하는 거 보면 저 회사는 발전할리가 없겠네 저 머리에서 뭐가(아이디어) 나오나 싶습니다.


IP : 60.196.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딸이
    '22.10.28 5:27 PM (119.192.xxx.240)

    그랴서 머슴이 하더라도 대감집에서 하라고.
    그런회사는 회사에서도 갑질 심해요.

  • 2. 지랄
    '22.10.28 5:38 PM (58.235.xxx.30)

    깜도 안되는것 한테
    완장 채워주면 갑질 엄청해요

  • 3. 대기업 다니다가
    '22.10.28 5:54 PM (175.119.xxx.140)

    중소기업으로 옮겼다가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아서 다시 대기업으로 옮겼어요. 차이 많더라구요. 대기업은 그나마 좀 걸러진 듯 하고 사람도 많고 시스템도 있으니 덜 치이기도 하고요. 회사 나름이긴 하겠지만 제 경험엔 그랬어요

  • 4. ……:
    '22.10.28 6:17 PM (114.207.xxx.19)

    뭐 진상은 어느 세상이나 존재하는 거지만.. 그래도 최소한 비슷한 교육수준에 비슷한 직종이면 어느정도 비슷한 상식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 월급받다가 자영업 하게 된 분들도 극심한 문화충격을 겪으신다고..

  • 5. ....
    '22.10.28 6:19 PM (223.38.xxx.13) - 삭제된댓글

    아뇨. 외국계 쪼끄만 회사 상사도 진상 많아요.
    기다려달라면서 영어로 회의하는 모습 듣게하고 아주 잘난척과 위 열거한 갑질이....
    그런 애들중에 명문대 출신도 많을거아녜요.

  • 6. .....
    '22.10.28 6:25 PM (223.38.xxx.13)

    아뇨. 외국계 쪼끄만 회사 상사도 진상 많아요.
    기다려달라면서 영어로 회의하는 모습 듣게하고 아주 잘난척과 위 열거한 갑질이....
    그런 애들중에 명문대 출신도 많을거아녜요

    여기는 그래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업무지구 빌딩숲의 대형빌딩이라 그런데 다니는거 되게 젠체하고 싶나봐요.

  • 7. 이게
    '22.10.28 6:49 PM (222.106.xxx.251) - 삭제된댓글

    을 직종 일수록
    받은 갑질 스킬 플러스 해서 다른 병정에게 내림

    대기업도 갑질 얼마나 하는데요
    그냥 상대 할 필요가 없을때나 불쌍한 입장이라면 되려 친절

  • 8. 이게
    '22.10.28 6:52 PM (222.106.xxx.251)

    을 직종 일수록
    받은 갑질 스킬 플러스 해서 다른 병정에게 내림

    대기업도 갑질 얼마나 하는데요
    큰비업 거래하고 혀내두르는 경우 못겪으신듯

    그냥 상대 할 필요가 없을때나 불쌍한 입장이라면
    남이니 되려 친절한 경우가 많죠.

  • 9. ....
    '22.10.28 6:54 PM (223.38.xxx.13)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사례는 갑을계약관계 등 금전이 오갈 때 아닌가요?
    그럼 비용이 오가니 갑인 대기업에서 힘을 과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겠죠.
    해당 건은 일상생활 저변에서의 갑질을 말하는거에요.

  • 10. ....
    '22.10.28 6:56 PM (223.38.xxx.13)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사례는 갑을계약관계 등 금전이 오갈 때 아닌가요?
    그럼 비용이 오가니 갑인 대기업에서 힘을 과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겠죠. 왜 몰라요 계약서를 얼마나 많이 보고 살았는데...
    해당 건은 일상생활 저변에서의 갑질을 말하는거에요.

  • 11. ....
    '22.10.28 6:57 PM (223.38.xxx.13)

    말씀하신 사례는 갑을계약관계 등 금전이 오갈 때 아닌가요?
    그럼 비용이 오가고 회사에 이득이 되는 계약 성사를 위해 갑인 대기업에서 힘을 과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겠죠. 왜 몰라요 계약서를 얼마나 많이 보고 살았는데...
    해당 건은 일상생활 저변에서의 갑질을 말하는거에요.

  • 12. ....
    '22.10.28 7:08 PM (223.38.xxx.13) - 삭제된댓글

    근데 쪼끄만 회사는 저런 진상짓이 회사에 득될 것도 없는데(오히려 손해죠. 진상회사 얄미워서 뭐 정보를 알려주겠어요 편의를 봐주겠어요) 바쁜시간 할애해가며 진상떨잖아요

  • 13. ....
    '22.10.28 7:08 PM (223.38.xxx.13)

    근데 쪼끄만 회사는 저런 진상짓이 회사에 득될 것도 없는데(오히려 손해죠. 진상회사 얄미워서 뭐 정보를 알려주겠어요 편의를 봐주겠어요) 바쁜 업무시간 할애해가며 진상떨잖아요

  • 14. 사람이 적으니
    '22.10.28 8:24 PM (123.199.xxx.114)

    더 지랄인듯
    그래서 큰데가야 눈에 안띄고 좋은거 같아요.
    가족같은 회사 싫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2119 카드 연회비 잘 아시는 분~ 3 카드 2022/10/28 1,013
1402118 몸의 컨디션이 바뀌니 패션도 바뀌네요 6 재밌어요 2022/10/28 2,880
1402117 바퀴달린집에 김하늘 나와서 좋았어요 17 ... 2022/10/28 4,703
1402116 이제 일을 못하려나봐요. 6 2022/10/28 2,949
1402115 단톡방이 너무 피곤한데 이유를 생각해보니 11 ㅇㅇ 2022/10/28 6,315
1402114 50대女 숨지게한 살인견 견주에 징역 5년 구형 4 ㅇㅇ 2022/10/28 3,360
1402113 티빙 잘열리나요? 2 티빙 2022/10/28 619
1402112 몬타 만능채칼 쓰시는분 계신가요 후기좀 들려주세요 사고 싶은데 1 정말 2022/10/28 799
1402111 정의당 신임 대표 이정미 선출.. 득표율 63% 12 ㅇㅇ 2022/10/28 2,019
1402110 7시 알릴레오 북 's ㅡ 하얼빈 / 김훈 가장 .. 3 같이봅시다 2022/10/28 757
1402109 이거 저만 전범기로 보이나요?? 12 .. 2022/10/28 1,869
1402108 윤 "공공 연구기관 블라인드 채용 전면 폐지".. 18 .... 2022/10/28 3,567
1402107 돈벌어오는 사람앞에서 돈없다 징징 3 2022/10/28 2,445
1402106 요즘 같은 시대에 회계로 취업해보려합니다. 12 ... 2022/10/28 2,250
1402105 스케쳐스 운동화가 발이 편하다고 하던데 13 ㅇㅇ 2022/10/28 5,557
1402104 다이소 폼롤러 어떤가요? 10 .. 2022/10/28 2,874
1402103 심심하면 언제 그만둘꺼냐고 묻는 직장상사..ㅠ 17 괴롭다 2022/10/28 4,324
1402102 로봇청소기 이름을 지었어요 19 돌쇠 2022/10/28 4,686
1402101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남자랑 만나는데 2 조금19 2022/10/28 3,179
1402100 서울에서 제일 비싼 지역인데 부동산 매도자가 승이래요 12 강남맘 2022/10/28 4,929
1402099 이게 나라가 할 짓인가요? 17 기절 각. 2022/10/28 4,276
1402098 급)파김치 액젓요. 멀치액젓이 검은색이네요 1 질문 2022/10/28 1,300
1402097 지난한주 너무 힘들어서 집으로 퇴근후 푹 꺼져버리는 이 기분 좋.. 7 ... 2022/10/28 2,405
1402096 어떻게 부자될 수 있어요? ㅠㅠ 부자되고 싶습니다. 18 ㅇㅇ 2022/10/28 6,156
1402095 우리나라 유튜버 구독자 순위 13 ㅇㅇ 2022/10/28 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