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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부하고 뒷담하는 직장동료 찔렀어요

.. 조회수 : 4,360
작성일 : 2022-10-20 13:18:06


4년차 신입인데 
입사때부터 귀신같이 힘있는 라인에 붙어서 승승장구하고
뭐 거기까진 그렇다쳐도 
약한 동료들 돌아가며 뒷담하고 막대하고 뒷통수치고
그런데 약한 동료들이 그냥 왕따 피해자처럼 저항도 못하고
속으로 앓다 병가내고

다들 쟤 저런거 알면서 다음 희생자가 될까봐 슬슬기고
얘는 또 선물공세에 음식 나눠주면서
특히 상사한테 아부하면서 세력 키우고.
능력은 있어서 업무로 흠잡을건 없고.

얘가 왕따로 찍은 동료 제가 거의 유일하게 커버하고
말도 걸고 나름 지켜줬는데
근데 얘가 간이 부었는지 
나를 다음 타자로 삼았는지
슬슬 발동걸고 업무상 당연히 알려줘야 할 정보 누락해서 
뒷목잡게 하더니 ㅡ 당연히 지가 말했다고 거짓말 함.

지 라인 빽 믿고 나한테 버릇없이 말함.

그 길로 얘가 아부하는 상사 ㅡ 근데 이 상사 욕도 뒤에서 엄청 함.
이 상사한테 가서 얘 이런 태도로는 같이 일 못하겠다고 컴플 걸음.
생전에 상사한테 동료 일로 컴플 건 적이 없어서
이 상사도 놀라서 당장 면담하겠다고 함.

그 후 얼굴 욹그락 붉그락해서 그 애가 와서 사과함.
근데 당연히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내가 잘못 알아들었다고 ㅎㅎ

그 애 앞에서 정보 누락 왜 했냐? ㅡ 아니라고 발뺌
다음부턴 제대로 정보공유하라고 일침하고 얘 사과 안 받음.

진짜 가만히 있으면 호구로 아는지.

근데 이렇게 갈등 표출하니 집에 와서도 계속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속상하네요.
얘는 또 지 라인 동원해서 나 왕따시키려고 노력하겠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아휴 돈 벌기 힘드네요.
IP : 217.149.xxx.2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22.10.20 1:19 PM (211.39.xxx.147)

    잘 하셨습니다.

    계속 참고 사는 것보다는 드러내고 바로 잡는 것이 바른 태도입니다.
    심리적인 불안감은 곧 사라집니다. 잘하셨어요~~~~~

  • 2. 사이다
    '22.10.20 1:23 PM (122.135.xxx.194)

    잘하셨어요
    그런 싹퉁바가지 직원이 왕따 하던말던 상관은 없는데 일적으로 또 그렇게 뒤통수 치면 곤란하니
    꼭 메일로 일 주고 받던지 하세요

  • 3. 굿
    '22.10.20 1:24 PM (223.62.xxx.58)

    잘 하셨어요.
    연차 쌓일수록 조직에서 때로는 강하게 나가기도 하고 쓴소리도 하는 거 중요해요. 그 직원 같은 유형 세상에 진짜 많은데 다 쓴맛 좀 봤음 좋겠어요

  • 4. ...
    '22.10.20 1:32 PM (222.119.xxx.139) - 삭제된댓글

    강하게 나가신거 잘 하셨어요
    또 지랄하면 또 밟아주죠뭐~
    꼭 그런부류 특징이 음식같은거 가져와서 인심 얻죠
    불편해도 견디셔야합니다
    그 누구도 날 힘들게 할 권리는 없습니다

  • 5. ...
    '22.10.20 1:53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밟을 타이밍에 잘 밟아 주셨니요

    원글이 구사한 전략이 틱택톡 입니다
    평소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잘 해주다
    나에게 피해를 끼치는 자에게는 바로 복수하는 거요. 게임이론에서 필승전략이라고 하더군요.

    https://www.venturesquare.net/526127

  • 6. ...
    '22.10.20 1:54 PM (211.36.xxx.76)

    밟을 타이밍에 잘 밟아 주셨네요

    원글이 구사한 방식이 틱택토 전략 입니다
    평소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잘 해주다
    나에게 피해를 끼치는 자에게는 바로 복수하는 거요. 게임이론에서 필승전략이라고 하더군요.

    https://www.venturesquare.net/52612

  • 7.
    '22.10.20 1:55 PM (220.94.xxx.134)

    저러는건 습관인지 천성인지 맘이 잔인한건지 그동료 학교다닐때도 저짓했을껄요? 왕따시키면 더강하게 나가세요

  • 8.
    '22.10.20 1:57 PM (122.36.xxx.160)

    잘하셨어요.
    그 사람의 사내 정치에 말려들면 힘들겠지만 자기한테 당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걸 그 사람도 깨우쳐야죠.
    그사람과 업무 얘기 할땐 녹음도 필요 할 수도 있어요.
    또다시 딴소리 못하게요.

  • 9. ...
    '22.10.20 1:58 PM (211.36.xxx.76)

    근데 음식으로 환심산다고 다 저련부류는 아니에요. 제가 직업상 몇년에 한번 업무가 바뀔때마다 새 부서 새 일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남초직장이고 여자도 별로 없고 하니 간식 같은 거 저 먹을 때 넉넉히 해서 주면 분위기도 좋아지고 뭐 물어보러 갈 때도 말 걸디 편하더라구요.

    잘 모르는 사이일때 윤활유처럼 쓰는 거지 음식준다고 다 강약약강에 남 이용하고 왕따하는 사람이라는 건 너무 나가셨네요.

  • 10. ...
    '22.10.20 2:00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잘했어요... 상사는 그걸 진짜 몰랐나.????그냥 자기한테정말 잘하는거랑 이인간 나 한테 안부떠는구나 정도는 그래도 느낌으로 올것 같은데..ㅠㅠ 그래도 잘하셨어요 ... 그래야 다른 동료들도 피해를 이젠 덜 보죠

  • 11. 상사는
    '22.10.20 2:07 PM (217.149.xxx.241)

    얘는 매일 상사한테 가서 정부를 제공해요.
    누가 뭘 했고, 누가 이랬고, 누구 집에 숟가락 새로 샀고,
    상사한테는 엄청난 정보통이죠.

    직원들이 말안하는 정보를 얘는 제까닥 알려주니까.
    이 상사도 문제가 많아서 말이 많은데
    이런 직원들 정보가 득이 되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쟤는 누구든 뒤에서 험담을 한다, 그렇게 조직 분위기를 망친다.
    상사로서 그런 조직을 원하냐?
    쟤의 험담대상에서 예외인 인물은 없다. 내 말의 행.간.을 읽어라.

  • 12. 궁금
    '22.10.20 2:17 PM (211.217.xxx.200)

    일을 잘 하는데 짤리나요?
    요새 사람 구하기 힘들고
    한국 노동법이 사람 짜르기 진짜 힘든데 어떻게 해고되었나요

  • 13. 안 짤렸어요
    '22.10.20 2:25 PM (217.149.xxx.241)

    철밥통이라 안짤려요.

    찔렀어요.

  • 14.
    '22.10.20 2:25 PM (121.167.xxx.7) - 삭제된댓글

    짤렸어요가 아니고 찔렀어요. 입니다.
    저도 첨에 잘못 봤어요.

  • 15. 숙이
    '22.10.20 2:36 PM (211.36.xxx.104)

    ㅋㅋ
    짤렸어요로 읽고
    본문내용에 안짤려서 제목다시보니 찔렀어요 ㅋㅋ

  • 16. 님도
    '22.10.20 2:41 PM (118.219.xxx.61)

    쎄게 나갈 때는 쎄게 나가세요
    특히 철밥통 직장에서는 쎄게 나가면
    오히려 상사가 눈치 본다더군요

  • 17. 천성인거
    '22.10.20 2:42 PM (217.149.xxx.241)

    같아요.
    도무지 왜 저러는질 모르겠어요.

    굳이 추론하자면 남을 깍아내려서 자기를 돋보이려는 질투와 경쟁심.
    그냥 자기 일만 잘해도 충분히 인정받을 능력인데
    천성이 악해서 약한사람 깔보고 업신여기는게 종특.

  • 18. 철밥통 장단점
    '22.10.20 2:48 PM (217.149.xxx.241)

    짤리질 않으니 왕따를 시켜요.

  • 19. 충주시
    '22.10.20 3:05 PM (125.128.xxx.134)

    유튭에서 봤어요.
    공무원의 좋은 점...나는 안 짤린다
    공무원의 나쁜 점...쟤도 안 짤린다

    화이팅!!!

  • 20. 응원해요
    '22.10.20 5:01 PM (175.223.xxx.252)

    세상 지가 제일 잘나야 하는 인간인데.
    원글님이 통쾌하게 잘 찌르셨네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줄 아나봐요.
    원글님 힘내세요!!!

  • 21. 그래도
    '22.10.20 9:17 PM (14.33.xxx.46)

    언제 또 뒷통수칠지 몰라요.필요할땐 녹음이라도 하시는게 좋겠어요.

  • 22. 똑같
    '22.10.21 3:11 AM (223.39.xxx.110)

    저희회사에 저런사람 있는데 결국 퇴사해요..저 첫 입사하자마자 동료 뒷담화에 이간질. 지 맘에 안들면 방으로 불러다가 가스라이팅.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고 그거 얌전히 듣고 있다가 얼마전부턴 말대답? 했더니 큰소리 치면서 심지어 열받으니 욕 시전. 나중에 나머지 직원들한테두 똑같이 했드라구요. 결국 그짓한게 직원들 앞에서 다 공개가 되서 왕따아닌 왕따 되서 못견디고 담주에 퇴사해요~~ㅋㅋ 느무 조아요.
    가만히 있음 가마니로 보고,가만있음 저런부류는 더 날뛰고 강도가 쎄진다는거. 부당하면 상사든 뭐든 다 표현해야해요.
    원글님두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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