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가족끼리만 다니는 거 좋아하는 집
아이도 다행히 데리고 다니면 잘 지내는 아이라 어릴 때부터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저희는 셋이 노는 게 재밌고 그래서 저희 가족끼리만 다녔어요.
아이 친구네랑 같이 당일 야외 나가서 고기 구워 먹고
일박이일 캠핑 가본 적은 있는데
정말 좋은 가족분들이라 재밌긴 재밌었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셋이 다니는 걸 좋아해서
훨씬 마음도 편하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분.
제가 entp 인데 스몰토크 모두와 나눌 수는 있지만
또 타인과 관계를 여러시간 함께 하는 건 불편해서 그런지
동반으로 캠핑 여행 많이 다니는 분들 신기해요.
1. 그니까요
'22.10.17 10:38 AM (59.15.xxx.53)내친구네 가족이랑 가도 피곤할거같아요
내남편눈치도 봐야하고 그쪽 남편 눈치도 좀 봐야하고
재밌기도 하긴할거같아요
막웃고 떠들고...그맛에 가는거겠죠? 근데 넘나리 생각만해도 피곤2. 저는
'22.10.17 10:39 AM (211.250.xxx.112)사람 모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듣기보다는 말하기 좋아하는 쎈 성격의 사람일거라고 생각해요.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원글님 마음에 100% 공감해요3. 우루루
'22.10.17 10:41 AM (70.58.xxx.48)여러 가족 같이 가려면 언제나 누구 하나 희생해야해요.
처음 예약부터 장소, 계획, 음식 장만까지 누군가는 다른 가족보다 훨씬 많이 시간투자해야 계획이 서요.
어느 한집이 어디가자, 찿아보니 이런저런게 있더라, 얼마더라, 누구 갈거냐, 우리는 이런저런거로 예약했다, 갈 사람은 우리한테 붙어라하고 연락 계속하고 리서치하면서 밀어붙이지않는한 절대 계획이 현실화되지 않아요.
전 제가 이런 역할하는게 너무 싫어서 이제 안해요.
솔직히 돈있고 시간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처음엔 계획듣고 나도 같이갈래하다가 돈있고 시간있는 사람에게 모든걸 맡기고 마지막에 난 돈이 없어서 안할래...하면 젤 짜증나요.4. 구글
'22.10.17 10:41 AM (211.234.xxx.50)아이 놀으라고 가는거죠
아이도 부모랑 노는것보다 친구랑 놀고싶어하는 나이가 되었으니까
정말 좋아서 내 친구라 생각하고 가는 집이 얼마나 되겠어요5. ㅇㅇ
'22.10.17 10:42 AM (47.218.xxx.106)저도 가족끼리가 편해요
6. bb
'22.10.17 10:47 AM (121.153.xxx.193)저는 제가 천성이 이기적이라 그런가 했어요.
여러집 가면 희생도 필요하고 의미 없는 시간과 말들을
견디는 것도 필요한데..
진짜 좋아하는 맘 맞는 친구들이랑 밤새 깊은 얘기 나누는 건
좋은데 ..7. ..
'22.10.17 10:47 AM (222.117.xxx.76)저도 1박이상은 거의 가족하고만가요
친구들하고도 불편해요8. ..
'22.10.17 10:50 AM (211.243.xxx.94)그럼요.
식성 까다로운 사람이랑은 한끼면 충분하지 몇박하며 어떻게 맞추나요.
가족은 이미 서로 최적화돼서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슨 있잖아요9. 잘될거야
'22.10.17 10:52 AM (123.212.xxx.61)저도 그래요
가끔은 왁자지껄 놀아보고싶기도 하지만
모든 걸 조율할 생각에 머리가 지끈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우리가족끼리만 다녀요ㅡ10. bb
'22.10.17 10:54 AM (121.153.xxx.193)네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는 집에 초대하고
밖에서 같이 많이 놀게 하고 그러면 충분하겠죠?
이기적이지만 여행은 온전히 즐기고픈 마음11. ..
'22.10.17 10:55 AM (182.213.xxx.217)가족이 제일편하고
나이드니 남편이랑둘이
아님 딸이랑 둘이
두명이 더단촐하고 좋네요
저는 아이들때문에 외부활동?
많이 한편인데도 가족끼리는 여행안가봤어요
아이만 데리고는 가봤지만요12. ...
'22.10.17 11:01 A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전 외향적인 성격이지만 여행은 당연히 프라이빗하게 부부나 가족끼리 가는 거 아닌가 싶은데..
다른 가족들 불러서 파티같은 것 하는 건 좋지만 여행을 같이 가는 건 너무 싫을 것 같네요.13. 그게
'22.10.17 11:02 AM (58.87.xxx.243)왜 이기적인거죠?^^
함께 또 따로
이렇게들 살아가는게 보통 아닐까요14. 가족여행
'22.10.17 11:03 AM (1.237.xxx.175)아이들 둘 다 대딩인데 어렸을 때부터 항상 저희 가족만 다녔어요.
그런데 저는 한번도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안했네요 ㅠㅠ
지금까지도 가족끼리만 다녀요. 다른 사람들이 놀라기는 해요. 그런데 이제는 자리가 완전히 잡혀 다른
가족과 여행가는 생각만 해도 번거롭게 느껴져요 ^^
그래도 저희 부부나 아이들 친구들도 적당히 있고, 사회생활도 잘해요. 그냥 여행 패턴이 그런거죠 뭐.
가족여행을 주로 하는 유럽이나 미국 가족들은 그럼 다 이기적이고 이상하게요? ^^15. ...
'22.10.17 11:07 A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근데 여행을 보통 다른 가족이랑 같이 가는 건가요? 보통 다른 가족들이랑 가나요? 전 완전 금시초문이네요. 해외로 가도 휴가기간을 맞춰서 다른 가족이랑 가나요??
16. dd
'22.10.17 11:07 A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대부분 가족끼리 다니는거 좋아하지 않나요?
저는 심지어 혼자사는데 혼자 여행다니는거 좋아해요.
조율하는 것도 귀찮고, 무엇보다 미리 계획하고 가는 성격이 아니라.. 친구들이랑 가면 같이 계획하고 준비하고 하는게 아주 귀찮고, 가서도 같이 자는거 불편하고.17. ...
'22.10.17 11:08 A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근데 여행을 보통 다른 가족들이랑 가나요? 전 완전 금시초문이네요. 해외로 가도 휴가기간을 맞춰서 다른 가족이랑 가나요??
18. bb
'22.10.17 11:11 AM (121.153.xxx.193) - 삭제된댓글내향형 가족들은 가족끼리만 가면 재미 없다고
같이 가자 하시더라구요.
그때마다 다음에 시간 맞으면 그래요~ 하는데
사실 저희는 셋이 너무 재밌어서 ㅜㅜ19. **
'22.10.17 11:11 AM (59.12.xxx.41)저희도요
몇번 언니네랑, 남편회사가족과 같이 갔었는데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우리 스타일이 있는데 먹는거, 행동하는거 등등 그쪽집 배려를 해야해서
돈들여 여행가서도 맘이 불편하더라구요.20. bb
'22.10.17 11:12 AM (121.153.xxx.193)외향형 가족들은 가족끼리만 가면 재미 없다고
같이 가자 하시더라구요.
그때마다 다음에 시간 맞으면 그래요~ 하는데
사실 저희는 셋이 너무 재밌어서 ㅜㅜ21. bb
'22.10.17 11:20 AM (121.153.xxx.193)해외까지 같이 가는 집도 있기야 하겠지만
보통 일박이일 캠핑이나 키즈 펜션 같은데 이박 삼일
이런 식으로 연휴에 일정 맞춰서 많이들 가던데요.
금시초문이라시니 댓글 답니다.22. 울부부
'22.10.17 11:30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성격이 남에게 다 맞춰주는 성격이라 이젠 안함
먹고싶은거 가고싶은데 맘대로 못가고 먹기 싫은 술도 먹어줘야하고 떠드는거 시끄러운거 싫어해서 둘만 여행다녀요23. dlf
'22.10.17 11:47 AM (180.69.xxx.74)아이어리고 젊을땐 좋았는데
점점 혼자가 편하더라고요24. .
'22.10.17 12:02 PM (118.35.xxx.17)해외면 패키지는 괜찮고 내가 머리 쓸일 없으니
국내는 펜션같은데서 고기구워먹고 어디 이동하지 않고 오는건 좋아요
관광한다고 돌아다니는게 최악25. ㅇㅇ
'22.10.17 12:18 PM (121.161.xxx.152)친구네랑 애들 어릴때 가끔 가곤 했는데
재밌죠..
애들을 애들끼리, 어른은 어른들끼리 통하는게 있으니
무조건 가족이 좋아?라는 분들 신기하네요.
가족 중 누구하나 핀트 안맞기 시작하면 그것도 별루에요.26. 지혜절제
'22.10.17 12:46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박찬민(?)아나운서 딸과 같이 방송나와서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받던데...
그거 생각나네요
가족폐쇄주의 인가?
어쨌든 전 그거보고 그런집에서 자란 사위나 며느리 보는거 좀 생각하게 만들더라구요
그 가족끼리 똘똘 뭉쳐 잘사는건 좋은데...
내딸이 내아들이 그집에서 어떻게 지내게되는지...
그거 생각하니 그것도 좀 여러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27. …
'22.10.17 1:14 PM (211.203.xxx.221)가족끼리 가면 제일 편하죠.
다른 가족과 가려면 사전조율을 잘 하면 되더라구요.28. bb
'22.10.17 1:38 PM (121.153.xxx.193)가족 폐쇄주의 저도 그 편 봤는데
저희는 다른 사람들이랑 관계는 적지 않게 해요.
아이 친구 관계도 원만하고요.
저랑 남편도요.
가족 동반 해서 하루 저녁 맥주 한잔 하고
아이 친한 친구 둘은 서로의 집에서 자고 오는 파자마 파티도
하고요.
다만 여행에 관해서는 가족주의인건데..
이 정도도 폐쇄적이라 봐야할까요? ㅜ29. ^^
'22.10.17 1:56 PM (14.35.xxx.48)저도 남편이랑 잘 맞는 게 뭐냐면, 우리 가족 셋만 여행가는 게 제일 편하다~ 라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도 제 친구네, 제 동생네랑 같이 가끔 어울리기도 하고 그래요.
남편은 친구가 없어서....;;;;
가끔은 괜찮은데, 다른 가족이랑 여행하려면 신경쓸일이 많지요. 일년에 한두 번 정도는 다른 가족들과도 어울리는데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지만 사실 불편한 점이 더 많아요.30. 추억
'22.10.17 4:49 PM (222.234.xxx.241) - 삭제된댓글애들끼리 놀고 어른들끼리도 놀고 여러가족 여행 참 재밌었어요. 애들 커서 어른들끼리 놀러갔더니 뭔가 마음이 허하고 재미없네요. 서로 좋아하고 지금도 친하지만 애들 깔깔 웃는소리가 빠졌어요.
이제 나이드니 편한것만 찾게되고 이렇게 늙어가나봐요31. 전혀요
'22.10.17 4:58 PM (163.116.xxx.119)가족끼리만 여행가고싶은게 뭐가 폐쇄적이에요..자기 맘이죠.
평소에 어울림이 없다면 모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