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우는게 정말 도닦는거 같아요.
둘다 어쩜 이리 다르고 반대인지 힘들어요.
식성도 완전 반대이고 (닭고기 먹을땐 좋네요.하나는 가슴살.하나는 다리)
성격도 달라요.
하나는 성질이 나면 입다고 동굴로 들어가고 하나는 말대답 다하고 더 보란듯 엇나가는 성격이예요.
하나를 보면 속이 터지고 하나를 보면 화가 솟구쳐요.
둘다 공통점이 있긴한데 고집세고 말을 안듵어요.
오죽하면 사주볼때 저한테 너무 불쌍하다고 쓰담쓰담..
보통 큰아이 키우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둘째는 좀 쉽게 키우는데 전 다시 처음부터 힘든게 시작하는거라고 하네요.
고1딸 귀에 이미 피어싱 3개인데 어제 하나를 더 뚫고 왔어요.
분명히 대학가서 하기로 약속했거든요.
이외에도 본인이 뭔가 필요로 해서 하는 약속들 90% 이상은 안 지켜요.
아침에 한번 째려보고 말한마디 안했더니 맘대로 조퇴하고 와서 혼자 라면 먹는데 꼴보기 싫어 방에 들어와있어요.
당분간 실망스러워 얼굴보기 힘들거 같아요.
동굴로 들어가는 큰아이 이제 좀 철들어 숨쉬나 싶었더니 또 다른 난관이 있네요.
정말 학교 선생님 .남편 지인들이 저보고 사리 나오겠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하는데..
아이 둘다 성인되면 전 이대로 소멸 됐으면 좋겠어요.
1. 울 아들 둘
'22.9.30 12:06 PM (219.249.xxx.181)달라도 너무 달라요.ㅎ
어른들이 신기해하심.2. 함무라비
'22.9.30 12:10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본인이 약속해놓고 안지키면
원글님도 자식과 약속한거 한개 지키지 마세요
그 주 용돈을 주지 말든지
같이 한 약속은 서로 지키는거다 몸소 체험하게요
동굴로 들어가면 애면글면 하지 마시고
동굴에서 스스로 나올때 까지 무관심 유지
나오면 동굴생활은 할만했니???
말 대답은 자신의 억울한 의견을 토로 하는걸테니
말대답한다 생각 안하고
아 그건 엄마가 잘못생각한 부분이 있었던것 같다 내지는
역지사지해서
내가 자식이라면
넌 그 문제애 대해서 어떻게 말하겠니? 등의 방식으로 유도할것 같아요3. 함무라비
'22.9.30 12:12 PM (182.216.xxx.172)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본인이 약속해놓고 안지키면
원글님도 자식과 약속한거 한개 지키지 마세요
그 주 용돈을 주지 말든지
같이 한 약속은 서로 지키는거다 몸소 체험하게요
동굴로 들어가면 애면글면 하지 마시고
동굴에서 스스로 나올때 까지 무관심 유지
나오면 동굴생활은 할만했니???
말 대답은 자신의 억울한 의견을 토로 하는걸테니
말대답한다 생각 안하고
아 그건 엄마가 잘못생각한 부분이 있었던것 같다 내지는
역지사지해서
내가 자식이고 네가 엄마라면
넌 그 문제애 대해서 어떻게 말하겠니? 등의 방식으로 유도할것 같아요4. ...
'22.9.30 12:16 PM (218.156.xxx.214)윗님 다 해봤어요.
그런데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거래요.
상담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인정해 버리라고...ㅜㅜ
약속도 저도 안지킨다고 했구요.
그랬더니 아빠한테..할머니한테. .이런식이예요.
의사 선생님은 당분간 냉정하게 지내라네요. 일관성 있게...
문제는 자식인지라 냉정하게 하면 아이가 눈치를 계속보니 또 맘이 아프고..
그래도 이번에는 좀 가보려구요.
어차피 하지도 않은 공부 시험기간이고 뭐고 모른척 해보려고 다짐 또 다짐하고 있어요.
글 쓰면서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나서 힘드네요5. ..
'22.9.30 12:27 PM (39.7.xxx.221)약속을 일체 하지 마세요
있는 것도 없애야지요
구속으로 느껴서 반발심만 커지니까요
다 없어져야 시들해서 이성이 돌아옵니다6. ..
'22.9.30 12:29 PM (106.244.xxx.22) - 삭제된댓글전 한명인데도 힘들어 사주를 보니 이녀석이 저를 잡고 흔드는 사주.. 전 아무도 못 흔드는 사주.. 어쩐지 꼬마깨부터 제 말대로 하는게 없더라고요.. 결국 다 지맘대로 하겠다는.. 그래서 이젠 옆에서 조언만 해주려는데 이마저도 잔소리 그만하라고..
7. ..
'22.9.30 12:59 PM (39.7.xxx.221)김어준 씨 부모님이
뭐든지 허용인데 책임은 본인 부담을 지웠다고
예를 들어 야구?하다 남의 집 창문을 깨면 ㅡ기억이 명확치 않네요ㅡ
해맑으신 얼굴로 비용 청구서를 넘겨줬다고 해요
그게 주효한 방법이었답니다 본인에게.
뭐든지 니 자유다,
결과에 대한 책임도 니가 져라.
여태까지의 방법이 안 먹혔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힌트.8. 제가
'22.9.30 5:53 PM (180.70.xxx.42)자식 키우면서 나와 다른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죽고사는 문제 아니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야 이해하고 넘어가는 아량을 갖게 됐어요.
남을 재단하던 까다롭던 잣대도 다 거둬들였고요.
한없이 겸손해지기까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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