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센터 남자분이 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
몇년 동안 매일 하는 운동이 있는데요. 거기서 같은 단체 수업을 듣는 어떤 남자분이 저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느낌적으로 이 사람이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그런 거 있잖아요. 나이는 저랑 비슷한 미혼이구요.
저는 사십 초반 애 둘 있는 아줌마로 남편과 애정은 진짜 밑바닥.. 남편은 저에게 못마땅 한게 많아서 많은 잔소리와.. 싸움도 잦은 편이고.. 데면데면.. 저희 둘 관계는 정말 애들 있으니 그냥 사는 느낌인 거 같아요.
단체 수업이고 인사만 하는 수준이라 그 정도이고 혹시나 가족사항 물어보면 아이들 두명 있다고 할 거지만, 누군가 저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본 게 참 오랜만이네요.
매사 저에게 불만이고 대화 좀 해 볼까 한 남편은 피곤하다고 말시키지 말라고 잔다고 하고..;;
저도 남편과 알콩달콩 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죠?
부부사이 좋은 분들 참 부러워요
1. ...
'22.9.12 10:41 PM (221.151.xxx.109)한눈 팔지말고 끝까지 잘 버티시길
2. 원글
'22.9.12 10:45 PM (223.62.xxx.234)소심하고 반대 입장이라면 아무리 사이가 안 좋아도 배신감이 클 거 같아서 그냥 뭐 하나의 사건이다 하고 넘겨야죠..
영화 헤어질 결심도 봤는데 결혼해서 한 배우자와 오래 사랑하며 사는 게 참 복이다 싶습니다3. 비슷한
'22.9.12 10:53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상황을 겪어봤는데
저는 피곤하더라고요
인생 단순하게 살고 싶은 저는
상황 꼬이는 거 진짜 싫어요
일절 감정 관심 차단하고 심플하게 사니 깔끔.4. 나두
'22.9.12 10:55 PM (175.114.xxx.96)인생 꼬이는 거 겁나게 싫음
잠깐 좋고 설레일 순 있어도 그 후과를 어찌 먹을까 싶어 절대 시도도 안함5. 야휴
'22.9.12 10:59 PM (115.22.xxx.125)옆에 계심 냉수 한사발 떠드리고 싶습니다
6. ㅋㅋㅋㅋ
'22.9.12 11:02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운동이나 열심히 하셔요.
7. 원글
'22.9.12 11:05 PM (223.62.xxx.234)글쵸..ㅎ 운동이나 열심히 해야죠.. 남편이 저를 하찮게 대하고 못마땅해 하는데 누군가가 저에게 호감이 있는 감정을 넘 오랜만에 느껴봐서 그랬네요.. 저 소심하고 남 눈치 많이 봐서 아무것도 못해요.. 운동 센터도 계속 다녀야 해서 앞으로 예전과 같이 운동만 할 겁니다.
8. ㅡㅡ
'22.9.12 11:06 PM (1.252.xxx.104)정신나가신분같은데 요기 댓글다시는분들은 다 정신바로 잡고있는분일테고요.
주위에 비슷한분들있음 거기다 물으세요.
진짜 82에 별의별 ㅡㅡ 아 나진짜 20년전 82그립네9. ..
'22.9.12 11:20 PM (211.243.xxx.94)테니스나 배드민턴 그런거죠. 정말 불륜 많은 듯.
10. 그럴수
'22.9.12 11:44 PM (210.90.xxx.111)원글님 뭐 그럴 수 있죠.
누군가 나를 설레임 가득한 눈으로 바라봐준다는게 또 설레는 일이잖아요. 진짜 아닌 사람이 그런 눈을 보내면 더럽고 불쾌하지만, 원글님도 그분이 괜찮다 싶으니 설레기도 하고 마냥 싫지 만은 않은거죠?
그런일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딱 설레임까지 ^^
그다음은 그냥 불륜이고 이사회의 도덕적 잣대로는 결코 인정 받을 수 없는 관계인거죠.
그냥 나 아직 매력있구나 확인하신 것으로 만족하시고,
진주를 못알아보는 남편.
운동 열심히 하셔서 살아있는 모습 보여주세요.
남편도 놀라도록요 ^^11. 지우기전에
'22.9.13 12:54 AM (125.128.xxx.85)아셔야 할 일은
그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 별 근거가 없는 호감이라는거에요.
원래 규칙적으로 눈으로 보며 같은 활동하는 모임같은 내에서
자꾸 보다보면 이성끼리 관심 생기고 별 정보없이 호감이 생기게
돼있어요. 근데 그거에 의미부여하고 설레면 대실망하는 일이
반드시 생기니 요주의 하세요.
할아버지가 몇십년 어린 여자에게 관심 같기도 하고
엄청 어린 남자가 엄마뻘 여자한테 관심 생기기도 하고
그런 규칙적인 모임에서 잘 모르면서 눈으로만 관찰하다가
블상사 나기너무 쉬워요. 알고 보면 좋아하는 것도 뭐도 아닌
단순한 성욕을 깔고 이성을 보면서 생기는 일일뿐이랍니다.
멤버구성 달라지면 또 새로운 양상이 펼쳐져요.
인간의 유치한 감정놀음이죠.12. ㅠㅠ
'22.9.13 4:54 AM (221.155.xxx.170)전 정말 이해가 가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엄마가 그런 여자라고하면 아이들 삶이 어떻게 될지.. 그런생각하며 다 지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 남편하고 사이도 더 좋아지고 그랬어요.
그래도 지루한 인생에 두근거리는 경험(불륜할거 아니니까요)한번쯤은 있어도 되는거 아닌가요??13. ....
'22.9.13 6:52 AM (218.38.xxx.12)누군가 나를 설레임 가득한 눈으로 바라봐준다는게 또 설레는 일이잖아요. 2222222
그래도 지루한 인생에 두근거리는 경험(불륜할거 아니니까요)한번쯤은 있어도 되는거 아닌가요??2222222
댓글들 어찌이리 날카롭나요14. 설사
'22.9.13 7:48 AM (174.110.xxx.110)그런느낌을 받는다해도 원글은 유부녀인데 남편과의 관계를 핑계대며 이런글 쓰고싶을까요
내일 죽더라도 양심에 가책이되는생각이나 행동은 참고 이겨내야하는게 정상적인 성인이 아닐까요
남편이 마음에 안들면 이혼하고 원글을 마음에 들어하는사람과 사귀면됩니다
순서를 헷갈리지 마시고 그렇지않고 행동에 옮기면 미혼인 그남성과같이 죄인이 되는겁니다15. ..
'22.9.13 8:29 AM (125.178.xxx.184)근데 원글이도 맘이 있으니까 이렇게 글써서 관심받고 싶은거 아닌가요? 사실 엄청 음흉한거 같은데
보통은 그냥 지워버리려고 하죠.16. 또
'22.9.13 9:08 AM (118.235.xxx.209)어떤맘인지 이해되요 그래도 감정만 즐기시고 판단은 잘하시길 바래요 비슷한 상황 겪고있어 댓글 남깁니다
17. 또
'22.9.13 9:13 AM (211.231.xxx.147)날카로운 댓글들 참 이상하네요 불륜하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상황이 저렇다보니 싫지만은 않더라,,,이건데 이런글도 못올리나요
만나기라도 하겠다면 칼들고 쫓아올 기세 ㅎㅎ18. 기분 좋고
'22.9.13 9:37 AM (121.162.xxx.174)거기서 끝내세요
그 감정을 즐기라?
주변에서 다 알아요
남의 눈 신경 안 쓰기로는 으뜸인 사람이지만
제 짝 아닌 자들의 꽁냥질은 주변 굉장히 불편하게 만듭니다
당사자들은 아무 짓도 안했고 혹은 남들이 모른다지만
꿩이 제 얼굴 박고 사냥꾼이 나 못보겠지 하는 거에요
이혼 하실 거 아니잖아요
안한다 는 결정에는 외로움, 혼인의 배타성 수용이 포함된 겁니다
음 역시 난 매력적인 ‘인간’ 이야
스스로에게 망고빙수라도 한 턱 쏘시고 그걸로 그 감정도 끝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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