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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부끄러워 같이 안다니시는분 계세요?

... 조회수 : 7,023
작성일 : 2022-09-03 08:35:02
남편이 진짜진짜 가난한집 출신이에요. 결혼하고 알았어요.
신혼 때는 같이 외출할때 장소에 따라 옷도 이것저것 입어라했는데, 왜 이래라저래라 하냐, 왜 니 맘대로 하냐는식으로 여러번 말 듣고 전혀 얘기 안해요.
그랬더니 분위기 있는 식당에 갈때도 산에 갈때입던대로 입고 가고, 음식 씹는 소리 장난 아니고, 포크 나이프도 전쟁터 무기 잡듯 잡고. 슬쩍 이부분들 얘기 해봤지만 왜 별걸 다 지적하냐며 사람마다 다른거라고...
그래서 같이 안다닌지 오래됐어요. 그냥 아이하고만 다녀요.
IP : 58.234.xxx.2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3 8:43 AM (223.39.xxx.146)

    그래도 기죽지는 않아 다행이네요
    기죽어 눈치보면 안쓰러울수도

    근사한데는 편하게 자식이랑 다니세요

  • 2.
    '22.9.3 8:43 AM (59.10.xxx.133)

    웬 똥고집인지
    저희 집에도 한명 있어요.
    거래처 미팅 아니면 옷도 그지같이 입고 깨끗이 빤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사람마다 다 다르다 멘트도 똑같네요

  • 3. 어머
    '22.9.3 8:43 AM (175.119.xxx.79)

    가난한거랑 별개의 매너문제같은데요.식사시 저러면

    부끄럽긴할듯

  • 4. ...
    '22.9.3 8:47 AM (211.212.xxx.185)

    분위기 있는 식당에 갈때도 산에 갈때입던대로 입고 가고, 음식 씹는 소리 장난 아니고, 포크 나이프도 전쟁터 무기 잡듯 잡고.

    이런거 결혼전에 사귈땐 몰랐어요???
    어떻게 모를 수가 있죠???

  • 5. ...
    '22.9.3 8:51 AM (211.234.xxx.22)

    일상대화속에 욕을 섞어서 하는데 본인은 욕을 하는지도 몰라요.
    부끄너움은 저의 몫이죠...
    식당이나 어디 다닐때 스트레스에요.

    자기는 진짜 욕을 하는게 아니라 추임새(?),악의가 없다는데
    속으로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 6. ...
    '22.9.3 8:59 AM (58.234.xxx.222)

    연애 때는 나이도 어리니 더더욱 고급 식당 갈일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땐 저도 그냥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구요. ㅜㅜ

  • 7. ...
    '22.9.3 9:06 AM (180.69.xxx.74)

    제부 생각나네요
    고집만 세고 더럽게 말 안들어요
    잘 안고쳐져요
    남들에게 큰 망신당해야 좀 나아질거에요

  • 8. ...
    '22.9.3 9:08 AM (58.234.xxx.222)

    ㄴ 맞아요. 제가 수십번 말해도, 사람마다 다른거라며 고집 피우다가도 밖에서 한번 얘기 들으면 바로 고쳐요.

  • 9. ...
    '22.9.3 9:13 AM (58.141.xxx.99)

    그래 오늘도 안심복장 맘에 들어 그러고 평생 살아
    남들은 와이프 덕분에 업그레이되서 세련되지는데
    당신은 누가봐도 촌스러운 꼰대 아재야..
    들러붙는 여자는 없을꺼같네 다행이다..
    이러고 비웃으면 바뀔지도...

  • 10.
    '22.9.3 9:30 AM (59.17.xxx.182)

    신혼때 제 직장에 런닝바람으로 오고. 매번 옷 좀 잘 입어라 해도 제멋대로. 이기적 성품. 그런놈이 평생 주구장창 바람.
    이혼했어요.

  • 11. ㅎㅎㅎ
    '22.9.3 9:41 AM (112.147.xxx.62)

    아저씨들 등산복을 외출복으로 입는거 너무 싫어요 ㅋ

  • 12. ㅎㅎㅎ
    '22.9.3 9:43 AM (1.126.xxx.195)

    슬프지만 그냥 애들만 데리고 다닌 지 몇 년 됬어요
    그냥 본인이 하고픈 거나.. 휴가도 혼자 가고 자기 친구 데리고 가고 그래서.. 가족이라고 한번 같이 나갔다가 본인 혼자 푸드코트서 음식 사서 혼자 앉아 먹고 있더라구요. 왠지 친구가 하나도 없더라는.. 짠해서 챙겨줬더니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ㅍ.ㅍ 저도 이혼했어요

  • 13. 옷입는것때문에
    '22.9.3 9:48 AM (121.133.xxx.137)

    헤어져본 적 있어요
    언젠가 글도 쓴저있는데
    직장에서 알게되고 제가 이년여
    짝사랑하다 사귀게 됐었는데
    회사가 유니폼을 입어서 몰랐다가
    데이트하면서 항상 같은 옷만 입길래
    같이 옷 사러도 가보고 선물해주기도했는데도
    눈치없이 계속 같은걸...
    도저히 안되겠어사 까놓고 물어봤더니
    한번 입어보고 맘에 들면 똑같은걸
    대여섯벌씩 산다고... 만날때마다 갈아입은게
    그거라고 켁
    설마 그것때문만이 이유로 헤어졌냐하겠지만
    정말 그것 말고는 다 좋았거든요
    옷에 대한것만은 결혼해도
    못 바꾸겠구나 확신이 들어서 헤어졌어요
    참나...
    제 남편은 몸매는 곰돌이지만
    티피오에 맞게 옷 입는 센스가 있어요
    ㅋㅋ

  • 14. dd
    '22.9.3 9:54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국내에서 끝나지 않고
    외국 여행에서까지 창피한거 이어지는데 미쳐요
    꾸지지한 티셔츠에 욕실 쓰레빠 같은거 신고
    호텔 청소부보다 추레하게 다니니
    너무 챙피해서
    각자 생활한지 오래됨

  • 15. 고집만
    '22.9.3 10:06 AM (117.111.xxx.21)

    안세도 알아서 부인들이 잘 챙겨줄텐데

  • 16. 맞아
    '22.9.3 10:48 AM (211.58.xxx.161)

    아무때나 등산복
    요즘은 골프복

    휴 챙피하다 ㅠ

  • 17. 고집불통
    '22.9.3 12:19 PM (175.209.xxx.48)

    고집불통이 옷에만 그러겠나요!
    집에선 군림하고
    밖에서는 찌질하게

  • 18.
    '22.9.3 12:28 PM (119.149.xxx.34)

    저희도 한명 있네요..
    인물도 없어서 행색이 더욱 초라하네요.
    저 신혼초에 남편 옷을 골라줬다니
    자기가 초딩이냐며 니가 입으란데로 입게.

    이런 황당함 소리 해대고
    저 직장에서 나름 패셔니스터인데
    남편 옷 사다주면 저 보고 안목없대요.
    자기가 사입을테니 신경쓰지 말래요.
    남 기막혀서 알아서 걸치고 다니게 냅둬요.

    밖에서 마주치면
    모른 척하고 싶을 정도의
    심한 행색과 차림새에요.

    떨아이가 속상해에요.

  • 19. ---
    '22.9.3 12:36 PM (121.133.xxx.174)

    많은 분들이 어려운 형편에서 자라도 커가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특히 회사나 사회생활 한다면 바뀌는데
    원글님 남편은 좀....

  • 20. 방귀
    '22.9.3 2:37 PM (203.237.xxx.223)

    뿡뿡 껴요.
    젊었을 땐 안그랬어요.
    나이 드니 뻔뻔해져서... 챙피해서 멀리 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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