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환혼 너무나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무덕이]

이게 애초에 처음부터 시즌1,시즌2로 총 30부작하기로 기획하고 들어간거잖아요. 뒤의 10부는 다시 환혼한 낙수로 돌아가기로 기획되었단거죠.
그래서 아마 캐스팅난항이 더 있었을 거 같고요.
어느 인지도있는 여배우가 중간 20부까지 이끌고 뒤에는 사라지는 역을 하겠어요? 그래서 신인썼다가 이게 무덕이,부연이,낙수까지
연기력이 꽤 있어야 하는 역인데 도저히 연기가 안되겠으니
자르고 감독친분으로 정소민이 들어간 거 아닌가요?
정소민한테 일부러 똥투척한 게 아니고 정소민한테
이런 역이다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게 한 거 겠죠.

그리고 드라마가 코믹이 많이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다크하구요.
시즌1결말은 이미 시즌2를 준비해두었기에 파국으로 끝날 수 밖에 없어요. 당연히 남녀주인공을 헤어지게 될거구요. 둘이 알콩달콩하면서 끝낼 수는 없어요. 시즌1에서 닫힌 결말했다가 인기많아서 시즌2들어간 드라마라면 몰라도요.그리고 중간중간 암시를 했구요.
장욱이 얘기했었잖아요. 살수를 세상에 내놓은 책임을 지고 니 칼에 찔려죽겠다고요. 그리고 무덕이는 환혼인이기 때문에 폭주는 예정된 수순이나 마찬가지였어요. 드라마에서 그런 설정을 두고 주인공이라서 피해가는 건 못 본 거 같네요.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그걸 어떻게든 해결을 하겠죠.
안에 강력한 신녀가 있는데 왜 그깟 방울에 현혹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 이유가 다음 시즌에 나오겠죠.
그리고 장욱이 부활하는 건 무슨 예수님인가 싶긴 했는데
좀 좀비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장욱이 죽었다 살아날 거 같긴 했네요.

그리고 결혼식이 그렇게 비극이 되는 건 무협극의 흔한 클리셰예요.
찬란한 슬픔? 뭐 그런 역설법같은 느낌으로 많이들 씁니다.

저도 정소민배우가 좋아서 너무 아쉽긴 해요.
그런데 이미 스포가 떴어서 좀 덜 충격받았네요.
고윤정이 엄청 예쁘긴 하던데 정소민의 그 느낌을 과연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다른 사람처럼 보일 거 같아요.

어쨌든 제가 보기엔 비극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는 건 당연하다는거요.

[저두요]

장욱이 나를 먼저 찔러라할때 그렇게 되겠구나 예상했어요.
그래도 주인공이니 판타지스럽게 살려내겠지 했구요.
이렇게 까지 까이는 이유는 정소민배우가 무덕이역을
너무 이쁘게 잘해서 인듯요.
고윤정배우 첨 나올때 포스가 후덜덜이던데
생활연기나 대사가 잘 되기를 바랄뿐.

[비극]

많은 시청자들이 꽉 막힌 해피엔딩을 바라면서도 실은 1부가 고구마/비극으로 끝날 거라 생각하고 있었을거에요. 그래야 여운이 오래가고 2부에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풀까, 궁금해지고 그러는 거겠죠. 시청자들이 실망한 부분은:
1. 방울이 "갑자기" 등장.
2. 그리고 무덕이 몸의 주인인 진부연이 거기에 전혀 힘을 못 씀. 심지어 진초연 공격까지는 그렇다 치고, 진부연 아버지가 살해됨. 혹시 진부연 자신을 죽인 것이 아버지라서 그랬던 걸수도 있지만, 그래도 딸이 아버지를 죽인 모양새. 진초연과 싸운 정도야 덮어질수 있으나 딸-아버지간의 살해는 너무 막장이라 텔레비젼용으로는 너무 지나침.

[····]

설마 낙수 몸속에 부연이 혼까지 같이들어가서 살아나는건 아니겠죠?

[저도]

괜찮던데...
근데 워낙 시즌1에서 정소민이 워낙 찰떡같이 잘해서 재미가 있긴 했어요.
시즌 2까지 이어졌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시즌1,2를 배우 나뉘어서 시작했을텐데
시즌 1 초반에 낙수역 고윤정인지 하는 배우 캐릭터도 너무 멋지게 나와서 저는 그 배우
나오는 것도 궁금했거든요.
연기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낙수의 그 차가운 이미지와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

무사옷 입고 머리 올리고 모자 쓴 모습 정말 이쁘면서 멋지던데 무협지에서 튀어나온 듯.
오히려 시즌1 최종화에 나온 긴머리에 청초한 얼굴은 평범해서 그냥 그랬어요 ㅎㅎ
시즌 2에선 초반에 낙수 모습이 많이 나오길 ...

[근데]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찔러 죽여서 별로였어요 진짜 장욱만 처음에 찔렀으면 그나마 나았을듯

낙수 혼은 어떻게 다시 낙수한테 들어가는지.....
무덕이 몸은 다시 진부연 혼이 들어가는 걸까요?
두명이 무덕이 강에서 들어올리던데
누군지 모르겠어요
하여튼
강제로 몸 바꿔 죽은 사람들만 억울한거 같아요

[제생각에는]

낙수의 몸으로 낙수가 돌아간게 아니라 비슷한 몸으로
갔을듯요. 죽은 처자의~
귀구도 그랬고, 이철 선생도 그랬고..

[ㅇㅇㅇ]

낙수의 폭주는 알고 있었지만 제 예상과는 반대였어요.
저는 장욱이 낙수를 벨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진부연은 왜 낙수 몸에 옮겨가지 않고 환혼된 본래 몸에 남아 있었던 건가요?
이선생도 센척하더니 하나도 안도와주고.

[헐]

근데 진부연이 친딸은 맞을까요?
진무가그렇게 말했지만
진호경이나 그 남편말들으면 이미 결혼전에 아이를 가진듯하던데... 죽은 아이의 몸에 얼음돌로 환혼한 아이인데 제대로 태어났을리도없고 진호경의 비정상적인 집착도 그렇구요. 신력이 강한 아이를 낳기위해 뭔짓한거같아요~ 이번에 방울에도 막지못한걸보면 뭔가 한거일수도있구요~
근데 장욱은 곧 죽어도 낙수 베지는 못했을듯~
저는 괜찮았어요 결말.

[생활연기는]

할 일이 없을거예요 2에서는요
겨우 십부작이잖아요
콩콩콩한 대사 칠 일도 없고
뭔가 다크하게 무게잡고
화려한 검술만 보이면 될듯
그래서 정소민이 아니어도 될거라
생각하네유

[....]

한가지 큰 의문이 낙수가 조종당하는동안 진부연은 뭐했냐인데
이선생이나 진부연은 제왕성의 재림이라는 큰 명제 앞에 사사로운 인간사 벌어지는것은 흘러가는대로 놔두는거 같아요 그것까지 억지로 제어하면 일이 더 꼬이겠죠
강에서 무덕이 건진건 처음엔 어린무덕 큰무덕이인가 했는데 너무 헤엄치는게 사람느낌이라 혼 그런건 아니고 진요원 원장이 무덕이 몸 회수하기위해 여술사를 보낸거 같아요
폭주인의 끝은 경천대호인걸 아니까요

[...]

진부연은 낙수를 이용하지 낙수를 위해 뭘 하진 않아요
첫 등장도 장욱과 이선생이 싸울때
장욱이 길주랑 환혼당할뻔할때
그리고 낙수가 얼음돌 거둬가 장욱과 모두를 죽일수 있는 선택앞에 있을때

[...]

진부연의 최종목적은 인간세상에 혼돈을 가져오는 얼음돌의 완전한 파괴같아요
진부연이 하늘에서 얼음돌가져오는 연결고리였고 서경선생이 회수후 올려보내는 연결고리로 쓴후 죽게되는데
진설란을 사랑한 서경은 죽게할수 없어 남겨둔것이죠
진설란이 아파서 살리기위해 남긴게 아니라 진설란이 가두리하고 죽어야만 파괴되는데 그럴수 없던것
장욱에겐 진부연 자신이 죽어도 일을 완수해주길 기대하고요
이선생도 다 알거 같아요

[…..]

이런 글을 기다렸는데 감사해요.
위의 점셋님 댓글들도 좋고요.

[오~]

점셋님
멋진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