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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 강아지란?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22-08-19 03:29:01
자식보다 소중한 존재ㅠ 자식들 대학 들어가기 전에 들어갈때 너무들 속썩이고 공부안하고 거짓말할때 ㅠ 제가 우울증도 굉장히심해지고 공황장애까지 와 운전을 못해 차를 6개월 세워둬 방전될 지경까지오고ㅠ 죽고싶을 만큼 힘들때 제옆에 있어 준건 울 강쥐ㅠㅠ 요즘도 가끔 외출했다 집에 들어가는게 숨막힐때가 있는데 현관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울강쥐가 눈에 밟혀 부지런히 들어갑니다. 50중반이 되니 남편도 자식도 다 싫고 맘에 의지 안되고 7살 강쥐랑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네요ㅠ 세상에 누가 날 이렇게 사랑해줄까요ㅠ


IP : 220.94.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8.19 3:34 AM (170.99.xxx.102)

    아들자식 사춘기때 미친년될뻔한 저를 구해준 고마운 은인이 저희 강아지예요.
    털네미 델꼬 동네 한바퀴 휘이 돌고 오면 미친것같은마음도 좀 진정되고, 그래 네인생이지 내인생이냐 싶어지더라구요.
    꼬순내 풍기는 따뜻한 몸을 품으면 너무 좋아요. 그저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할수 있기만 바래요.

  • 2. 정말 소중해요
    '22.8.19 3:44 AM (218.237.xxx.150)

    어디 나갔다오면 그렇게 반겨주고
    제가 밤에 화장실가면 그 앞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아프면 머리맡에서 지키고 있고
    누가 저 장난으로라도 때리거나 끌어내려면
    와륵와륵 짖고

    원글이는 개를 자식보다 소중한 존재라고하는데
    가끔 저는 이 세상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요

  • 3.
    '22.8.19 3:47 AM (118.235.xxx.254)

    그쵸 세상에 누가 날 이만큼 사랑할까요ㅠ

  • 4. 원글님
    '22.8.19 3:49 AM (175.223.xxx.59)

    우리집 고1아들도 거짓말하고
    다 지맘대로 다하고
    공부도 너무 못하구요
    진짜 아들 생각하면 숨이 안쉬어질때가
    많아요
    근데 그래도 아들이 대학갔으니 그 후로는
    괜찮은가요,
    저는 아들이 하도 사달라고 졸라서 강아지1년째
    키우는데요.
    아들이 제대로 자라서 똑바로 살지가
    걱정입니다.

  • 5. ㅡㅡ
    '22.8.19 3:51 AM (118.235.xxx.213)

    무슨 대학이든 가면 그냥 엄마 손 떠난겁니다 ㅠ

  • 6. .....
    '22.8.19 7:34 AM (58.121.xxx.7)

    저도 그래요. 울 강쥐덕에 이 숨막힐것같은 집구석에서 그냐마 버텨요. 마이프레셔스

  • 7. ..
    '22.8.19 7:42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랑스럽고 나만 좋아해주던 그래도 덤덤한 냥이 보내고 마음이 얼마나 헛하던지..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정이 더갈까 싶더라구요. 보구싶다 ㅠ

  • 8. 저도요
    '22.8.19 7:46 AM (24.64.xxx.179)

    불면증과 약한 공황증세로 새벽에 깰때 강아지없으면 어떻게 버텼을까 싶어요. 남편 깨우기도 미안하고 거실에 오밤중에 나와앉으면 어김없이 강아지가 쫄래쫄래 내옆으로 와서 체온을 나눠줘요.
    나중에 강아지 가고나면 그때가 걱정이에요.

  • 9. dlfjs
    '22.8.19 9:09 AM (180.69.xxx.74)

    하루 친정에서 자고왔더니
    계속 저를 기다리더래요
    얘 없으면 입 열 일도 없어요

  • 10. 떠났는데도
    '22.8.19 9:19 AM (118.218.xxx.85)

    그래도 아직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몇년째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모르고 살았더라면 얼마나 허전했을지..

  • 11. ㆍㆍㆍ
    '22.8.19 11:00 AM (218.237.xxx.225)

    너도 조금은 행복해 보라고 신이 내게 보내준 선물.

  • 12. 제말이요
    '22.8.19 11:10 AM (211.244.xxx.144)

    누가 나를 이렇게까지 사랑해주냐고요...
    그 눈빛만 봐두 서로 알잖아요..
    넌 무한사랑을 주는구나...
    저도 매일매일 우리사랑스런강아지와 함께라서 행복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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