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점점 요상하게 변하시는게
느껴져서 당혹스럽네요.
동생들에게 엄마가 변한거 같다 했더니
원래 그랬는데
언니가 엄마한테 별로 신경을 안 써서 몰랐던거라고 해서
적잖이 충격받았습니다.
동생들은 엄마랑 한번씩 대판 싸워서
겨우겨우 표면적으로는 봉합이 된 것 같긴 하지만
예전같지 않고
어쩌다 전화 해도 용건만 간단히 간단히
금방 끊고요
그러다보니 그동안 별 신경 안쓰고 편히 지내왔던 제가
엄마랑 통화를 자주하게 되었는데
우리 엄마가 원래 이랬었나 싶을때가 있고요.
시어머니 심통부린 것처럼
난 신경 쓰지마라
난 괜찮다
그러시는데
진심 아닌거 티가 나서
굉장히 불편하네요.
동생들 욕하길래
(저도 순간 욱해서)그만 끊자하고 끊었는데
잠시 후 다시 전화하니
엉엉 우시면서
목 메달아 죽고 싶다.
내가 얼마나 아픈지 아냐
내가 얼마나 외로운지 아냐
하십니다......
나이들면 다 이렇게 애기가 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