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이 있었고
남편이 저와 올케(남동생 아내) 사이에 앉게 되었는데
기분좋게 술마시는 자리였고
내 술잔은 비워져 있어서 내가 자작하는 타이밍
남편은 아예 반을 올케쪽으로 몸을 돌아서 올케잔을 채워주는거에요
그리고 둘이 건배하며 마시고
제 잔을 채워주겠지 했는데 그냥 둘이 건배하더라구요.
올케가 무슨얘기를 물으니
제얘기였는데 귀에다가 저 눈치보면서 못듣게 소곤소곤 답을 하더라구요.
전 순간 그냥 기분이 나빠서 티는 안냈지만 바로 일어났어요.
그러고 났는데도 찾지도않고 그냥 그리 술자리가 이어졌죠
그냥 모든사람에게 자상한 사람이니깐 그런거지 하고 맘을 다스리려해도
그냥 기분이 왜케 나쁜건지..
저 이런생각하는거 제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별거아닌거같은데 자꾸 서운하고 그런거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