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이 되니 쓸쓸하네요
가족들끼리 재미나게 사는 것 같은데
저희는 다 따로라
남편하고 사이도 그냥저냥 모르는 사람보다 조금 나은 사이
아이는 스무살이 넘어 이젠 지 친구들 만나기 바쁘고
저는 지난달에 실직하고 이번주에 실업급여 신청하고 대기중인데
평일엔 잘 모르다가도
주말이면 한번씩 쓸쓸한 생각이 드네요
어디선가 혼자 잘 놀아야 행복하다는 말을 봐서
혼자서 밥도 잘먹고 씩씩하려고 하는데도 한번씩 외롭기도 해요
모아놓은 돈은 없고 노후도 걱정되고 생각만 많아지는 주말입니다
어여 직장 구해서 나가던지 해야겠어요
그래도 강아지가 있어서 덜 외롭네요 ㅋㅋ
1. 제목읽고
'22.6.24 7:35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먼저 한 생각, 분명히 남편 자식 다 있는 사람이 썼을거야.
맞았네요. 강아지까지 있는 분~^^
82게시글에서 외롭다, 쓸쓸하다, 80프로 이상이 주변에 있을 사람 다 있는 분들…
사람과 더불어 사는 세상은 맞는데요.
사람에 기대어 사는 세상은 아닌 것 같아요.
사람 말고 내가 즐겁고 기분 좋아지는 활동을 찾는 게
진부하지만 정확한 답이에요.
남편도 자식도 알아서 잘 지내니 얼마나 좋습니까~
내 자유시간이 생긴 것에 기뻐하면서 즐거운 일을 찾으시길.
가족도 절친도 직장동료도 없지만 심심할 틈이 없는 독거인도 있답니다.2. ..
'22.6.24 7:39 PM (14.63.xxx.95)저도 남편 자식 다있는..ㅎㅎ
자유를 만끽한면서도 쓸쓸합니다3. 그래도 복
'22.6.24 7:47 PM (106.101.xxx.49)자식이 대학생이라 지앞가림하고
남편도 돈사고 바람 사업바람 없고.
강쥐까지 키우시고.
다정나무만 키우심되겠네요.4. dd
'22.6.24 7:47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전 진짜 별종인가봐요
누가 부를까봐 무서워요ㅎㅎ
애없는 맞벌이 부부인데 주중엔 피곤하고 주말엔 남편도 바빠서 집에 거의 없고 혼자 쇼핑 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집 청소 하면 주말이 후루룩 너무 빨리가서ㅜㅜ
저도 돈 별로 없고 걍 편히 살자 이런 스탈이라
원글님은 에너지가 많으신가봐요
강아지 이쁘지만 귀찮아서 못키우겠어요ㅜ5. 그래도 복
'22.6.24 7:47 PM (106.101.xxx.49)실직핑계로 쉬실수도 있공
부럽부럽6. gg
'22.6.24 7:58 PM (211.192.xxx.220)82는 가족 다 있어도 외롭다는 분 vs 가족이 있어서 친구도 지인도 필요없고 집순이가 최고다라는 분들이 다수같아 보이네요.
적당히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사회생활 하고 일하고 돈벌고 그런 분들은 눈팅만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