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는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
1. 그냥
'22.6.9 6:52 PM (223.38.xxx.86)그랬구나. 우리 땡땡이 억울했겠다.
하고 넘어가세요2. 원글
'22.6.9 6:54 PM (211.243.xxx.101)아.. 짧은 댓글에서 .. 깊은 울림이..
그 상황을 설득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에게 강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억울할 때는 울기도 하거든요..
듣고 있기가 너무 피곤해요.. ㅜㅜㅜㅜㅜㅜㅜ3. 융통성이
'22.6.9 7:10 PM (121.181.xxx.236)없고 곧이곧대로 자기 생각만 옳다고 여기는 아이네요.
물론 옳지만 사고의 유연함이 필요해보입니다.4. 엄마가
'22.6.9 7:14 PM (123.199.xxx.114)매번 받아주다가 죽어요.
하루에 에피소드 하나만 들어주고 그랬구나하고 동의하고 끊으세요.
구구절절 이해시키고 말하다 보면 진빠지고
아이가 그걸 즐기더라구요.
밖에서는 집에 와서 엄마에게 하는 말과 다르게 잘 지낸답니다.
집에와서 엄마 진을 빼면서 엄마가 받아주니까 저지랄인거에요.
저희집에 님 둘째랑 똑같은 딸내미 24살 먹은 아이 있어서 잘 압니다.
위장병가지 생겼어요.
뭐 먹을지
옛날일 소환해서
생기지도 않은 남친이 바람피면 어쩌냐고ㅠ
지금 말 안하고 지내니까 너무 좋습니다.
적당히 받아주세요.
적당히 그랬구나
가서 좀 쉬어
공부하렴5. 상황이
'22.6.9 8:03 PM (221.158.xxx.70)모두 이해되어야하는 아이 티비에서 봤어요. 사회나가면 억울한일도 이해안되는일도 있는데 부모가 일일이 다 상황을 이해시켜주면 나중에 커서 멘붕온다고요. 그냥 그럴수도있지. 별거아니네! 이렇게 흘려들어야 하지않을까요? 엄마의 반응이 지나친감이있네요
6. ...
'22.6.9 8:09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그랬구나 속상했겠다 엄마도 속상하다 등등
아이가 이기적으로 떼쓰는게 아닌이상 우선 아이 마음은 받아주셔요.
그런후에,
그런데 선생님이 많은 아이들을 상대해야하니 그러셨나보다
또는
실망했겠구나 그런데 선생님도 실수 하실때가 있을수 있다
엄마도 실수 할때가 있잖아
사과 하셨으면 좋을텐데 그건 좀 속상하겠구나
등등 말해줄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어릴때 약간 비슷했는데 완전 바른생활 어린이였어요. 아이의 눈에 세상의 불합리함이 너무 많이 보이고 속상한 거지요.
지금은 성인이 되었는데 아직도 많이 바른 생활이구요
하지만 훨씬 너그러워졌습니다ㅠㅠ
자라면서 하나씩 알게되지요.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는걸 아이가 부딪치며 알 수밖에 없어요.
그런 과정에서 유연함도 배우고 너그러움도 생기고,
무엇보다 스스로도 완벽하지 않고 결점이 있다는걸 알고 그럼에도 수용받는 다는걸 느끼는게 중요합니다.7. ...
'22.6.9 9:23 PM (39.119.xxx.3)아이가 엄마한테 자신이 겪은 일을 얘기하는 것은 처세술을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때는 어떻게 생각하는 게 맞는지 자기의 감정을 이해받고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을 엄마에게 배우고 싶은 것 때문입니다
아이가 얘기한 것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만한 것들이고 특별히 문제 되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단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세요 엄마는 직장 상사나 선생님보다 심리 상담사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8. ...
'22.6.9 9:24 PM (122.40.xxx.155)받아주면 받아줄수록 더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냥 이해되지않는 상황도 있는거라고 말해주고 끝네요.
9. 음
'22.6.10 7:46 AM (121.190.xxx.59)저희 아이도 초3이고 아주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선생님이 피드백 없으시던가요? 아이에게 너랑 더 얘기 안할거다 라는 말이 나온거 보면 기가 질리기 시작한거에요. ㅎㅎ
받아주거나 설득하지 말고 집에서도 자르세요.
선생님이 바쁘셔서 그럴수 있지. 토달지 마라.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공감도 너무 해주지 마세요. 스스로 감정에 몰입되지 않게요. 집에서 아이가 그런 성향을 부모에게 드러낼때도 짧게 컷하고 넘어가세요.
우리나라는 어른과 아이 사이에 서열이라는게 있고 그걸 받아들디는 아이들은 선생님이 조금 불합리해도 네 하고 넘어가는데 서열 개념 없는 애들은 수평적 관계로 하나하나 다 따지고 넘어가려고 해요. 우리나라 공교육에선 어쩔수 없습니다 ㅠㅜ.
저는 선생님이 아이 미국 가서 기를 생각 없냐고 하시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