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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인데. 인생 다 산 기분이에요

청명 조회수 : 19,811
작성일 : 2022-06-06 17:33:46
삶을 좀 알았다 생각해요
사는거 별거 없고 하루하루 가족과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게 진짜 행복이라는거 알고요
하루 수백 수천 버나.
몇만원 버나. 하루 세끼 아니 두끼 먹는거 똑같고요.
명품 보석 옷 사 긁어모아도 죽으면 한줌 재…
다 의미 없고 부질 없다 느껴져요.
하루 주식으로 수천 벌어도 보고 억대도 잃어보고
고급 호텔도 자주 가봐도 이젠 소박한 한끼 집밥이 더 좋고요.

아직 생리 콸콸 칼같은 주기이나
키작고 살찌고 나이 먹으니 볼품 없어지네요
무엇보다 모든게 시쿤둥해요
날씬할 이유도. 이뻐져야할 이유가 없고 잘 보일 사람도 없어요
지기만족? 44-55로 10-30대를 보내서 지금 66인데.
55 미련. 날씬에 대한 갈망도 크지 않아요
이쁜 얼굴로 날씬했던 아가씨때 미련없리 놀고 먹고 즐기고 남편 만나
그다지 후회 없네요.

단 하나. 아직 초딩 저학년 아이들 야무지게 잘 키우겠다는 욕심에
몸과 맘에 힘드는데… 그거 말고는 모든게 시큰둥한 하네요
나이먹어기는 과정인지
그러기엔 너무 이른건지…..

오늘 백화점 갔다가 젊은 애기엄마.
그래봤자 나랑 7-8년 10년 차이 날거 같은데
왜이리 저랑 달라보일까요?? 당연한거겠죠

저도 그때 희망에 부풀고 눈은 반짝이고 지금보다 탄력있고 싱그러웠겠죠? 육아로 지쳐. 삶에 지쳐 나이듦에 지쳐 생기 없고
눈빛마저 늙어가는거 같아요
IP : 180.69.xxx.209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그녀도
    '22.6.6 5:39 PM (121.133.xxx.125)

    곧 원글님 처럼 되지 않을까요? ^^

    전 원글님 보다 더 나이가 많은데
    아이들 야무지게 키웠어요.

    근데 그날 그러네요. 전 더 나이먹은거 확실하네요.ㅋ

    이제 막 애쓰고 싶지 않아요.

  • 2. ...
    '22.6.6 5:39 PM (125.180.xxx.131)

    오춘기이네요
    난 50대후반인데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즐거워요
    특별히 즐거운일은 없어도 별탈없는 건강한 하루여서 ~~ㅎㅎ

  • 3. .....
    '22.6.6 5:41 PM (125.180.xxx.131)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 4.
    '22.6.6 5:42 PM (118.32.xxx.104)

    세상 스쳐간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새삼 깨달아요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되네요

  • 5. ㅡㅡ
    '22.6.6 5:47 PM (1.222.xxx.103)

    초딩 저학년...
    애 대학보내고 얘기하세요.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지 ㅋㅋ

  • 6. 청명
    '22.6.6 5:47 PM (180.69.xxx.209)

    보석같이 이쁜 두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으니. 내가 껍대기가 되고 있는건 당연한 거겠죠.
    오히려 그걸 못 받아들이고 악착같이 스르르 빠져나가는 젊음을 움켜지려는 발악이 추하겠죠.
    자연과 세월에 겸손해지고 그저 화려하진 않지만 단정한 그자체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여야 할때가 지금. 곧 오겠네요

  • 7. 구글
    '22.6.6 5:49 PM (220.72.xxx.229)

    저도 비슷해요

    자식 아니면 너무 재미앖을 인생 다 산거같더라구요

  • 8. ...
    '22.6.6 5:50 PM (121.135.xxx.82)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46인데 한무더기인 뱃살빼야지 하다가도 뭐할건데라는 생각이 ㅎㅎ
    유럽여행을 많이 안가봤는데...요새는 유럽 안가본개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해보고싶은게 남아서 ㅎㅎ 초등아이랑 여행다니고싶어요.

  • 9. 힘내요
    '22.6.6 5:51 PM (116.123.xxx.207)

    인생의 어떤 시기에 에너지가 소진되는 때가 있어요
    원글님은 지금 그런 시기를 지나는 중입니다
    그 시기 지나면 다시 생기발랄해지는 때가 와요
    그렇게 나이들어 가더라구요.

  • 10. ...
    '22.6.6 5:51 PM (39.7.xxx.60) - 삭제된댓글

    천천히 노쇠해 가는거죠

  • 11.
    '22.6.6 5:53 PM (220.94.xxx.134)

    50살 중반 넘어가니 더 회의적이예요ㅠ 내가 뭔가싶고

  • 12. 저도요~
    '22.6.6 6:02 PM (39.7.xxx.119)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그런 생각이 드시나요?
    전 애들 어릴땐 너무 정신없이 살아서 하루하루가 전쟁같더니,
    큰아이 대학보내고 둘째가 중학교 졸업하니 그때부터 내 시간이 많아지면서 공허함이 주체할수 없더군요.
    물론 아직 해야할일도 많고, 흰머리 하나 없는 50대초반이라
    연세드신분들에게는 아직 젊었다 소리 듣지만
    저도 세상 다~ 살았다 느껴지고 욕심이 절로 버려지네요.
    점점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이 하나,둘 돌아가시고 이제 진짜 몇분 안남으셔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이 정도면 잘 살았고, 인생 행복했다~~

  • 13. 그러면서
    '22.6.6 6:14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인생 철 드는거.

  • 14.
    '22.6.6 6:17 PM (175.113.xxx.3)

    저는 46세. 너무나 찰떡 공감이요.

  • 15. ...
    '22.6.6 6:23 PM (218.155.xxx.202)

    저 49세
    앞으로 남은 세월이 너무도 지루해요

  • 16. ...
    '22.6.6 6:35 P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저도 돈으로 하는 건 명품, 고급주택, 외제차 다 별로구요.. 그렇다고 오늘 죽어도 미련이 없냐면 그렇지는 못한 게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까지는 아니어도 너무 아무 것도 배우지도 못하고 이렇게 죽으면 안 될 것 같아요.

  • 17. 점세개
    '22.6.6 6:38 PM (119.69.xxx.42)

    위에 점세개님 남은 세월이 지루하다니요..
    저도 지금 바닥을 해메이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어떤 삶이 펼쳐질지 궁금해서
    버티고 살아갈려고 하는데..-.-;;;

    원글님~
    50대시작인 저도
    뭐든지 시쿤둥해지는게 너무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이렇게 나이가 먹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 18. ...
    '22.6.6 6:41 PM (121.133.xxx.136)

    50중반 나이든다는게 그래요 건강외엔 관심이 줄어들어요 아는맛이라 더 먹고 싶은게 젊음이라면 아는맛이라 안먹어도 별 상관없다랄까 그냥 편안하고 별일없는 하루를 살지요

  • 19. 얼마전 인생글
    '22.6.6 6:59 PM (110.70.xxx.196) - 삭제된댓글

    댓글 한번 읽어보세요
    생각해 볼만한 좋은 경험담들이 있어요


    ‘반백년 살아본 분들.... 어떠세요?인생은 살아볼만 한가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61089&page=1&searchType=sear...

  • 20. 얼마전 인생글
    '22.6.6 7:01 PM (110.70.xxx.196)

    댓글 한번 읽어보세요
    생각해 볼만한 좋은 경험담들이 있어요

    제목: 반백년 살아본 분들.... 어떠세요?인생은 살아볼만 한가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61089&page=1&searchType=sear...

  • 21. ......
    '22.6.6 7:15 PM (125.136.xxx.121)

    50다되어가지만 하루에 수백벌어나보고 인생무상을 깨닫고싶네요.그래도 살만한세상아닌가요

  • 22. ㅋㅋ
    '22.6.6 7:27 PM (1.225.xxx.234)

    저는 님 또래인데 결혼을 일찍해서 애가 대학생이에요.
    원글 내용 모두 동감하고요. 하루하루 진짜 작은 걸로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있어요. 풍파 겪어보니
    평범하게 조그맣게 사는게 최고고 남의 시선따위..ㅋ

  • 23. ...
    '22.6.6 7:41 PM (211.106.xxx.36)

    50대가 되니 그런데 좀 다른 기분이 들기도 해요..노안오니 눈좋을때 더 공부도 많이 할걸 싶고..잘 살기 위해 애써온 걸 텐데 잘 살아온게 맞나 싶기도 하고..지금이라도 재미나게 살려고 친구들도 더 많이 만나고 뭐 성형이라도 해볼까 싶기도 하고..ㅋ

  • 24. 비슷한 나이
    '22.6.6 7:51 PM (49.143.xxx.254)

    저도 요즘 너무 힘드네요.. 죽음이 얼마 안남았다싶고 젊음이 짧고..누가 날 사랑해줄까 싶고.. 자신도 없어서 모든게 시큰둥해지는거 같기도 해요...

  • 25. 40대 후반
    '22.6.6 8:19 PM (106.101.xxx.146)

    저는 30대 중반부터 삶이 힘들었죠.,자식 둘은 평범하고..저는 모든 번뇌를 일에 집중했어요.,늘공 직장에서 남들보다 더 일을 열심히 했어요.,.인생의 시간 대부분을 직장에 열중하니 자연스레 직위가 올라가네요..직업에 열정을 쏟은 이유는 온갖 잡념들과 상념들에게서 벗어나가 위해서가 컸죠..

  • 26.
    '22.6.6 9:29 PM (61.105.xxx.11)

    초저학년요 ???
    완전 애기엄마네요
    벌써 그러면 어째요
    애들 대학 다 보낸
    제가 요즘 그런기분이네요
    진짜 다 산거 같아요
    아무 의욕도 없고

  • 27. 54세
    '22.6.6 9:30 PM (182.210.xxx.178)

    지금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그래서 아픈데 없이 건강한거에 감사하고
    소소한 일상 유지할 수 있는거에 감사하는 마음 가지려 노력하며 살아요.

    근데 저는 원글님 나이 46세에 자격증 준비하고 47세에 새로운 일 시작해서 활기찼어요.
    나이 상관없이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사람이 생기가 도는 거 같아요.
    좋아하는, 하고 싶은 일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시구요~ (저도 마찬가지)

  • 28. 헬렌니어링
    '22.6.7 8:54 AM (182.231.xxx.123)

    저도 그런생각들어요 사람사는모습이 다 비슷하네용

  • 29. ..
    '22.6.7 9:01 AM (118.235.xxx.89)

    요즘 저도 같은생각합니다 ㅠ 나이도 초저 아이있는것까지 똑같네요 ㅠ

  • 30. 어머
    '22.6.7 9:14 AM (125.128.xxx.150)

    원글님은 다 이루셔서 그런가봐요.
    저는 46세인데도 세상 궁금한것도 많고
    먹어보고싶은것도 많고
    가보고싶는 곳도 많고
    보고싶은 영화도 많고
    늘 열정이 넘치거든요
    근데 전 경기도 언저리 저렴한 집에 공부 안하는 중딩 아들..
    현실적으로 보면 원글님보다 훨씬 못한 조건인데
    그래도 하루하루 무지 설레고 짜릿해요.

  • 31. ..
    '22.6.7 9:18 AM (121.176.xxx.113) - 삭제된댓글

    인생이 짧다는 거 요즘 정말 실감합니다.갱년기 우울증 까지 약간 겹쳐서 의욕도 없고
    다시 즐거워 지는 일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 32. ...
    '22.6.7 9:26 AM (116.36.xxx.74)

    45살. 자식이 없어 그런가 했더니, 자식 있어도 마찬가지군요.
    어차피 자식도 자기 삶 살아낼 하나하나의 사람들이고.
    어차피 혼자고. 다만 건강하게 늙고 싶네요.

  • 33. ......
    '22.6.7 9:45 AM (182.211.xxx.105)

    충격적인거 얘기해드려요?
    45에 아이 저학년이면 2~3년 자식때문에 그나마 행복합니다.
    지금 즐기세요
    중학교는 사춘기때문에 힘들고
    고등은 대학 보내야되서 힘듭니다.
    내몸도 아파요.
    그때되면 그래도 그때 45살이 행복했구나 하실겁니다.

  • 34. ...
    '22.6.7 10:37 AM (108.50.xxx.92)

    애들 성인되서 독립할때까진 삶이 의미없고 무기력해도 그럭저럭 살아져요. 책임감으로...그후가 더 문제죠.
    마음가짐이야 내가 마음먹기나름이죠. 그러나 그땐 중년의 끝으로 노인이 되가는 시기라 마음은 차분해지지만 삶은 또 분주(부모님 병간호,아이들 결혼,내건강)하고 잔잔한 일상에 또 뭔가가 훅 들어올수 있는 시기라.
    그러다보면 더 나이들고 인생은 이렇게 지는구나 느끼죠.

  • 35. ...
    '22.6.7 10:50 AM (112.187.xxx.78) - 삭제된댓글

    공감됩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거에 위로도 되고요.
    슬픔 기쁨 포함- 어떤 감정이나 활활 타오르던 불꽃도 다 사라지네요.
    거죽만 남은 듯 무기력감이 휘감네요.

    한동안 나락이었다가, 요새는 소소하게 평생 안 해보던 것들 하고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기(직업상 미친듯이 밤새는 일이 많았고, 그로인해 몸이 아팠음), 뒷산 살살 걷기, 식단 건강하게 바꾸기. 등등
    힘냅시다.

  • 36. ...
    '22.6.7 10:50 AM (112.187.xxx.78)

    공감됩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거에 위로도 되고요.
    슬픔 기쁨 포함- 어떤 감정이나 활활 타오르던 불꽃도 다 사라지네요.
    거죽만 남은 듯 무기력감이 휘감아요.
    한동안 나락이었다가, 요새는 소소하게 평생 안 해보던 것들 하고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기(직업상 미친듯이 밤새는 일이 많았고, 그로인해 몸이 아팠음), 뒷산 살살 걷기, 식단 건강하게 바꾸기. 등등
    힘냅시다.

  • 37. ..
    '22.6.7 11:24 AM (118.46.xxx.14)

    애가 성인이 되고 자립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어야 하는데요.
    지금 원글님은 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 아닙니다.
    조금만 더 겪어보고 말씀하세요.

  • 38. 10년 후에
    '22.6.7 12:15 PM (38.34.xxx.246)

    애들 대학 졸업시키고 느낄 감정을 벌써 느끼네요.

  • 39. 자연이
    '22.6.7 12:41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사실 46세이면 예전에는 손주 볼 나이죠. 생산을 이어 재생산의 기로점. 그래서 다 살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아닐까라고 제 나이 그맘때 생각했어요.

    제가 정말 다 살았다고 생각이 된 시점은 막내까지 대입한 이후입니다. 오십대 후반인 지금은 그냥 덤으로 사는 느낌. 죽을 때까지 건강하기만 하면 제일 감사하겠다 싶네요.

  • 40. ㅇㅇㅇ
    '22.6.7 12:43 PM (119.193.xxx.165)

    동감이요.
    뭘 해도 재미 없어요

  • 41. 흠.
    '22.6.7 1:05 PM (122.36.xxx.85)

    저도 비슷한데 이제 시작이라니.ㅜㅜ

  • 42. ...
    '22.6.7 1:07 PM (218.155.xxx.202)

    사실 46세이면 예전에는 손주 볼 나이죠. 생산을 이어 재생산의 기로점. 그래서 다 살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아닐까라고 제 나이 그맘때 생각했어요.

    2222
    인간수명은 원래 38
    우리나이로 40인데
    이렇게 늘어난게 몇백년 안됐죠
    무덤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예요

  • 43. cls
    '22.6.7 3:51 PM (125.176.xxx.131)

    너무나 공감합니다

  • 44. aa
    '22.6.7 3:57 PM (183.106.xxx.142)

    비슷한 또래인데 그래도 원글님은 하고싶은거나 다 하고서 시큰둥 하니 뭐 ..그럴만도 한데 ..

    난 하고 싶으거..이루고 싶은거 상황상 하나도 못했는데도 인생이 시큰둥해져서 ..어이가 없네요 ..ㅠㅠ

  • 45. ...
    '22.6.7 3:59 PM (121.16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네요 40대 초반인데

  • 46. 이제그만
    '22.6.7 4:10 PM (125.249.xxx.119)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불쑥 떠올라요
    더 나아질 일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건강, 가족간의 정서적 안정, 노화의 불편함 등
    50초반 부부 둘다 갱년기 증상에 아이 사춘기 끝날 기미도 안보이고
    그나마 남편이 본능에 더 충실해서 삐거덕거리며 가정이 굴러가네요
    이제 본인만을 위해 살겠다며 지인들과 맛집투어, 술자리, 취미활동에 몰입하네요

  • 47.
    '22.6.7 4:22 PM (39.117.xxx.40) - 삭제된댓글

    @@하는 사춘기 자식을 키워보셔야 아실겁니다. 아!! 그 때가 평화롭고 행복했구나...

  • 48. . . .
    '22.6.7 4:32 PM (58.122.xxx.2)

    하루하루 소박한 행복이 진짜 행복이란 거 안다는 건
    핵심을 아시는 건데요 :)
    전 원글님 나이에 직업을 바꿨어요. 이제 십년쯤 되니 뭔가 알 거 같고 의욕이 생기고 보람도 느낍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스트레스로 체중관리를 놓았었고 건강상 각종 노란불 수치를 받기도 했어요.
    이제 다시 관리중이나 쉽지는 않네요.
    육체적으로 예전보다 빨리 지쳐요. ㅠ

    어떻게 하면 나이들어가도 경탄하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저의 요즘 주제입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이 없는 멋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드라마 해방일지 대사 중에 꽂힌 게 있는데요.
    한번도 안해본 걸 해보면 그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더라 입니다.
    작은 일에서도 새로움을 발견하기 쉽진 않지만 노력해보는거죠.
    좋은 책 음악 드라마 영화 공연도 가고 82쿡에도 들어오고요.^^

  • 49. 와부자다.
    '22.6.7 4:39 PM (188.149.xxx.254)

    다들 되게 편한가보네요.
    우리나라가 진짜 잘살게된게 맞는듯.
    정말 절박하면 이런 생각이 뭐여. 그저 하루 버티는게 행복합니다만.

  • 50. ....
    '22.6.7 5:05 PM (112.145.xxx.70)

    동갑이시네요 ㅎㅎ

    전 애들 중고딩이라 바라만 봐도 걱정이 걱정이 한 가득..
    (초저때는 너무 귀엽죠 ㅋ)

    워킹맘이라 언제나 몸과 마음이 편하게 쉴 수 있을 까마득한데..
    지금까지 살면서 중 가장 큰 돈을 벌고 있어서
    일단 물들어 올 때 노 저어 볼 생각입니다.

    날씬하게 살긴 그냥 포기 하고 (44-55로 30대 보낸 걸로 만족. 지금은 66)
    맛집투어에 술집투어가 여전히 즐겁네요~
    외모는 포기했고
    커리어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 생각하네요.

  • 51. .....
    '22.6.7 5:21 PM (119.71.xxx.71)

    공감되네요....

  • 52. 늘올라오는글
    '22.6.7 5:39 PM (180.183.xxx.200)

    니지맘..댓글등 좋내요..곰감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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