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사회에 취업하면서 당하기도 하고 이용 당하기도 하구요.
어리숙하고 만만해서 함부로 만만하게 대하는 사람이 되어 갔어요.
말도 못하고...항상 당하기만 하고.....
나한테 잘해주면 혹해서...당하고....무시하고
왕따 되기 싫어서 일부러 친한척 하고 어색한거 싫어 오바 하면서 이야기 하구요.
이제 43살입니다.
사람들한테 말로 당해도 아직도 말을 못해요. 그러니 사람들이 무시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저한테 뭐라고 하면 말이 안 나와요. 아무 말이 안 나와요.
제가 결혼을 40살에 했는데 그 전에는 말도 못하고 당하던 사람인데 결혼까지 못하니 더더욱 주눅이 들었어요.
당하고 나서 항상 제 탓으로 돌렸는데요.
지금은 맘에 안정을 찾았는지 사람들이랑 잘 안울려요.
싫은 사람 있음 그냥 쌩까요.
예전에는 사람이 별로여더라도 억지로 친해질려고 친한척 했는데요.
그래서 쓸데없이 친한척 오바 하고 했지요.
지금요...
회사 나와서 말 한마디 안해요.
그닥 친하고 싶은 사람도 없고 직장생활 오래하다보니 성격 다 보이구요.
남편이 자기한테 하는거 남들한테 좀 하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제 맘대로 안되요.
기분 나쁜 말 들음 왜 머리가 하얗게 변하면서 아무 말이 안 나올까요?
이걸 고쳐야 하는데...그게 정말 맘대로 안되네요.
어릴적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엄마한테 너무 억눌려서 그런지?
회사에서도 그냥 혼자가 더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