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어찌어찌해서 겨우 올해 들어간 남자 아이입니다.
4월까지 거의 비대면이라 학교 가는 날이 없었고 5월부터 몇과목 빼고 학교는 가는데
학교 가서 점심 어떻게 먹었니하니 혼자 먹었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정말 필요한 말 외에는 말을 안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그냥 이라고 합니다.
사춘기 이후부터 말을 안해요
중 2때인가 한번 상담을 겨우 받으러 갔다가 상담사도 고개를 절래절래..
말을 안할려고 해서 상담이 되지 않았어요
고집만 세고 특별히 잘하고 좋아하는 것도 없이 늘 집에서 게임만 하고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네요
우리 아들 밖으로 나오게 할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디 상담이라도 받게 하고 싶은데 무조건 싫다고 합니다.
이 좋은날 학교 가서도 친구하나 없이 혼자 수업 듣고, 혼자 밥 먹고
너무 맘이 아프네요 앞으로 군대도 가야 하는데 말도 없고 느리고 한데 잘 할 수 있을지 .
엄마는 니편이다 할말이나 도움 받을일 있으면 얘기하라고 합니다만 도통 말이 없네요
도대체 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아이 아빠랑은 사이가 좋지 않아요 아빠 말 안 듣고 눈 흘기고 하다 아이 아빠는 포기?상태인거 같은데 중간에서 그것도 힘드네요)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해 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