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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블, 먹먹함

ㅇㅇ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22-05-15 19:25:38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동식이도
아들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는 엄마도
너무 안타깝고 먹먹해요.
김혜자는 자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남의 집에 첩으로 들어갔을텐데
아들은 그로인해 인생이 엉망이 됐죠.
세상은 참 잔인한것 같아요.
IP : 180.228.xxx.1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22.5.15 7:33 PM (220.117.xxx.61)

    여고친구 엄마가 첩실이었어요
    그 친구가 그걸 여고때 알고 방황하다 대학중퇴하고
    잘못된 결혼해 정신과 출입하고 제대로 잘 살고있지못해요

    그 어머니왈
    다 팔자지 어쩌겠냐고 하더라구요.

    전쟁때 남자를 만났는데
    아들을 낳으면 주려했는데 내 친구( 딸) 을 낳아서
    첩실로 살게됬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인생은 모진거에요.

  • 2. 저는
    '22.5.15 8:05 PM (125.187.xxx.44)

    엄마가 동식이한테 미안하다고 안아주면 좋겠어요
    아들이 어린날의 상처로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그땐 어쩔수 없었다 미안하다해주면 좋겠어요.
    저대로 돌아가심 동식이는 어쩌나요

  • 3.
    '22.5.15 8:14 PM (223.39.xxx.98) - 삭제된댓글

    이병헌은 자기 봐달라는
    막되먹은 표현이라도 하죠

    김혜자는 시집가서 대체 무슨 죄로
    남편 잃고 자식 잃고도
    먹을거 탐하는 자식 먹이겠다고

    누워있는 본처 병수발하며
    첩질한다고 손가락질 받고
    그 마음 어디 하소연 할 데나 있었겠나요?

    이병헌은 끝까지 본인 입장만 내세우지
    선아 보면서 엄마도 저런 상실감 우울증 있었을려나?
    생각도 안하잖아요

    고두심이랑 무슨 사이인지 모르지만
    그렇게라도 챙겨주니 고두심도 고맙던데

    지금까지는 이병헌 이야기가 주였을지라도
    김혜자 입장이 저는 더 먹먹해요

    요즘이야 제주도 애 혼자 키우며 먹고 살일 있다지만,
    그 당시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고
    상실감에, 우울증으로 한 선택이 잘한건 없지만

    그래도 자식새끼 좋은 밥 먹이고픈 심정은 이해가 가요
    그 대가로 평생을 슬픔 삼키며 살고 있잖아요

    그 선택이 잘못 되었어도
    평생 아들한테 쌍욕 들은 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그냥 60년대 말 즈음에
    육지에서 제주로 시집가서
    남편과 딸 사별하고..
    관광 인프라도 형성 안된 그 때
    읍내도 아닌, 리단위 섬마을 촌에서..
    얼마나 인생이 고달팠을지..
    마음이 아파요..

    이병헌 보다 김혜자 인생이 넘 기구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남동생한테 들었던 말인데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시장에
    오래된 사창가가 몇 집 있었어요
    사창가라기에도 쫌 어설픈..
    주점에 딸린 뭐 그런..
    (중학때 통학 시내버스가 그 시장을 지나가서 눈에 익숙한...)

    동생네 반에
    거기 사는 친구가 있었대요
    근데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대요...ㅠㅠ
    그런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런거 생각함..
    이병헌은 친부에 대한 기억이라도 있지요..

  • 4. 둘다
    '22.5.15 8:21 PM (182.227.xxx.251)

    안스럽죠.

    드라마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면
    김혜자는 물질이 무서워서 해녀를 할수 없었고
    아이 데리고 삶이 막막하여
    그래서 첩 생활을 선택 했다고 나오더라고요.

    뭐 물 무서워 하는 사람 있으니 이해는 해요.

    그래도 아들이 어려서 그렇게 방황하고 배다른 형제들에게 두드려 맞고 할때
    왜 좀더 따뜻하게 다가가고 미안해 하고 안스러워 해주지 못했을까 싶어요.
    아니.... 마음은 그랬을지모르죠. 그러나 그걸 표현하지 않는것은 잘못 이에요.

    사랑도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는데 미안함도 마찬가지 아니던가요??

    아들이 그렇게 맞고 다니는거 결국 엄마 아프게 하려고 하는거 알면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는 엄마가 더 미웠을꺼 같아요.

    모든 홀로 된 여자들이 먹고 살기 막막하다고 해서
    아들 친구의 아빠의 첩이 되진 않죠.

    차라리 본부인 죽고 없는 자리라면 모를까 버젓이 살아 있으니 그야말로 첩 밖에 더 되나요?
    재혼과 첩은 다르죠.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랬으니 이해 한다는 말은 무조건적 동의는 어려워요.

  • 5.
    '22.5.15 8:27 PM (223.39.xxx.207) - 삭제된댓글

    섬마을이나 어촌에서는
    오래된 관습처럼
    남자가 바다 나가 죽으면

    선수가 경제력이 있으니
    선주 첩으로 많이 들어 갔어요
    그게 어촌 관습이고 문화에요

    지금이야 이런저런 표현 많이 하는 시대지
    베이비부머 세대들중에서 표현 많이 하는 사람들 없어요
    우리 사회가 유교질서 얼마나 강조했는데요
    말 많으면 뭐라고 듣기만 했죠 오히려

    그리고 아픈 본처 병수 발에
    그 당시누 도시락도 쌌을 건데
    많은 밥 반찬들
    넓은 집 청소
    밤에는 섹스까지
    생각만 해도 피곤해요

    김혜자도 첩으로 들어가서 눈치 봤을 입장인데
    내성적인 성격인데 표현 못 하고 혼자만 애탔을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시대적 배경과 내성적인 성격 좀 생각해 보세요
    그게 이해 못할 일인지

  • 6.
    '22.5.15 8:28 PM (223.39.xxx.207) - 삭제된댓글

    섬마을이나 어촌에서는
    오래된 관습처럼
    남자가 바다 나가 죽으면

    선주가 경제력이 있으니
    선주 첩으로 많이 들어 갔어요
    그게 어촌 관습이고 문화에요

    지금이야 이런저런 표현 많이 하는 시대지
    베이비부머 세대들중에서 표현 많이 하는 사람들 없어요
    우리 사회가 유교질서 얼마나 강조했는데요
    말 많으면 뭐라고 듣기만 했죠 오히려

    그리고 아픈 본처 병수 발에
    그 당시누 도시락도 쌌을 건데
    많은 밥 반찬들
    넓은 집 청소
    밤에는 섹스까지
    생각만 해도 피곤해요

    김혜자도 첩으로 들어가서 눈치 봤을 입장인데
    내성적인 성격인데 표현 못 하고 혼자만 애탔을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시대적 배경과 내성적인 성격 좀 생각해 보세요
    그게 이해 못할 일인지

  • 7. ...
    '22.5.15 8:34 PM (112.72.xxx.27) - 삭제된댓글

    그 시절엔 연예인도 겁탈 당해 결혼하던 시절이었어요.
    겁탈 당하면 다른 생각 못하고 첩으로 살게 되고.

  • 8. ㅁㅇㅇ
    '22.5.15 8:35 PM (125.178.xxx.53)

    김혜자 입장이 저는 더 먹먹해요 222

  • 9.
    '22.5.15 8:36 PM (223.39.xxx.204) - 삭제된댓글

    섬마을이나 어촌에서는
    오래된 관습처럼
    남자가 바다 나가 죽으면

    선주가 경제력이 있으니
    선주 첩으로 많이 들어 갔어요
    그게 어촌 관습이고 문화에요

    지금이야 이런저런 표현 많이 하는 시대지
    베이비부머 세대들중에서 표현 많이 하는 사람들 없어요
    우리 사회가 유교질서 얼마나 강조했는데요
    말 많으면 뭐라고 듣기만 했죠 오히려

    그리고 아픈 본처 병수 발에
    그 당시는 도시락도 쌌을 건데
    많은 밥, 반찬들, 누워 지내는 환자용 식사까지 챙겼을거고
    촌이라 세탁기도 없었을텐데, 많은 빨래
    넓은 집 청소에
    밤에는 섹스까지
    생각만 해도 피곤해요

    김혜자도 첩으로 들어가서 눈치 봤을 입장인데
    내성적인 성격인데 표현 못 하고 혼자만 애탔을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시대적 배경과 내성적인 성격 좀 생각해보세요
    그게 이해 못할 일인지

    지금까지는 동식이 입장만 방송 했으니
    그게 더 눈에 들어오겠지만
    전 솔직히 김혜자한테 더 마음이 쓰여요
    같은 여자잖아요
    저 당시에 얼마나 막막 했을까
    생각되던데요?

  • 10.
    '22.5.15 8:53 PM (121.139.xxx.104)

    아마 첩실로 들어가지않았으면 바다에 빠져 죽어도 이상하지않은 현실이었겠죠.
    아들 데리고 죽는것보다 낫다고
    그래서 그런선택을 하지않았을까요

  • 11.
    '22.5.15 9:00 PM (223.39.xxx.124) - 삭제된댓글

    참 저는 그게 더 이해가 안되어요
    아니, 아무리 엄마가 잘못했어도
    그게 그렇게 막 살 일인가요?

    그럼 범죄자 자식들은
    전부 다 엇나가야 겠네요?

    40넘은 나이에도
    본인 감정만 생각하는 거
    진짜 철딱서니 없어요

    아무리 본인 과거가 아프더라도
    극복하고 본인이 잘 살았어야죠.
    본인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엄마 입장과 처한 상황들
    엄마는 왜 극복하지 못해서 본인한테 상춰쥤냐고
    지랄하며 비난할 입장이 되나요?

    아무리 동식의 상처받은 마음에 공감해도
    그딴 식으로 막 나가는 태도는
    용납하기 힘들어요

    동식의 막나가는 태도는
    본인 봐달라는 본질까지 흐리고 있어요

    솔직히 선아,
    본인이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 심정만 공감해 주면서
    엄마 심정은 생각 안 해 주는 거
    전 화나던데요?

    동식이보다 김혜자한테 더 마음이 쓰이고요

  • 12. 다들 본인들이
    '22.5.15 9:45 PM (99.241.xxx.37)

    여자고 어머니다보니 김햬자가 더 공감 가시는거 같은데
    아들에게 김혜자가 한 일은 사실 변명이 안되죠.
    그냥 첩실도 아니고 아버지 친구, 자길 패는 친구집 첩실이라니…

    글고 어쩔수 없이 그랬으면
    그 아들이 얻어터져 얼굴이 엉망일때
    아들 붙들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울었어야해요.
    엄마가 약해서 이렇게밖에 못한다고.

    그때 그냥 고개 돌리고서
    아들이 애정 갈구하려 자기생을 망가뜨리는걸 보면서
    아무것도 안한거 도저히 이해가 안가던데요

  • 13. 첩실만이
    '22.5.15 10:05 PM (119.204.xxx.215)

    문제가 아니고, 하필이면 젤 싫어하던 친구네로 첩으로 식모?로 간거죠
    거기다 매일 그놈들 한테 두드려맞고;;;
    멍든 배 까보이면서 위로를 바래도 엄마는 외면하고 말잖아요.
    전 동식이한테 공감갑니다. 젤 힘들때 자기자식은 왜 외면하나요.

  • 14. 스토리
    '22.5.16 12:14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무슨 5,60 년대도 아니고 동석이 연령대로 보면
    두들겨 맞았던 학창시절은 80년대 후반 정도.
    그시절 그렇게까지 더구나 제주도 여자들에게는...
    작가의 기구한 사연은 옛날 스타일인건 맞는듯.
    저런 모정 싫어요. 늦더라도 아들 맺힌 맘이라도 좀 풀어주지.

  • 15. 00
    '22.5.16 5:20 PM (98.247.xxx.23)

    전 보면서 동석이 심정 백퍼 이해가던데요? 남편친구, 동석이가 제일 싫어하는 친구 아짜 첩실로 들어가서 본처 간병하고, 동석이가 본처자식들한테 두들겨맞고 들어와고 암말도 안하고 밤엔 침실로 들어가는 엄미 보면 나라도 생처받았을듯. 자기가 자식에게 씻을수없는 큰 상처를 줘놓고 이해받길 자라는 부모들 어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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