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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일까요...??

.... 조회수 : 5,611
작성일 : 2022-05-13 02:37:36
연년생 분리불안 심해서 복직못했어요
일해온거 아깝지만 자식 잘 키우는것도 보람이라며
진짜 열심히 키웠어요
잠수네라는 시스템 아실런지...
암튼 엄마 골병드는 시스템으로 애둘 엄마표 영어만 7년 시켰어요
최선을 다해 좋은거 해먹이고...전국 안간데 없이 다 데리고 다니고
학교 임원 다 떠맡고..기타등등 자극정성으로 키웠어요

애도 엄마한테 참 살가웠어요
애교도 많고 몸이라도 좀 안좋으면 얼마나 살갑게 챙기던지
예쁜딸이였죠

그러다 애가 사춘기가 왔는데요
짜증내고 억지부리고 말안듣고 못되게 굴고 시비걸고 동생이랑 자꾸 싸우고..

요즘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은 왜 자식을 낳아 키우는걸까...
예쁜거 잠깐이고 사춘기 오면 매일 속 뒤집고 좀더 크면 바빠서 얼굴도 잘 못볼꺼고 그후엔 떠날껀데...
나는 왜 살고 있나...
하루 하루가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열심히는 살았는데...나한테 남은게 뭔가..
친구라곤 동네 아줌마들인데...결국은 내자식 잘되면 은근 질투하는 존재고..
커리어도 없고..
자식은 떠날꺼고..
아무것도 없구나...
즐거운거 하나 없고...눈뜨면 집안일이고..집안일 끝나면 애들오고..애들 오면 싸우거나 참거나 둘중 하나인데...고통스럽다..
내일은 눈 안뜨고 싶다...
그리 열심히 키워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지..
남들은 자식땜에 살고 싶다는데 나는 자식 땜에 죽고싶다...안보고싶다..

저...중2병도 아니고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거 우울증인가요..??
자꾸 남편한테 만약 나 없어도 애들 잘 키울수 있겠어 이런 이야기 하고 있고.
얼마전엔 딸래미랑 대판 싸우고....싸운 딸래미 씩씩거리며 데려다주고 오는길에...강이 보이는데 차를 강쪽으로 몰아서 빠지고 싶은 충동이..들더라구요
아..진짜 힘들어요..ㅠ
IP : 223.39.xxx.9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지마요
    '22.5.13 2:49 AM (1.236.xxx.99) - 삭제된댓글

    섹스리스 20년에 바람나서 들키고, 들키자마자 얼른 돌아와 삼식이 노릇하며 아무일 없었던듯 행동하는 남편도 있어요.

    저도 예뻤고 가방끈 길고 능력있었지만 남편이 전혀 도움안돼서 복직 못했어요. 정신없이 두 아이 키우고나니 성기능장애인 남편은 밖으로 돌고있고, 육아를 혼자했기에 전우애도 없고.

    양성애자인듯해요. 아이 낳고 섹스가 안되는데 바람은 왜 여사친과 날까요. 궁금합니다. 그래도 힘내요 우리.

  • 2. 그러지마요
    '22.5.13 2:53 AM (1.236.xxx.99) - 삭제된댓글

    아이들은...좀 크면 다시 좋아져요. 자식이 의지가 되는날이 꼭 오더라구요.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도 있답니다. 꾸역꾸역 최선을 다해 잘해주세요.

  • 3. 혹시
    '22.5.13 3:01 AM (124.5.xxx.184)

    자식때문에 내가 죽어 싶어지니까
    빨리 자식이 죽어버리거나 내게서 없었지면 좋겠어요?

  • 4. .....
    '22.5.13 3:19 AM (125.128.xxx.85)

    사실 자식도 좀 가까운 남이에요.
    저랑 생각 비슷하신데 전 그거에 대한 울분은 없어요.
    자식을 지극정성으로 나 자신을 갈아넣듯이 키우고
    뭐 해주고... 그럴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자식사랑도 왜곡된 분들 많아 보여요.
    자식이 잘 되면 좋은게 자신과 동일시해서 자신이 돋보이고
    멋진 사람이 되기라도 한 것처럼 관념화된 사람 많지 않나요?
    그러다가 자식이 외면하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피해자처럼 굴고...
    현명한 부모도 너무 많지요. 원글님 마음의 짐을 좀 덜어내고
    자식을 가깝게 엮인 인연의 남일 뿐이다 여기시는게
    안되실라나요~ 적당히 존중하고 안되는 건 그렇구나하며
    저는 키우고 있습니다.솔직히 엄청 사랑하는거 같진 않아요.

  • 5. 저도
    '22.5.13 3:23 A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있어 죽지못해 살았다가
    아이땜에 죽고싶었고
    결국 지금은 아이땜에 살고 있어요

  • 6. 그때는
    '22.5.13 3:32 AM (125.178.xxx.135)

    대부분의 엄마들이 힘들어요.
    원글님도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거예요.

    그래도 너무 심하다 싶을 땐
    신경정신과 가서 약도 처방 받아 드시고요.

    첫째도 둘째도 내 행복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다니세요.

    애는 남의 집 애 보듯 하고요.
    그러다 보면 점점 나아질 겁니다.
    힘내시길!!

  • 7. 음...
    '22.5.13 5:11 AM (188.149.xxx.254)

    너무 아이와 한 덩어리가 되어있어요.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분리가 되어야 할거구요.
    내가 이렇게 키워줬는데??? 여기서 저 깜짝 놀랐어요.
    애가 그렇게 해달랬나요? 그건 그냥 님의 욕심이었고, 님이 가고 싶어서 갔던거였고, 님이 하고파서 애들에게 해준겁니다.
    저도 애들 어릴적에 많이많이 해줬지만 그걸가지고 내가 어떻게 너네를 키워줬는데...이런 마음 먹어본적 없어요. 그건 그냥 부모로서 마땅히 해줘야하는 것 입니다.

    애들 키우는건 당연한거에요. 그 누가 원글님처럼 안키웠을까요. 여염집 엄마들 다들 똑같이 그리 아둥바둥 키웠답니다. 그걸 내세울수는 없어요.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니까요.

  • 8. 음...
    '22.5.13 5:13 AM (188.149.xxx.254)

    애들 더 커서 자기 스스로 갈수있을정도로 크면 또 살가와지고 좋은 친구가 될거에요.
    중학생 아들 딸 진짜 맨날 너 나가라 어째라 싸우고 울고 패고,,,ㅋㅋㅋㅋ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랍니다...즐기세요.

  • 9. 나야나
    '22.5.13 5:21 AM (182.226.xxx.161)

    결국 아이를 맘속에서 떠나보내고 본인의 일을 갖는게 해결책이에요ㅜㅜ 정 힘드시면 약의도움을 꼭 받으시구요

  • 10.
    '22.5.13 6:02 AM (222.114.xxx.110)

    자식이 분리되어 독립하는 자연스런 과정이려니 하고 내려놓으세요. 약도 드시고 취미생활도 찾아서 하시고..

  • 11. .ㅡ
    '22.5.13 6:53 AM (114.207.xxx.109)

    스스로를.챙기시며 엄마보다는.본인 그 자체로 사시면되요

  • 12. 저도
    '22.5.13 6:56 AM (220.75.xxx.76)

    아이를 셋이나 낳아서
    나름 정성껏 키웠지만
    아이가 사춘기가 오니 정말 힘드네요.
    윗분 말씀대로 어느 정도 분리되어야
    서로 건강한 관계일텐데
    살점이 붙어 있는듯 떨어지려해도 아프고
    아이의 감정의 파도에 같이 휘둘리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 13. como
    '22.5.13 7:00 AM (182.230.xxx.93)

    그래서 고등보내고 정떼기 노력중입니다.
    특목보내고 이후삶은 본인이 꾸려가라고 손 놓았습니다.

    주변 먼저 키운분 보니...
    자식들 다 독립해서 각자삶 살아
    자식위주의 삶에서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나 중심의 삶을 살겠노라고...

  • 14. ....
    '22.5.13 7:09 AM (59.16.xxx.66)

    이렇게 집착하고 분리하지 못하는 부모를 떼어내고 독립하는 자연의 섭리가 사춘기입니다

  • 15. gkdtkd
    '22.5.13 7:15 AM (223.38.xxx.52)

    성숙하지못한거에요.

    살아온패턴 아이들이 요구한거 아니고 본인이
    선택해서 한거구 결과가 어쨋든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니가 나한테 이래?

    아이입장에선 어이없죠.
    했는데 이게 아니네?싶으면 이제라도 노선변경해서
    본인위해 사세요.

    잘생각해보세요.
    지금 생각대로 내 에상대로 안돼서 남펀에게 아이들에게
    온갖생색에 협박이고
    그게 안통하니 강가로 뛰어들고싶은거요?
    미성숙한 엄마인거에요

    인생을 먼발치에서 객관적으로 보시고
    자식도 엄밀히 남의 인생이니 적당히 끼어드시고
    내려놓고
    본인인생 챙기시죠

  • 16. ㅁㅇㅇ
    '22.5.13 7:19 AM (125.178.xxx.53)

    적당히 극복이 되고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데 문제가 없다면 우울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우울증이겠죠
    정신과가셔서 우울증검사 받아보세요

  • 17. 그럴때가있어요
    '22.5.13 7:19 AM (39.7.xxx.253) - 삭제된댓글

    자 지나가요
    이제 아이들 대학 둘다 갔는데.
    세상 착한 아이들이에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돌아옵니다

  • 18. ㅁㅇㅇ
    '22.5.13 7:20 AM (125.178.xxx.53)

    그리고 가족은 원래 보는 사람 없으면 내다버리고 싶은 존재들 이랬어요.

  • 19. 자식
    '22.5.13 7:41 AM (220.88.xxx.40)

    영혼갈아넣고 안키우는집 없어요
    견디자
    버티자 하며 살아요…


    힘내세요

  • 20. 아이
    '22.5.13 7:59 AM (211.245.xxx.178)

    사춘기 겪으면서 저도 아이와 분리가 되더라구요.
    자연의 이치구나 깨달았어요.
    그때는 죽을만큼 우울해요.
    애들크면 또 달라지니..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애들이 그렇게 강제로라도 분리시켜줘야 엉마도 어른이 되는거같아요.

  • 21.
    '22.5.13 8:28 AM (27.165.xxx.178)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18개월차 중3, 중1(작은애가 늦게 나와서 1월초출생) 워킹맘이에요.
    제 경우를 말씀드릴께요
    큰애가 초5부터 사춘기가 와서 힘들었어요.
    작년이맘땐 첫 기말고사 줌비도 겹쳐 얼마나 재가 힘들었는지 스트레스로 잠도 제대로 뭇잤죠.
    그런 와중에 작년 9월경 승진 및 부서발령이 있었고 20년 직장생활중 가장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거의 매일 12시 퇴근은 기본이고 처음 해보는 일을 관리자로서 컨트롤해야하니
    원글님처럼 죽고 싶고 주변에 바늘깉은 말만 쏴붙여 상처주고..,
    어느순간 애때문에 힘들었던게 순위로 따지면 99등에 되어버렸어요.
    회사일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애들은 고려대상도 아니게 되었어요.
    내 인생의 중심이 아이들이었는데
    고된 회사일에 아무것도 아닌게 되더라구요.

    원글님깨 뻔한 제 경우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고된 회사일을 찾으라는게 아니고
    결국은 이 모든게 제 맘속에 있으니,
    인정하고 내려놓으세요.
    나 사진을 리프래쉬할 것을 찾아보세요.

  • 22. 엄마가
    '22.5.13 8:29 AM (1.237.xxx.13) - 삭제된댓글

    애를 낳아 키우면서 자식가 자신을 동일시 하다가 현타오는 게 아이들 사춘기 같습니다.
    그때 제대로 성숙하게 정서적 분리가 되면 이후로는 태평성대예요.
    애들 너무 바라보지 말고 자기 자신으로 눈을 돌리세요.
    그게 한템포 늦은 사람들이 빈둥지니 뭐니 하면서 나중에 더 심한 우울증 겪는 거 같아요.
    차라리 한살이라도 젊은 지금 겪으면서 자신을 빨리 추스리면 나중에는 홀가분하게 인생 즐길 수 있어요.
    자식은 자식 인생 사는 거고, 님은 님 인생 살아야 해요.
    그게 분리 안되면 일평생 우울하고 억울하고 괘씸하고 분노해요.

  • 23.
    '22.5.13 8:42 AM (210.217.xxx.103)

    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몰입할 것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되고.
    철학책 같은 걸 심도있게 읽는 것도 도움이 되요.
    다 해 봤음...
    아이들의 미운 걸 볼 때 잔소리 하는 것보단 내 일에 몰입하고 감정이 사라졌을때 메타적 시선을 유지하며 아이들에게 할 말만 하고.
    뭐 그런 식으로 견뎠어요

  • 24. ..
    '22.5.13 8:44 AM (210.222.xxx.52)

    원글님. 아이가 커나가는 과정에 있는 거고 엄마도 이제 다른 모습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에 돌입하신 거 같아요.
    조금 더 고민하시면서 새로운 일 시작하시거나 예전 하셨던 일에 몇가지 자격증 이런 거 추가하셔서 다시 도전해 보세요. 우울증이라기보다는 아직 늦지 않았고 새 출발 하라는 스스로의 신호가 온 거라고 생각되어요.
    이제 무얼하며 남은 기간 살아갈까 궁리하시고 일자리센터 등등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집단상담 이런 프로그램 등에 참가해서 도움받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아이에게만 올인하는 삶은 아닌 거 같아요.

  • 25. ...
    '22.5.13 8:49 AM (58.120.xxx.143)

    위에 좋은 댓글들 많네요.
    저도 원글님같은 고통 2년째 겪고 있는데
    병원 약도 먹고 법문도 들으며 마음 다스리는 중입니다.
    열심히 성장중인 자식을 응원하며...

  • 26. 그리고요
    '22.5.13 8:49 AM (1.237.xxx.13) - 삭제된댓글

    그 잠수네... 엄마만 골병드는게 아니예요. 애들도 골병들어요.
    그걸 7년이나 했으니 뭐.. 말 다했네요.
    그동안은 완전한 자기 확신으로 즐겁게 사셨잖아요.
    애들은 어려서 엄마 주도로 끌려다녔지만, 이제는 그게 안통하는 거죠.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의식주만 챙겨주고 애들한테는 손을 떼세요.
    정서적 지지만 보내고 애들 공부시키고 잔소리할 정성으로 자신의 공부를 하세요.

  • 27. 짜파게티
    '22.5.13 8:52 AM (211.58.xxx.161)

    너무열심히 하셔서그래요
    잠수네 칠년이라뇨 저는 칠일도 힘들어서 포기했는데
    정말대단하세요

  • 28. 그리고요
    '22.5.13 9:03 AM (1.237.xxx.13) - 삭제된댓글

    기빨리게 나 없이 애 키울 수 있겠어? 그런 소리 다시는 하지 마세요.
    남편도 사람이고 그런 얘기 들으면 어쩔 수 없이 그런 미래 상상하게 되고 자기 마음을 추스려요.
    자기 살 궁리를 나름 하기 시작하게 된다는 말이에요.
    엄마표 오래 하는 사람들 특징이 좋게 말하면 의지지만 나쁘게 말하면 고집스러움이 있어요.
    내 선택이 옳아..라는 아집이 있지 않으면 그걸 몇년씩 하기 힘들거든요.
    거기서 얼른 내려오세요. 그래야 님도 살고 님 가정도 살아요.
    가족생활주기? 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님네 가정이 와 있어요.
    애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도 많이 돌아보세요. 거의 애들 중심으로 살지 않았나..
    남편은 많이 소외되지 않았나. 그런것도 점검하시고요.

  • 29. ㅡㅡ
    '22.5.13 10:13 AM (223.39.xxx.209)

    잠수네가 뭐라고 ㅡㅡ
    그정도노력 혹 그 이상 으로
    온갖에너지며ㆍ 돈,영혼 다 갈아넣어 자식 키우는게
    부모들이에요

    원글님이 어떤 부분에서 고통스러운지 알겠어요
    엄마표 공부며 스케쥴링이 모두 가능한 지난 세월을 보내셨던건데 윗분말씀대로
    즐겁게 확신에 찬 엄마역할 누리며 살았던거랍니다

    이제부터는 자식이 선택하는 영역이에요
    기본적인 의식주, 큰그림으로 가이드역할 해주는것 말고는 한발 물러서세요
    그렇게 3-4년보내고
    또 어엿하게 잘큰 대학생이 되어 돌아옵니다

  • 30. ㅡㅡ
    '22.5.13 10:19 AM (223.39.xxx.209)

    그리고 엄마표로 공부 했던,
    특히 잘했던 엄마들이
    아이 사춘기때 상실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저도 엄마표+사교육 콤보로
    열정적으로 밀어부친 엄마여서 잘 알아요

    아이 사춘기 기질이 보이자마자
    엄마표 일절 손 다떼고
    의식주 제외 모든것 다 (체험활동까지)아웃소싱했어요

    엄마가 빠져줘야
    아이,엄마 둘다 살아요

    이런 지극히 정상적인 사춘기과정
    극복도 못하고
    죽겠다는말
    입에 올리는 엄마는 너무 어리네요
    잘이겨내세요

    다들 그런과정으로 아이 성인만들어
    사회에 내보내는겁니다

  • 31. ㆍㆍ
    '22.5.13 10:59 AM (119.193.xxx.114)

    내가 자식들한테 뭘 해줬다는 생각을 버려야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엄마도 힘들지만 애도 힘듭니다.
    저도 아이들 키웁니다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애들이 낳아달라 해서 낳은 것도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분리불안증세 있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출산도 전업주부 삶도 냉정히 말해 엄마 선택입니다.
    (저도 같은 입장이라 냉정히 말씀드릴수 있어요)
    출산, 직장포기, 육아 모두 엄마가 선택한 일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내가 다했다 생각하셔야지, 보상심리 생각하시면 안돼요. 인간인지라 그런 생각 스멀스멀 올라올 수 있는데 이성찾으시고 본인 스스로를 다독이셔야해요. 아이가 지금 자기 많이 컸고 자기 인생차으려고 그러는 거에요. 엄마도 엄마인생 찾아야 합니다.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생각하세요.
    윗님들 말씀처럼 의식주만 해결해주시고 관심 거의 끄시고 거리두기하세요. 본인은 다른 몰두할 거리를 찾으시구요. 그래야 애들이랑 관계 유지가능해요. 애써 키웠는데 사이 나빠지면 그거야말로 가슴아프죠. 어차피 이런저런 얘기해봤자 싸움만 되고 애들이 엄마말 안듣고 사이만 나빠집니다. 새로운 관계정립이 필요한 시기에요. 생각전환하시길! 넘 힘들면 상담받으시구요.

  • 32. ......
    '22.5.13 1:58 PM (121.180.xxx.163)

    자식낳았으면 잘키우는게 부모의 의무죠. 그렇지만 각자 사생활은 있어야 더 가까울것같습니다. 적당히 모른척 눈감아 넘어가주고 이러는게 서로 좋죠.부모타박 매일 들으며 자란 전 중년이되어 엄마랑 같이있는게 불편해요. 인생 혼자살다 가는건데 뭘그리 아웅다웅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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