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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미에 대하여, 나의 모순된 마음.

mm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22-05-11 01:35:12


인생이 재미가 없어요. 내 인생 재미가 없어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랑도 할 수 없고 결혼을 할 사람도 없고 내 집도 없어요. 내 집이 없으니까 내 마음대로 뭔가 할 수 있는 내 공간도 없어요. 그냥 그냥 매일 대충 살아요.
재미 없이.

남들이 취미생활을 하라는데 정체되어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내 인생을 내버려두고 내팽개치고 한가하게 취미생활을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까리해 보이는 있어보이는 취미들은 다 돈이 많이 들어서 엄두가 안나요. 내가 좋아하는 마블영화를 보고 영어 대사 따라하고 외우는 건
남들한테 취미라고ㅠ하기에 너무없어보이고 가난한 취미 같구요. 이런 취미 있다고 말하면 다들 속으로는 분명 비웃을 거예요…

저축도 해야하고 이것도 저것도 해야하니 인생에서 즐거운 건 하나도 못하고 살아요. 동기들은 여행 다니고 연애하고 남친이랑 캠핑 다니고
ㅜㅜ 그러면서도 승진 팍팍 쭉쭉 올라가고 ㅜㅜ 인생이 바보 같아요.
바보예요 바보 ㅜㅜ
IP : 117.111.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11 1:37 A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내가 좋아하는 마블영화를 보고 영어 대사 따라하고 외우는 건

    님 쫌 멋진듯, 엄지척

  • 2. 근데
    '22.5.11 1:39 AM (118.235.xxx.91) - 삭제된댓글

    영어대사 외우는 취미는
    정말 즐거워서 하는 건지

    아니면 실용성이 우선된 선탹인지 궁금합니다

    완전 실용과 도구성을 놓아버리세요
    취미에선

  • 3. ??
    '22.5.11 1:51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영어 대사 따라하고 외우는 건
    남들한테 취미라고ㅠ하기에 너무없어보이고 가난한 취미 같구요. 이런 취미 있다고 말하면 다들 속으로는 분명 비웃을 거예요…
    ㅡㅡㅡㅡㅡ
    눼에? 누가 왜 비웃어요.
    실속있는 좋은 취민데 왜그르실깡.
    난 돈 적게들고 실속있는게 좋던데요.

  • 4. v마블
    '22.5.11 1:54 AM (104.162.xxx.136)

    엇 그 취미 제가 너무하고싶은건데요?!
    그게 가난해 보이는건가요? 전 시작만이라도 해보고싶어여ㅠ
    너무 게을러요 ㅠㅠ
    전 캠핑이런거 너무 싫어해요 해본적없고 해보고싶지 않아요 솔직히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개인적 취향입니다
    취미는 자기가 좋아서 하면됩니다
    울 남편 취미는 티비 예능 보기 에요
    너무나 즐거워해서 존중해줍니다 ㅎㅎ

  • 5. ㅇㅇ
    '22.5.11 1:54 AM (1.243.xxx.125)

    영어대사 따라하는거 돈 안들고 좋은취미 인데요
    본인을 사랑하세요!

  • 6. //
    '22.5.11 2:02 AM (218.149.xxx.92)

    근데 진심으로 사람들은 남한테 관심이 없어요.
    님 취미가 조선백자빚기 도예이건 고전발레이건 하프연주이건 골프 테니스 크리켓이건
    아 예에~~~~~하고 끝나요.

    그리고 전문직 사람들 많이 아는데
    명화 그림 색칠하기 요리하기 등산 영화감상 게임(스타크래프트) 맛집탐방
    기껏해야 여름철 몇 번 스킨스쿠버 (그걸 계속 지속적으로하면 해녀죠...취미가 아니라) 한걸
    취미라고 뭐빠지게 우려먹고요
    스키도 몇 번 해보는걸 취미라고 하고요. 우리나라가 러시아도 아니고...
    아님 동네 수영장 이제 코로나도 끝났으니 끊어서 다니세요.

    안철수 취미 마라톤이자나요. 그양반이 돈이 없어서 운동화 한켤레 신고 뛰는게 취미겠어요.
    LG회장은 취미가 탐조..야생새 찾아다니고 사진찍고 관찰하고 다니는거.
    그사람 돈 스케일이면 토니스타크마냥 UFO라도 날릴것같은데.

    암거나 대충 제일 폼나보이는거 찍어서 취미라고 하고 다니세요.
    근데 님이 아가야도 아니고 누가 그렇게 취미를 물어보나요? 신기....

  • 7. 마블
    '22.5.11 2:07 AM (210.96.xxx.10)

    마블의 그 방대한 세계관을 다 영어로 보고 듣고
    외우기까지..
    하지만 그게 없어보이고 비웃음 사는 취미라고 느끼는 그대는
    진정 욕심쟁이 우후훗

  • 8. 취미가
    '22.5.11 2:13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있어보여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꾸셔야 할 듯.
    말그대로 내맘을 즐겁게 해주는 일이잖아요.

  • 9. 네넹
    '22.5.11 2:35 AM (175.125.xxx.8)

    운동 하나는 취미로 가져보세요
    건강도 남고, 몸매도 남고, 활력도 생겨요
    운동 동호회 하면 남자도 만나짐
    근데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랑할 수 없는건 왜?

  • 10. ㅎㅎ
    '22.5.11 3:24 AM (175.223.xxx.68)

    모쏠아재랑 결이 비슷하신데 만나보세요ㅋ

  • 11. wisdomgirl
    '22.5.11 5:47 AM (106.101.xxx.188)

    사람들이 죽기전에 제일 후회하는 것이
    남의 눈치를 너무 보고 산것이라더이다

  • 12. ...
    '22.5.11 6:46 AM (218.51.xxx.95)

    그 있어보이는 남의 취미들 중에
    님도 해보고 싶고 그나마 돈이 좀 덜 들어보이는 거 골라서 직접 한번 해보세요.
    취미로 좋아하게 될 수도 있고 실망할 수도 있겠죠.
    님이 갖고있는 선입견을 우선 하나 깨봐요.
    마블 영화 대사 외울 정도면 영어 실력이 좋으실 텐데
    그게 창피하시다니.. 남과 비교는 그만하시고 (sns 끊기부터)
    본인이 갖고있는 장점을 찾아보세요.

  • 13. 강력 추천
    '22.5.11 7:56 AM (121.190.xxx.146)

    모쏠아재랑 결이 비슷하신데 만나보세요222222

  • 14. 원글님
    '22.5.11 9:30 AM (61.74.xxx.212) - 삭제된댓글

    바보 아님! 절대 바보 아님!
    그럴 때가 있어요. 살다보면 정말로 그럴 때가 있어요. 내 자신이 초라해질 때. 한없이 초라해질 때요. 지나가요. 다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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