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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많이 우셨나요?

열매사랑 조회수 : 7,154
작성일 : 2022-05-10 17:41:54
질문이 참 이상하지요?
저는 중학교때 할머니, 고등학교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슬펐지만 많이 울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어렸을때라 그랬던거 같기도 한데.
또 직장동생 얘길 들으니 중학교때 쓰러질 정도로
많이 울었다고 하네요..
저는 어렸을때 아버지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았고.
할머니와도 같이 살고있었어요..

평소에 눈물이 없는편이긴 한데 가끔 참
매정한거 같기도 하고 제가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12.163.xxx.24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0 5:43 PM (219.250.xxx.105) - 삭제된댓글

    꼭 펑펑 울어야 슬픈가요?
    눈물이 없을수도있죠

  • 2. 열매사랑
    '22.5.10 5:45 PM (112.163.xxx.245)

    기억나는게 장례 치르고 엄마가 동네사람들이
    아빠 돌아가셨을때 딸이 많이 울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말듣는데 충격이었다고 할까요

  • 3.
    '22.5.10 5:45 PM (14.32.xxx.215)

    엄마는 안울것 같아요

  • 4. ...
    '22.5.10 5:46 PM (175.113.xxx.176)

    너무 믿어지지 않아도 눈물이 잘 안나와요..ㅠㅠ 전 엄마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장에서는 눈물 많이 안나왔던것 같아요.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저희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 그냥 꿈꾸는것 같더라구요... 멍하니 3일 있다가 집에 와서는 폭발하고 거의 1년을 그 심리로 살았던것 같아요..지금 10년되었는데 머리속에서는 엄마가 단한번도 지워지지 않았던적은 없어요.. 근데 제가 경험해보니까 믿어지지 않으면 눈물을 잘 안나오는것 같아요... 저 드라마나 영화 슬픈거 봐도 잘우는데도 .. 현실에 막상 최고로 슬픈거 닥치니까 그렇더라구요

  • 5. 아버지
    '22.5.10 5:54 PM (211.114.xxx.107)

    돌아가셨을때 오랫동안 아프다가 돌아가셨고 내 가정이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슬프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입관 하면서 언니가 우니까 갑자기 저도 눈물이 막 나고 제가 우니까 제 동생들도 따라 울더라구요. 속으로는 많이 슬프지 않은데 어쩜그리 눈물이 계속 나던지... 장례식 내내 울었어요.

  • 6. 너트메그
    '22.5.10 5:55 PM (223.38.xxx.108)

    전 아빠 장례식때 안울었어요.
    손님들 상 준비하고, 쓰러질듯헌 언니와 엄마 대신해서
    씩씩하게 일했어요.
    (나중에 언니한테 이걸로 매정하다고 욕먹었어요)

    그런데요.
    아빠를 제일 좋아하고 그리워하는건 저 예요.
    돌아가신지 1년 지나고 부터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엄청 울었어요.
    돌아가셨을때 믿기지 않았고, 실감이 안난것뿐이었어요
    언니와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 저라도 괜찮아야 겠다 노력한것 뿐이었어요.

  • 7.
    '22.5.10 5:57 PM (220.94.xxx.134)

    나이들어가시니 더 서럽고 그립더라구요.

  • 8. 서강준좋아
    '22.5.10 6:00 PM (110.8.xxx.78)

    엄마가 아파서 병간호를 내가 했어요 아파도 좋으니 살아만있어라하구요 엄마는 평생안죽고 나랑살줄알았는데 ...
    근데 희안하게 장례식장에서 눈물이 하나도 안 나서 왜이러지 하다가 장례식 끝나구 집에오니 그때부터 1년지난 지금까지엄 마 라는 단어만들어도 눈물이 나구 보고싶어서 눈물이나요 노래만들어도눈물이나요ㅠㅠㅠㅠㅠ

  • 9. 장례치룰동안은
    '22.5.10 6:13 PM (218.48.xxx.98)

    믿어지지도 않고 눈물이 그렇게까지...
    근데..화장장갈때 장례식장서 관이 나올때 아..이제 진짜 마지막이구나 싶어 너무 눈물났어요..
    장례치루고도 1년동안 매일매일 하루에 한번싹 아빠생각하니 눈물나더라고요..

  • 10. ㅇㅇㅇ
    '22.5.10 6:15 PM (223.62.xxx.94)

    저도 장례기간 내내 눈물이 거의 안났어요. 넘 비현실적이어서. 갑자기 건강하시던 엄마가 돌아가신지라...근데 이런 경우가 예후가 안좋은거래요. 슬픔은 그때 당시에 느껴야 하는거가 나중엔 차라리 극복하기 쉽대요. 전 이후에 넘 힘들었어요. ㅠ.ㅠ

  • 11. ㅡㅡ
    '22.5.10 6:19 PM (1.222.xxx.103)

    시모 돌아가셔도 눈물 안나올거 같아요

  • 12. 쵸코코
    '22.5.10 6:19 PM (1.240.xxx.155)

    저도 엄마, 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선 눈물이 안나왔어요.
    장례식만 생각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 1,2년여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많이 우울 했었어요. 특히 엄마 돌아가신후에요.
    (엄마가 아버지 보다 7년 더 사셨는데...)
    세상에는 뒷모습이 우리 엄마 닮은 사람이 너무도 많았고, 어르신들 얼굴이나 표정중에 엄마와 닮으신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제 성격이 남 앞에선 슬픔을 나타내고 싶어 하지 않는것 같아요.
    저는 평소 엄마 아버지께 살갑게 대하거나 효도를 별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장례식장에서 슬퍼하지도 못했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려 하네요.

  • 13.
    '22.5.10 6:31 PM (118.235.xxx.254) - 삭제된댓글

    전 막달에 사산하고 나니까
    솔직히 부모님 돌아가시고 그런것도
    슬퍼는하는데 그뒤로 감정이없어졌어요
    눈물이안나요
    더한일겪으신분도 세상에 많기는한데
    (키우다가 큰자식 잃은분은 더슬프겠지요)
    부모가 자식보다 먼저죽는것도
    자연의 이치이고
    나도 영원히살것도아니고 죽을건데
    그렇게미치도록 슬퍼지지가않아요
    근데 어디 엄청 떠들고다닌일도아니고
    먼지역 잠시 나와있던신혼때라
    누가보면 저여자는참 인정머리없다 싶긴하겠어요
    그렇다고 가짜로 쥐어짜서몰입해서연극성으로 울수도없으니
    받아들여야죠

  • 14. ...
    '22.5.10 6:32 PM (1.241.xxx.220)

    전 아빠 돌아가신지 얼마 안됬는데..
    일부러 사진도 안보고.. 생각도 안하려고 노력해요...

  • 15. 그게
    '22.5.10 6:40 PM (58.227.xxx.158)

    안 운다고 안 슬프고
    통곡한다고 슬퍼하는 건가요
    남의 속을 어찌 안다고 울었네, 안 울었네… 참…

  • 16. ..
    '22.5.10 6:50 PM (175.223.xxx.24)

    전 실감 안나서 별로 안울었는데 삼년동안 정신과 상담 받았어요 그걸 보고 뒷담화라는 사람들이 수준이하네요

  • 17. 밤꽃이 피면
    '22.5.10 7:05 PM (14.55.xxx.141)

    그땐 경황이 없어 그냥 그랬어요
    근데 몇년이 지난 지금이 슬퍼요
    흐느끼는건 아닌데 생각나면 눈물이 소리없이 흘러요
    하루도 생각 안 하고 지나가질 않네요
    그립고 보고싶고..

  • 18. 밤꽃이 피면
    '22.5.10 7:08 PM (14.55.xxx.141)

    나보다 먼저 부모여윈 친구에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견딜만 하다고 하더라구요
    맞아요
    견디기는 견디는데 이 감정이 평생갈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 19. 당장은
    '22.5.10 7:09 PM (124.54.xxx.37)

    슬픈다기보단 믿어지지않는다? 그냥 잠깐 여행가신것같은? 그러다 한달지나 두달되고 세달지나면..왜 볼수없는건지? 그런 벽에 부딪히게 되면 발악?을 하게 되는것같아요ㅠㅠ 저는 한동안 우울증에 걸렸던것 같아요

  • 20. 아직
    '22.5.10 7:22 PM (219.248.xxx.248)

    부모님은 살아계셔서 모르겠지만 두달전 갑작스레 남동생이 갔어요. 아직도 혼자 있을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요. 다행히 그 텀이 길어지고 있어요. 그래도 주변서 동생얘기하면 나도 모르게 주르륵..
    아까 피부과가서 시술받고 팩하면서도 그녀석 갔어도 난 이렇게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주루륵..
    동생 간지 일주일, 열흘, 보름, 한달, 두달..이렇게 새기게 되네요.
    이렇게 동생얘기하니 또 슬프네요.

  • 21. 연인이나
    '22.5.10 8:18 PM (223.62.xxx.163)

    이성간의 사랑은 잊혀지고 추억이 되는데
    가족과의 이별은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아프네요..

  • 22. 저는
    '22.5.10 10:10 PM (74.75.xxx.126)

    아빠 돌아가셨을 때 너무 울다가 지쳐 쓰러져서 수액맞으러 가고 별 짓을 다 했네요. 반면 언니는 정말 눈물 한 방울 안 흘렸어요. 지금도 아빠가 그립고 생각나고 하지만 울지는 않는데 언니는 가끔 산소에 혼자 가서 울면서 전화해요. 사람 감정이 템포가 다 다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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