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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이 수학학원

ㅎㅎㅎㅎ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22-05-09 17:10:00
안녕하세요 언제나 82에서 많이 도움 받고 있는 아줌맙니다
저희 아이는 중상위권 정도의 친구고
공부를 아주 못 하지는 않지만 수학에 딱히 자신 없어 하는 면은 있어요 90점언저리 나오기는 합니다
과외로 하면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지는 스타일이고
그나마 친구들이랑 옆에 어울려 있으면 자극받으면서 하려고는 해요 그래서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학원에 보내는데
남자원장님 직강하는 학원인데
참삭도 그렇고 피드백도 굉장히 꼼꼼하게 잘 되는 편이라 학부모로서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원장님께서 살짝 언성 높이면서 제대로 못 알아듣거나 하면 무한대로 친절하시지 않다는 점에 살짝 주눅이 들어 있기도 한데요(참고로 아이는 esfp 입니다)
저는 아이가 언제까지나 친절하기만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같은 선생님과 공부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 보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구요
다른 데로 옮기면 지금 하고 있는 진도도 맞추기 너무 어려울 것 같구요 그 전에 학원도 많이 옮겨 봤는데 그러면서 손해 본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래도 일년 이상은 쭉 다니는 게 낫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선생님이 이미 약간 엄하게 하시거나 짜증 섞인 말투로 대하시면 그게 싫다고 해서 그렇다고 하는.면이 제가 신경이쓰여서요. 먼저 학원을 바꿔달라는 얘기를 하지는 않지만 저도 함께 고민이 되는 부분이 되어버렸어요
아마 제가 먼저
학원을 바꿔볼까??? 라고 하면 아 됐어 - 라고 하겠지만(본인도 새학원적응하려면 힘들테니 귀찮기도해서)
나중에 딴소리하는 할까봐 염려되기도하고요
학군지 고수 어머님들께 지혜를 구합니다
이 정도의 투정은 있을 수 있는 걸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아니면 좋지 않은 싸인이라고 감지하고 변화를 줘야 될까요.. 첫 아이고 제가 주변학부모와 교류가 아예 없는 사람이라 감이안 옵니다(중1초에 해외에서 왔습니다)
학원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수업-시험-첨삭-오답 5시간 정도 공부하고 1년정도 다녔습니다.
염치없지만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223.38.xxx.1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3맘
    '22.5.9 5:24 PM (39.117.xxx.237)

    인데요. 선생님중에 좀 짜증내시는 샘이 있긴한가봐요. 근데 또 우리애가 어리게 행동해서 선생님을 좀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걸 잘 알아보고... 아이가 얻는게 있다고 생각되면 샘이 짜증내는것도 참을만하면 참을것 같아요. 참다가 도저히 못참을것 같으면 옮기구요. 전 대형다닐때 우리애가 좀 힘들애였고 샘히 힘들어하셔서 ㅜㅜ.. 다행이 대형이라 3개월마다 샘이 바뀌는 시스템이고 애도 성장하면서 그나마여서 잘 버티다가 다른이유로 학원 옮겼어요. 옮긴곳은 샘이샘이 말씀이 이리 느린샘 첨봤어요. 샘이 말이 느리니 저까지 차분해지고... 화도 잘 안내시고 그렇더라고요. 대형에서도 좋은 학원이라 기본공부 잘 배웠고 시기적절하게 소형학원옮기고 인강같이하면서 진도 쫙쫙 잘 빼고 있어요.

  • 2. 중3맘
    '22.5.9 5:29 PM (39.117.xxx.237)

    저희애는 enfj 인간리트리버... 인간댕댕이에요. ㅋ 한번 바뀌었는데... 더 어렸을때는 뭐였는지 궁금하네요. 좀 힘든애였는데 지금좀 괜찮거든요. 전 애키울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성격도 급하고 애를 잘 보듬지도 못하는 엄마인데, 애가 독특해서... 유일무이하다고 학교샘이 그러셨는데 결국.. 엔프제.... 이 성격유형이 한국에는 정말 드물다고 해요.

  • 3.
    '22.5.9 5:31 PM (1.225.xxx.38)

    조언말씀감사드립니다.
    제가 어디 물어볼곳이 없다보니... 지역까페는 아무래도 조심스럽고 82를 찾았네요.
    저희 아이 학원은 속진 학원도 아니고 아이도 그럴 역량이 없다보니 차근차근 씹어먹으며 가는 분위기긴한데요
    댓글님 자제분은 인강도 같이 할정도로 열정이 넘치네요. 저희아이는 학원만 겨우겨우 다녀요.

    저희 애는 행동이나 지시에 대해 많이 느리게 반응하는 편이라 아마 애정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좀 답답해하는 경향이 있어요. 공부 못하는 애도 아닌데 왜이러냐고 하시는 말씀도 많이 들어서 듣기가 싫은가봐요.

  • 4. ,,,
    '22.5.9 5:46 PM (118.235.xxx.76)

    다른 학생과 차이 나게 못 알아들어서 그런거면 모를까 그냥 좀 이해력 떨어지는 정도로 그러는거면 더 소규모로 바꾸거나 과외로 돌려야죠

  • 5. ?????
    '22.5.9 5:53 PM (119.69.xxx.167)

    애가 나서서 불편하니까 바꿔달라는것도 아니고
    학년 높아질수록 소위 일타 강사처럼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선생님들은 좀 까칠하기도 하던데 그때마다 학원을 옮길것도 아니고 저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수업괜찮고 성적오르고 스켸쥴맞으면 계속 보내야죠

  • 6. ......
    '22.5.9 8:54 PM (14.50.xxx.31)

    중고등부 영수쌤들은 거진 100프로 그렇다고 보심 돼요
    친절한 쌤이다 그럼 망하는 겁니다.
    중고등부 실력있는 강사인데 친절하다?
    거의 0에 수렴한다고 보면 되요
    그거 아이가 버텨내야되는 거구요.
    그거 싫다고 이학원저학원 전전하다(친절하고 성적 나오는)
    아이 망하는 거 필패구요.
    이제 사교육 강사한테는 친절보다 실력을 바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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