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잎 좋아하세요?

[친정엄마]

친정에 가면 마당에 있어요.
제가 향있는거 다 좋아하는데
방아잎 너무 좋아요.
삼겹살도 싸서 먹고
과일먹듯 그냥도 먹어요
넘 맛있어요
부추전에 넣어도 맛나요

[..]

방아는 사랑입니다
매운탕 추어탕 찌짐 꼭 넣어야 합니다

[경상도 여자]

저도 남쪽지방 출신이라 방아잎 좋아하는데
서울에서는 구할수가 없어요.

[happ]

먹고 싶어요 ㅠㅠ
부산이 고향이라 시장가면
흔한게 방앗잎인데
서울서는 못구해요.

지짐 해도 맛있고
된장에 넣어도 맛있고
고기 쌈싸먹어도 맛있고
아우...먹고 싶어라

[...]

저도 완전 좋아해요~
나물로도 먹고
추어탕에도 들어가고
찌짐 부칠때도 꼭
아 엄마가 다 해주신거 ㅎㅎㅎ

[저는]

방아잎을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가
마트에서 산 채소 속에 방아잎이 들어있었던 모양이에요.
별 생각없이 다듬어서 부침개를 했는데 웬 빨래비눗 맛이 ...
처음 먹어보고 그 맛이 희한해서 살펴보고 찾아보니 방아잎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근데 가끔 생각나지만 익숙한 맛은 아니어서 굳이 사서 먹을 정도는 아닌데
길거리에 방아가 가끔 보여요.

방아꽃에서 나는 향기가 산뜻해서 좋더라고요.

[부산살때]

처음 방아를 먹어봤었어요
고수 처음 먹었을때처럼 이게 뭐야? 그랬는데
점점 빠져들어가더군요
방아넣은 부추전 아귀찜
부산에는 고등어추어탕이라는걸 먹는데
고등어가 기름이 오르는 계절에 싱싱한 고등어로
방아넣은 고등어추어탕끓인거 먹어보고 쓰러짐~
그이후로는 방아를 못먹어봤는데 방아얘기만 들으면
침고여요

[...]

방아잎 너무 궁금해요
혹시 고수 맛 인가요? 저는 고수는 입에도 못대지만 궁금하네요

[happy]

...님
고수라뇨~
방앗잎은 깻잎향 열배쯤
농축한 맛이라고 보면 돼요.
한국사람 중 깻잎 즐기면
바로 중독될 맛 ㅋ
고수는 비릿+화장품향? 정도던데

[저희는]

매운아나고찜 할 때 방아잎 듬뿍 넣는게 시댁 비법?입니다 ㅎㅎ
입에 침 고이네요 ㅎㅎ

[…]

저는 고수 들어간 건 한입도 못먹는데
방아 너무 좋아해요.

[ㅎㅎ]

저도 이마트에 방아있으면 다사와요. 반가워서..ㅎㅎ

[부산살때]

부침개에 넣은 것만 먹어 봤어요.
나물로도 먹나요?
부침개에 넣어 먹는 거 진짜 좋아해서
경기도 살 때 아는 동생에게 홈플에서
파는 거 알려 주고 부침개에 넣어 먹으라고 했더니
진짜 좋아하더라고요ㅎㅎㅎ
저는 화분에 심어 놨는데
지금 보라색 꽃이 피었어요.
화분에 심은 거는 양이 넘 적어서
부침개어 넣어도 향이 안 나네요. ㅠ.ㅠ

[ㅇㄹㅇ]

나이먹으니 제일 먼저 바뀐게 방아잎을 좋아하는 거예요
쌈밥 먹으러가도 특수야채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그 향이 너무 좋아요 ㅎ
당귀를 제일 좋아합니다.
아직까지 고수는 거부해요

[...]

전라도 친정엄마가 된장국, 부침개에 방아잎을 즐겨 넣으셨는데
서울에선 구할수가 없네요. 얼마전 우연히 씨앗을 구해서 베란다 화분에 심었어요.

[좋아요~]

방아+땡초 만으로 방아전 하면 진짜 진짜 맛있어요~~

[큰언니야]

방아찜이요^^

외할머니가 해 주셨던 그 맛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lllll]

방아 좋아하는데
날것으로 된장찌게, 찜, 찌짐에 넣어 먹으면
그 맛과 향에 도취되어 입맛을 더해주죠.
근데 냉장고에 넣어 두면 금방 상해서
씻어 냉동실에 두고
찌게에 넣어 먹으니 신맛이 나더군요.

[음..]

고수....노린재 맛, 대파 흰부분 무르고 상해질때 먹으면 나는 맛 (이 두가지 맛이랑 되게 흡사해요)
방아... 빨래비누향 맛 (방아 처음 먹어본 제 경험으로 빨래비누 향과 같은 맛이었어요.ㅎㅎ)
저 깻잎 엄청 좋아하는데 깻잎 몇배 진한 맛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향 자체가 너무 달라요

고수는 한두번 먹어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고 적응이 안돼요 (제 입장에서)
방아는 딱 한번 먹고 이게 뭐야. 싶게 이상한 맛이었는데
금방 익숙해 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헐]

깻잎 너무 좋아하는데
방아는 본적도 없어요
생긴 모습이라도 알아야
첫 대면에 알아볼텐데
검색하러 갑니다

[내고향부산]

저도 좋아하는데 윗지방에선 보기가 쉽지않아요.
그런데 아랫지방 아는 이모가
지인 집 방아가 너무 많이나서 그걸 말려
가루로 빻아놨다고
보내주시는데 넘넘 고마웠어요.
부추전에 반스푼만 넣었는데도
어찌나 맛있던지요...

[......]

호불호 강한 잎파리죠. 어릴적에 엄마가 된장국이며 전이며 온갖군데 더 넣었는데 전 너무 싫어해서 안먹었어요. 지금도 싫어합니다.동네에 잡풀마냥 자라서 뚝뚝 끊어와 요리하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어릴때는..]

음식에 두루 들어간 방아잎이 그렇게 싫어 찡그리며 외면했는데 어른이 되면서 그맛을 알게 됐지만 서울에서는 찾아볼 수없는 식재료라 못먹어 보네요..얼마전 음식점에서 나온 고수를 보고 방아잎 생각나서 먹어봤더니 ~~~으~~~~싫어하는 파우더 향이 나서 못먹~~겠드라구요. 방아잎랑 향이 전혀 다름요~